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책상정리를 하면서 그동안 너가 나에게 줬던 편지들을 보는데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
아, 내가 정말 이런 커다랗고 정말 가슴벅찬 사랑을 받았었구나..나를 이렇게도 아껴주고 소중하게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었구나.. 너는 이백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많은 불평과 투정없이 나를 이해해주고 이렇게 나를 사랑해주었는데, 나는 그 조금몇일간 마음이 상했다고 너한테 이별을 고했구나...
정말 너무너무 잡고싶은데 너에게 이미 내가 잊혀졌을까봐 두렵고, 또 이미 두번이나 너한테 이별을 고했었던 나한테 네가 다시 돌아올지 두렵다...
너가 너무 그립고.. 그동안 애꿏은 자존심타령하며 너에게 내 마음 한 자 제대로 표현한적 없던 과거의 내가 너무 밉다... 또.. 다시 잡고싶은데도... 잡을 용기조차도 없는... 내가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