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님 쉬는날...
판에선 항상 눈팅만하다가 심심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아까 성심성의껏 글 적었는데 날아가버렸네요... 아놔... 진짜...
암튼 판의 대세는 음슴체 아니겠슴? 아직도 대센줄은 모르나 편하게 음슴체로 씀.
필력은 심히딸림. 재미음슴. 그래도 읽을려면 읽고... 싫음 말고... 욕만 안하믄 됨.
대한민국 아줌마인데도 좀... 소심함... ㅜ.ㅜ
울 신랑이랑은 올해 결혼 10년차. 연애랑합치면 대충 12년 된 34살 먹은 아줌마임.
난 군대 얘기를 엄~~~~~청 좋아함!!!!
나님은 대학교 졸업하고 여군을 가고 싶었슴. 아니 갈려고 했슴!!!
울 아버지 찬성!!! 울 큰오빠 찬성!!! 작은오빠 찬성!!!
BUT 울 엄마 당근 반대... 난리남... 그래도 막내에 하나밖에 없는딸이라... 딱히 귀하게 자라지도 않았슴.
어쩌겠슴. 포기했슴... 나도 지금 딸을 키우고 있지만 엄마 심정 이해는 됨~
그러나 울 딸이 군대간다면 백퍼찬성!!!
검은베레나 UDT 보내고 싶음~ 근데 UDT 여군도 있슴?
군대를 안가봐서 모름.
암튼... 대리 만족이랄까...
난 울 신랑이 군대얘기하는게 너무 신기하고 재밌음.
울 신랑 92군번 15사단 강원도 철원군 마현리? 거 DMZ~~~ 암튼 승리부대출신임
( 지금은 없어진 제논병이였음 )
심심할때마다 아님 집에서 반주로 한잔할때마다 군대얘기 해달라고 조름~~
오빠야~~~ 군대 얘기 PLZ~ ㅎ
울 신랑 엄청 말 많음~ 얘기는 맛깔스럽게 더 잘함~ 신랑 군대 얘기들으면 나도 모르게 빙의되서
거짓말 조금 보태 전우애가 느껴질 정도임~ ㅎ ( 12년을 들었으니 그럴만도 함 ㅎ)
근데.. 군대 얘기가 너무 너무 재밌긴한데... 솔직히 신랑이 하는 군대얘기 백퍼중 60%는 구라인거같음~ ㅎ
신랑 말을 빌리자면 자기가 군생활할때 100년 묵은 산삼을 발견했다함.
(뭐 거기까진 오지니까 그럴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슴... 아님??? 내가 멍청한거임? ㅜ.ㅜ )
그래서 몰래 혼자 먹었다함.
지말로는 그 뒤로 정력이 쎄진거 같다고 함... 쎄진거같다고... 흠... 뒷말은 신랑체면도 있으니 생략... ㅎ
그리고 50년 묵은 도라지도 발견해서 캤다함 ( 군인인지 심마닌지 도통 모르겠음~ ㅎㅎㅎ )
그걸 먹고 난후로 술을 마셔도 지금껏~~~ 잘 취하지도 않고 몸이 건강한거같다며 찬양을함~
ㅎㅎㅎ
그리고 너 탱크 몰아봤냐고 물음.
내가 탱크를 몰아 봤겠슴??? 군대도 안간 내가? 탱크는 사진으로만 본 내가?
자기는 몰아봤냐고 내가 물었음.
당연 자기는 몰아봤다고 함!!! 근데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울 신랑은 제논병출신 아니겠슴?
그래서 내가~ 자기는 제논병 출신인데... 제논병이 탱크도 모냐고 물어보니.
군대도 안가본 니가 뭘 알겠냐며 ㅎㅎㅎㅎ 내가 몰아봤다면 몰아본거라고 승질냄~ 아놔... 이때 진짜 귀여움
그래서 자기는 정말 멀티플레이어였네~라며 치켜세워줌...ㅎ( 아직도 미스테리... )
그리고 빠지지 않는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
신랑이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 들어보면 지가 루니고 메시임~ ㅎ
이건 뭐... 신의 경지에 도달했다라고나 할까...
코너킥에서 지가 공차고~ LTE 속도로 달려와 지가 골넣는??? 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를 많이 함... ㅎㅎㅎ
그래도 재밌고 신기하고 좋음~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가 않음!!!
상식적으로 이해 안가는 부분도 엄~~~~~청 많은데~
뭐.... 제가 군대를 가봤어야 알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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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은데 생략하고...
날씨가 많이 추워졌음 지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들 그리고 곧 군대에 입대할 분들~
아무탈~~~ 없이 건강하게 잘 다녀왔음 좋겠어요~ ^^*
님들 덕분에 이렇게 편하게 인터넷도 할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감사합니다 ㅜ.ㅜ
모두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화이팅!!!
p.s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왜 휴가나온 군인들 일반인들이랑 시비붙어서... 막 맞고 그러잖아요
휴가 나온 군인은 민간인을 해치면 안되니까... (여러 복잡한 문제도 있고 ) 그냥 일방적으로 맞고만
있는데... 그래서 목숨을 잃은 군인들도 몇분 계시잖아요 ㅜ.ㅜ
법이 바뀌어서 군인들 폭행하는 사람은 최소 징혁 5년 때렸음 좋겠어요~
지들 목숨 지킬려고 나라에 충성하고 있는데... 고마운것도 모르고...
너무 안타까워서 한소리 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