토요일일입니다
저희어머니 부산 거주하시고 이모두분이 서울에 거주하십니다
두분은 70대이시고 막내이모께서 60대후반이십니다
이 세분의 어머니께서 98세이신데(저에겐 외할머니죠) 이번에 노인요양병원에 들어가셔서 세분이 동대구역에서 만나셔서
어머니가 계시는 곳으로 가기위해 대구지하철을 처음 타셨는데, 거리가 꽤 많이 가는거리여서
노약자 자리는 꽉 차고 해서 서서가다, 참고로 둘째 이모께서 대장암 수술을 얼마전에 받으시고
두다리 연골을 수술하신지 얼마안돼 많이 불편하신 관계로 막내이모가 용기를 내어 학생이 앉아있어
"학생 미안한데, 저 할머니가 몸이 많이 불편하신데 자리양보좀 부탁해도 될까?"
학생 왈 " 안되겠는데요" 이모가 말문이 막혀 아무말도 못하고 오셔서 엄마랑 둘째이모에게 "안된데.."
정말 기가막히지 않습니까?
세분이 억세지도 못하신분들이라 웃으며 둘째이모에게 좀 참아라며 가셨다네요
오늘 부산에 오셔서 어머니께서 그 말씀을 하시는데.. 정말 이럴때 웃어야할까요?
그학생도 몸이 불편했다면 "죄송하지만 저도 몸이.." 이랬다면 모를까
면전에 그냥 노인네가 서서가기 불편하니 양보좀해라도 아니고 세분중 한분만 자리양보를 부탁한것인데..
전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저도 40대후반 우리모두 늙어가는건 명백한일인진데.. 이정도의 배려도 없어지고 있는 이세상..
괜한 내자식들을 앉혀놓고 너흰 절대 그러지마라며 긴잔소리를 늘어놓는 불편한 저녁입니다.
속상한일입니다.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