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장점>
변호사 출신으로 언변에 능하다. 어떻게든 물고 늘어져 옳든 그르든 자신에게 유리한 분위기로 이끌어 낼 줄 안다.
대통령에 걸맞는 행동양식을 숙달했다. 기싸움에 유리하다. ex)사람 좋은 미소, 여유로운 태도, 흔들림 없는 자세, 아이컨텍...
단점>
상대의 발언을 자기 논리로 재해석하여 이해하고 결론 짓는 오류가 넘친다.
정책 제시는 많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현실화 할지에 대한 디테일이 없다. 전형적인 포퓰리즘 공약들.
또한 모든 것을 뜯어 고치자고만 한다. 자신의 임기 안에 해결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집중이 필요한 시기인데, 5년 임기 안에 대한민국의 모든 불합리함을 처리하겠다고 한다. 보통 이런 정부는 흐지무지 실패로 돌아갈 확률이 매우 크다.
안철수:
장점>
거짓 없고 순수하다.
자신의 임기 안에 해내야 하는 일을 명확히 알고, 선택과 집중을 할 줄 안다. 당선시, 경제문제와 양극화 해소 만큼은 상당 부분 이루어내고 퇴진할 가능성 농후.
단점>
거짓 없고 순수하다. (정치인으로써는 큰 약점일 수 있다.)
대통령에 걸맞는 행동양식에 미숙하다. 정치도 하나의 기싸움이다. 당당한 자세를 갖추지 못하면 대중으로부터 약해 보이기 쉽다. (말을 더듬거나, 아이컨텍, 어눌한 말투...)
전투 의지 빈약. (상대가 자신의 뜻을 호도하는데도 별도의 언급없이 넘어간다.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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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에게 tv토론은 자신이 선택한 후보가 어떤 식으로든 이기는 모습을 찾아보려는 자리이다. 사실상 정책이나 디테일은 이미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미루어 기싸움에 앞선 문재인이 조금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은 안봐도 비디오다.
사견: 정치 초보인 것은 둘 다 마찬가지인데, 한 명은 벌써 전형적인 정치인으로 둔갑했고, 다른 하나는 순진하게도 아직도 어수룩한 본연의 모습 그대로이다. 꾸밈없는 솔직한 정치를 열망하는 나는, 자연스러움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