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편 얼굴 어느 정도 중요한가요?

1120 |2012.11.20 11:55
조회 440,188 |추천 147

혼기 꽉 찬 30대구요. 연애 잘 해오다가 꼬여서 결혼 골인 못했어요.

그래도 내년엔 결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지금 소개팅, 선 등등 죽어라 하고 있는데

다 늦게 인생공부 제대로 하네요. 어쩜 이렇게 다양한 인간들이 살고 있는지.

어쩌다 얼굴 번지르르하고 조건 좋은 남자들 나오면 얼굴값 합디다.

그 외엔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은 느낌 없는 남자들이 대부분이구요. 이럴 땐 거의 제가 거절했어요. 도저히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기준을 낮추고 현실을 직시하고자 무지하게 노력 중입니다.

 

결론은요

얼마 전에 한 남자를 만났는데 성품, 능력 뭐 남편으로서의 완벽한 자질을 갖췄습니다.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면 정말 평생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션 느낌이랄까요?

근데 정말.. 외모가 극복 불가입니다. 그 동안 훈남들을 만나와서 그런지..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전남친과 주변 사람들이 보면 비웃진 않을까라는 한심한 생각까지도 들고요.. 나 스스로가 얼마나 잘났다고 이러는지 정신 차리다가도 얼굴만 보면 짜증이 날 정도로 막 그냥 비호감이에요. 이러다가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더 만나보려고 하는데. 아.. 정말 쉽지 않네요. 우선 스킨쉽 자체는 생각도 못하겠어요 ㅠㅠ

어차피 내 마음 내가 결정하는 게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여기다 이렇게 주절거립니다. 진심 어린 충고 좀 해주세요..

 

좋은 남자라면 얼굴 포기해야겠죠?

 

추천수147
반대수193
베플ㅡㅡㅋ|2012.11.20 16:39
옛날생각나네요..ㅋㅋ글쓴님 말대로 진짜 외모빼면 모든것이 완벽한 남자.. 능력도 좋고 나 엄청 아껴주고, 사소한말도 그냥 흘려듣지 않고, 완전 자상하고, 거기다가 술,담배도 안하고...... 근데 외모가... 하........ 진짜 코옆에 점하나만 붙이면.. 오서방같은.....(성도 오씨였음.ㅠ) 하.. 징짜... 스스로 정말 많이 자책했음... 내 주제에.. 뭔 외모따지고 지랄이냐고..ㅠ 정신차려 이년아~!!! 어디가서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는남자 만나냐~!!! 막 이러믄서 얼마나 자책을 했는지.... 그래.. 외모가 다가 아니야... 뭐.. 얼굴뜯어먹고살것도 아니고... 외모빼면.. 모든게 완벽하잖아. 정신차리고 마음 고쳐먹자.. 생각하다가.. 막상 얼굴보면.... 휴... 머릿속이 하얗게.. 백지상태가 됨....ㅠㅠ 결국은.. 그마음이.. 어떻게 안되더라구요..ㅠ 주위에 친한 지인 몇몇에게 고민상담을 했었는데... 다들 하나같이... 너한테 잘해주면 장땡이다.. 그런남자가 어딨냐.. 얼굴그거.. 얼마안간다... 웬만하면 만나봐라... 다들.. 그렇게 말하던.. 지인들이.. 그남자분 사진보여준뒤.. 반응... "하.. 미안하다..;;이정도일줄...몰랐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베플이런거 첨해보네요..ㅎ 맞춤법지적..핡;부끄럽습니다..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그냥 철모를때 겪었던 경험을 말해본거구요.. 그후로 얼굴 잘생긴 신랑만나서 6년연애하고 올해초에 결혼했어요.ㅎ 지금와서 이런말하는거 웃긴거 같긴해요..ㅎ 근데... 얼마살아보진않았어도, 결혼해서 살아보니 얼굴이 다는 아닌것이 확실하긴합니다.ㅎ 맘처럼 안되는게 현실이긴하지만요..ㅎ
베플대박짜증|2012.11.20 16:53
나도 얼마전에 소개팅했는데....외모를 아예 안보는것도 좀 그런거같아요 인성이 나쁜건 아닌데 30몇년을 모쏠로 있다가 소개팅 나온 사람을 보니 여자를 대하는건 물론 사람 대하는것도 전혀 모르는것 같고 특히나 얼굴이...아무리 좋게 봐줄려고해도 이건 어릴때 약을 잘못먹은건지 얼굴이 한 50대 늙은이 마냥 팍삭 삭았었음 같이 밥먹기조차도 속 불편해서...겨우 나왔음. 솔직히 '내가 이사람이랑 사귈수 있겠다' '키스정도는 가능한 얼굴인가?' 는 봐야 하지않나요? 매일 얼굴때문에 토나오면 못사귀죠
베플z|2012.11.21 10:28
글쓴이는 남자 얼굴을 따지는 사람이 아냐! 단지 '평범'을 원하는거지
베플28|2012.11.21 10:19
제친구 남편이 정말 못생겻는데... 딸낳으니깐 못생겨도 너~~~~~무 못생겻거든요 진짜귀엽게봐줄수준이아닌 심각하게 못생긴 아가는처음봐서ㅜㅜ 진짜2세를생각하세요특히딸낳고싶으시면.. 딸들은거의아빠닮아요
베플궁댕이아라|2012.11.20 22:04
솔직히 글읽었을때 난 백번천번공감이 너무가는데 댓글은 안좋은소리만있을줄알았는데 의외로 공감하시는분들이 적지않아서 놀라면서 댓글 다 읽었네요. 저도 글쓴이님처럼 지금 비슷한고민을하는지라...솔직히 남자경험,연애경험좀있고 볼줄알고 뭘좀아는여자들이면 남자외모 특히 더군다나 결혼이란거에있어선 절대따지면안된다고생각하죠. 저도그래요. 근데 그것도 정도라는게있잖아요.. 아무리 날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성품이나 사람됨됨이가 이런사람은없다 싶을정도로생각이되어도 스킨쉽하려면 진짜 너무싫고 ..날 만지는느낌도너무싫고.. 다른거는 다 좋다가 얼굴만보면 정이 뚝뚝떨어지고..정말 이런건 사람됨됨이가 아무리좋아도 어쩔수없던데요.. 밑에 어느분댓글처럼 경제력이 정말 왠만큼좋으면모를까.. 솔직히 힘듭니다. 또 어느댓글은 시간을두고 만나보라고하는데 진짜 겪어보지않은사람은 절대몰라요. 말은쉽죠. ㅡ ㅡ진짜 안겪어보면 모릅니다. 결혼은 연애랑은달라서 그래도 어느정도 애정이있어야 유지를할수있다는데.. 글쓴이님이 생각을 이것저것 많이해보세요 주위사람들이 아무리 어떤말을해줘도, 결국 선택하는건 글쓴이본인이니까요. 조언은구하되 결정은 글쓴이님께서하시는거잖아요. 다른분들은 어떠실지모르겠지만...제가 지금 혼자 너무힘들고 공감이되서 주절주절 말이길어졌는데.. 전 너무 공감이됩니다..ㅜㅜ
찬반|2012.11.22 15:24 전체보기
남자가 저런 글을 썼어도 베플들이 이랬을까? 참 네이트년들 이중성이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