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을 결심한 28살의 흔녀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랑 10살 차이나는 38이구요. 사는 곳은 부산입니다.
결혼 얘기가 나오다 보니 제일 먼저 집 얘기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제가 주위에 결혼한 친구도 많이 없고 해서 여기 계신 결혼하신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글 올립니다.
일단 남친은 자영업에 종사하구요. 연봉은 대략적으로 한 4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사업이다 보니 항상 일정하게 수입이 있는게 아니예요. 남친이 또 젊은 시절(?) 방황하면서 일을 안하고 해서 현재 모아놓은건 한 2천만원 되는거 같아요. 저는 중소기업에서 사무직으로 일하고 연봉은 2천6백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모아놓은 돈은 대략 4천만원이구요.
문제는, 시아주버님이 집을 사주겠다고 하신다는 겁니다. 사실 저희가 집을 살 형편은 안되지만(부산 아아파트 매매가가 26평 정도가 2억 정도 되는거 같아요) 융자 받아서 작은 평수 전세로 갈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참고로 시아주버님은 결혼 14년차이시고(43세 이세요) 초등학생 아들내미 2명이 있어요. 다른 도시에서 대기업 생산직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남친 부모님은 이미 은퇴한지 좀 오래 되셔서(남친이 막내) 경제적 능력이 없으세요. 아들 2명이 용돈 드리는 걸로 생활하십니다. 지금 남친은 부모님이랑 살구요.
처음에 시아주버님이 그런 말씀을 꺼내셔서 부담스럽고 너무 죄송하다고 괜찮다고 햇더니, 어차피 융자 낼거라면 융자 낸다는 셈치고 나중에 갚으라고 하세요. 근데 제가 봤을 땐, 남친이 20대 후반이나 그런것도 아닌데 집에서 도움받아서 결혼하는건 너무 아닌거 같거든요. 그리고 그 아주버님의 부인(?), 그러니까 저의 미래의 형님은 힘들여서 안쓰고 안먹고 해서 돈 모으셨을 건데 홀랑 그거 주거나, 빌려주시면 얼마나 짜증나시겠어요. 애들도 이제 커가면서 교육비 등등도 많이 들어갈텐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떻게 해야 제가 현명하게 처신하는 걸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