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사는 18살 흔남입니다.
성격이 좀 고지식해서 모범생..? 으로 분류가 될 것 같구요.. 공부도 곧잘 하는 편입니다.
그런 제가 좀 억울하게 친구의 보복성 신고로 학교폭력에 입건이 되었고 저의 억울함을
널리 알려주겠다는 한 친구의 도움까지 받아 가중처벌로 사회봉사40시간과 특별교육 24시간
이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봉사는 좀 좋은시설에 그나마 착한 친구들과 이수해서 그런지 무난히 끝냈습니다.
하지만 어제부터 시작한 이 특별교육은 너무 힘이드네요.
글은 잘 못쓰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첫째날은 갔더니 정말 다가가기도 무서운 양아치들의 밭이었습니다. 거기다가 그 시설이 가출 청소년
수용시설이라 가출한 형님들이 등짝에 문신을 새기고 두리두리 돌아다니고 계시더군요..ㄷㄷ..
거기엔 정말 초등학생같은 중학교 1학년 아이도 있었습니다. 가출 3개월에 흡연에 아이패드를 훔치다가
걸려서 왔다더군요...;;
맨 처음에 어떤 여자선생님이 오시더니 네이버에 돌아다닐법한 우울증 검사지 20문제짜리와 스트레스 검사지 20문제 짜리를 주시고 작성하게 한후 그냥 그 갯수를 보고 넌 장애가 있네 없네 한 5분 말하시고는 가셨습니다. 그리고나서 그곳의 시설을 운영하시는 목사님이 오셔서 자기 자랑과 자기 자식들의 자랑을 쭉 하시더니 전화만 계속 받다가 가셨습니다.
그 다음은 점심시간. 2시간을 주더군요... 점심시간 2시간 후 영화.. 너무 지루해서 다 잤습니다.
쉬는시간마다 양아치 애들은 야한얘기 담배.. 등등 보통 담배를 계속 피러 나가더군요..
그렇게 첫날을 보내니 너무 무서웠고 좀 소외감도 들었습니다. 가장 웃긴건 활동이 아무것도 없었다는
겁니다.. 그냥 하늘만 보고 있다가 온 것 같았음...
두번째날도 하늘만 보다가 왔습니다. 거기서 생활하는 애들한테 시끄럽다고 청소기도 못틀게 하고
환기도 잘 안되고 정부지원금을 먹으려고 난방도 못틀게 합니다. 한마디로 시설이 매우매우 열악해요..
아마도 그곳 시설 운영하시는 분이 정부지원금을 냠냠 하시겠죠.. 감찰 나오는 사람한테도 좀 주고..
어쨌든 그런 시설에서 오늘은 하늘만 보다가 핸드폰 게임 하다가 영화 틀어줘서 또 잤는데..
그 중1짜리 꼬맹이가 제 지갑을 털어갔네요... 집에 와서 확인해서 뭐라 할 수 도 없고.. 그나마
착해보여서 걔랑 얘기도 많이하고 같이 둘이 놀았는데..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으니...
어쨌든 그 아이도 참 답이 없더군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지갑을 털리니 기분도 매우 뭣같아서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됬습니다. 그리고 쉬는시간에 테이블에 츄파xx 통이 있길레 먹으려고 했더니
앞에 여자애가 니가 뭔데 먹냐고 화를내는 겁니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고 하나만 달라고 했더니
내가 왜 너한테 줘야되는데 라고 화를내며 짜증을 내다가 제가 됬다고 안먹는다고 하자 엄청 쎄게 책상에
사탕을 던지면서 쳐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안받고 바닥에 버렸습니다만.. 농락당한거죠..
양아치들 정말 보면 답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인생이 온실 속 화초였던건지.. 사람은 믿을게 못된다는걸 이곳에서 깨닫습니다.
그리고 정부든 교육쪽에서 힘좀 쓰시는 분이든 어쨌든 힘좀 있는 분들께 말씀 올립니다. 우리나라 특별교육 시설은 개판입니다. 양아치들끼리 모아놓으니 그 지역 양아치들의 인맥망을 형성하는 곳이 특별교육장소입니다. 쉬는시간마다 흡연하고 주변을 돌아다니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게다가 시설 운영자가 돈을 먹는 것 같으니 감찰을 좀더 신경써 주십시오.. 보나마나 감찰나가는 공무원께서도 뇌물을 많이
받으셨을 겁니다.. 또한 특별교육에서 배우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말 저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계기를 전혀 만들어 주지 않으십니다.. 사회복지를 위해 힘쓰시는 위대한 우리 특별교육 선생님들
거기 온 문제아들을 상당히 면전에서 대놓고 무시하시는 발언을 하시더군요.. 다들 무시하기는 하는데 좀 심하신 분들이 종종 있으셨습니다. 아주 많이 심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사회 뒷면에서 소외받고있는 가출청소년, 문제아들에 대한 시급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문제아중에 가정에 문제가 없는 친구들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즉 문제아는 가정의 정상적이지 못한 분위기 때문에 형성된다는 겁니다. 이러한 어린이들에게 사회는 차가운 시선이 아닌 따듯한 시선과 관심으로 그들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저도 오늘 이러한 문제아이들에게 지갑을 털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이들을 지켜줘야한다는 마음은 변치 않습니다. 이 아이들은 비정상입니다. 그래서 정상인 우리들이 비정상인 이 아이들을 고쳐줘야합니다. 가정의 역할만큼 크진 않지만 그래도 사회에서라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가출청소년 쉼터, 수용소입니다. 수용만 하지 말고 아이들이 희망과 꿈 의욕!!을 가질 수 있게 교육이 필요합니다. 너무 진지해서 재미 없으셨죠..? 그래도.. 여러분들 반에 양아치 한명씩 있을거 아니에요.. 그 사람들 모두 상처가 있을겁니다.. 겉멋 부릴려고 다른 친구들 괴롭히는 그 아이들.. 나중에 후회할 그 아이들.. 우리가 바꿔줍시다.. 사람은 절대 악하지 않습니다. 다만.. 틀린거죠.. 악한 사람은 없습니다..삐뚤어 지게 걸어갔을 뿐 우리모두 노력한다면 다시 올바른 길로 되돌려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못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