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남자입니다
방금전 밤 10시쯤 담배가 떨어젔길래
편하게 입을라고 올봄에 시장에서 산 13000원짜리 파란 색깔에 옆기장에 흰줄 세개가 그어진 아디다스 짝퉁추리닝 바지를 입고
윗옷은 겨울에 입는 누구에게나 하나쯤 있을거같은 약간 두꺼운 카키색 야상을 입고 편의점에 가려 집을 나섰음.
(동네 마트갈땐 누구나 다 이런거 다 알고있음.)
우리집은 조그만한 골목안에 있음
골목을 바로 나서고 왼쪽으로 50미터만 가면 편의점이 있음
편의점 중간가량 갔을때
어떤 여인이 편의점에서 나오고 우리집방향으로 걸어오는게 보였음
위엔 카키색 야상이 보였고 밑에는 청바지?인가? 이런 생각조차 들지않고 진심 아무생각없이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걸었는데
다가올수록 먼가 이상함
사람의 직감이라는게 위험한상황과...
좋은일이 생길것같은일....
그리고 불길한 예감....
불길한예감은 점점 날 초조하게 만들었음....
바지옆 하얀선이 보이기 시작함....
10미터....
설마.........
5미터.....
설마...........
3미터......
불길한예감은 적중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꽃거지 패션을 똑같이 입고다니는 여자가 있다는게 놀라웠음 ㅋㅋㅋㅋ
길에서 빵터질라 하다가 꾹참았음
그 여자얼굴 한번 처다볼려다가
일단 내 꽃거지패션이랑 똑같은옷을 입은 여자를 만날수 있다는거에 웃음나올거 같았고
한편으론 진심 개 쪽팔려서 눈을 못마주쳤음
그러고는 내눈의 시선은 앞을 고정하고있지만
1미터 앞에서 부터 내 옆.. 그리고 내 뒤로 스처지나가는 그여자를 제 3의 눈 곁눈질로 보고있었음
그여자가 나를 본다라는 시선을 느꼈음
ㅋㅋㅋ 참 민망했음.
어쨋거나 난 내일부터 담배사러 갈때 이 파란 추리닝 안입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