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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몰아세우는 사장때문에 심적으로 고통스러워요.

불편女 |2012.11.13 14:46
조회 22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직원 8명정도 다니는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27女입니다.

제목 그대로 사장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저의 직업은 총무입니다. 말이 총무고 사무직이지 잡일이랑 뒤치닥거리 다하는 경리입니다.

회사의 규모나 비젼을 고려해보건데,

저도 오래다닐 생각으로 들어온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2년정도 다니고 있더군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회사를 다니던 (친하게 지냈던) 직원들이 하나같이 사장때문에 다 나가고

제가 근무년수로 가장 고참이 되었습니다.

 

사장이 영업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라 면접볼때 말로 신입들이 혹하구요

기존직원 무시하고 새로운 직원만 예뻐라하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직원들 한명 한명씩 불러놓고 이간질을 시킵니다.

그게 중요한건 아니구요 ~

 

언젠가부터 사장이 제가 일하는걸 가지고 트집을 잡더라구요.
일을 못하녜, 야근을 안하녜 (솔직히 2년동안 야근한적 없고요. 저보고 야근할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수건를 빨았녜 등등

그래서 결국 저보고 그만두는 거 곰곰히 생각해보라는 말까지 나왔고

다음날에 당당하게 그만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장이랑 사이가 나빴거나 좋았던것도 아니기 때문에 최근에 이런일이 급속도로 생겨난것에

저 자신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를 알게된것이, 최근에 회사를 다녔던 직원들끼리 뭉쳐서 같은 업종의 회사를 차린걸 알게되었습니다. 그 중 한분이 저랑 친하게 지내셨던 분이라 점심시간에 같이 밥도 먹고 소식도 들은게 발단이 되긴 했는데...

사장이 그때부터 저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회사의 대표 (예전 우리회사 직원)가 사장에게 개업을 했다며 사장에게 명함을 주고 갔습니다.

그 이후로 사장이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으며 결국 제 입으로 나가겠다는 말을 받아낸것이지요.

(대부분의 직원들이 저와 비슷한 코스를 밟고 - 심할 경우 사장이랑 욕이 오가며 -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어차피 이번달 말까지 다닐거라 인수인계할거 정리하고 그러고 있는데

어제 저를 사장실에 불러놓고 1시간반동안 저를 몰아붙였습니다.

 

그 말인즉슨, 저보고 왜 거짓말을 했냐는데요 ?

왜 알면서 모르는척을 했냐고 합니다.

직원들이 회사차린걸 알면 자기한테 얘기해주는게 저의 역할인데, 그걸 못했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합니다.

저보고 그 회사에 가서 일을 하라고 합니다.

저보고 여기 있는 일을 빼돌렸냐고 까지 합니다.

웬만하면 언성 높이고 싶지 않아서 가만히 있었더니 저를 사기꾼 취급합니다.

그래서 제가 중간입장이라 말씀을 드리기가 뭐했다고 했지만,

제 말을 무시하고 자기 기분이 나쁘니까 그 친구들한테 회사를 멀리 옮기라고 전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 사람들하고 같이 밥먹고 알면서도 모르는척 한 모습을 보고

믿음을 저버렸기 때문에 저를 편애하고 그만두라는 말까지 나왔다라고 합니다.

 

원래 어차피 그만둘거니까 내 할일 잘 마무리하고 가자-라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었는데, 사장이 몰아붙이는 바람에

회사에 있는거 자체가 눈치가 보이고 힘이 듭니다.

제가 말을 안한게 그렇게 잘못된 건가요 ?

저는 어차피 저런 사장모습 때문에 나가려고 했지만

나가기 전에 회사에 있는 일분일초가 스트레스네요. 

이거 말고도 한맺힌게 많지만..

최근 짧은 사이에 일어난 일들만 미루어봤을때에도 저조차 사람을 못 믿겠고 화가 나네요.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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