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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티클랄 여행 후기!

임은혜 |2012.11.26 10:51
조회 166 |추천 0

오늘 제가 소개드리고 싶은 곳은 이스탄불의 중심이라 일컬어 지는, 탁심 이스티클랄 거리입니다.

이스탄불을 여행온 자들에게 필수 코스! 젊은 영혼들의 니드(need)를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그런 곳이지요.

워낙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 곳인지라 두 편에 걸쳐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스티클랄의 전반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다음 기사에서는 관광지와 음식에 관련해 쓰겠습니다.

그럼, 이스티클랄 거리를 사진과 함께 감상해 보시죠!

1. 트램이 다니는 거리, 이스티클랄.

이스티클랄 거리는 탁심 광장에서 버거킹이 보이는 골목으로 죽 내려 걸어오는 전체 거리를 말합니다.

서울의 명동, 부산의 남포동 정도의 느낌이 나는 이 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들과 터키를 대표하는 음식과

디저트 가게들이 그 거리를 메우고 있지요.

<탁심 메이단(광장)에서 버거킹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바닥에 트램이 다니는 길이 보인다면, 그곳이 이스티클랄 거리.>

처음 이 이스티클랄 거리에 와서 이 트램이 다니는 길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이렇게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의

한 복판에 트램이 웬말인가요?! 정말, 한 번은 친구와 얘기하면서 이 거리를 걷다가 트램이 오는 것을 보고 비켜주려

하는데, 하도 사람이 많아서 옆으로 비키질 못하겠더라구요. 터키에서 트램에 등짝 맞을 뻔 했었답니다.T-T

<이스티클랄 거리의 끝과 끝을 횡단하는, 공포의 빨강 트램.>

트램이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면 비키라고 벨을 울립니다. 뎅뎅뎅~ 하고 정말 오래된 벨 소리가 탁심 거리 전체를

무겁게 덮습니다. 외국인과 터키인의 구분은 여기서 나죠.

어머나~하면서 급히 비켜난다면 외국인, 할 얘기 계속 하면서 딱 두 발짝 움직이면 터키인. ^-^;;

그리고 이 사진은 평일 아침에 정말 사람이 없을 때 나가서 찍은 사진이고, 주말 저녁쯤에 탁심 거리로 나가면

폭이 좁은 치마를 입고 걷는 듯한,, 그런 걸음걸이로 축지법 신공이 발현될 것입니다.

2. 유럽? 아시아? 중동?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이스티클랄.

이스탄불을 소개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말이 있죠. '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하는'. 확실히 터키는 지역과 역사의

영향으로 여러 분위기가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탁심과 같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에서는 더 심하지요.

이 사진에서만 해도 건물들은 유럽풍이지만 사람들 생김새가 중동 (그을린 피부에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털이 많으며, 이슬람의 문화권이기 때문에)에 와있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접해본 터키인들을 통해 이들도 아시아인들 만큼이나 예의와 체면치레에 신경을 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양의 개인주의 문화보다는 동양의 두레 문화에 더 가까운 생활에

익숙해 져 있는 거 같습니다. 물건을 빌리고 빌려주는 데 있어, 아주 정이 넘쳐 난다는!하하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기사의 주제가 삼천포로 빠질 뻔 했군요! 여하튼, 탁심은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특별한

곳임에는 분명합니다. 이슬람 문화권임에도 탁심만 오면 짧은 치마에 화려한 문신이나 화장을 한 여인네들이 많거든요~

가장 외국인이 많고, 외국인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시선도 덜한 곳이라,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다는 건 좋은 것 같아요.

3. 쇼핑의 거리, 이스티클랄.

쇼핑만을 목적으로 터키를 찾는 관광객은 거의 없겠지만, 이 이스티클랄 거리에 오신다면 그 목적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명한 브랜드들이 대거로 들어와 있기 때문이지요~.

베네통, 망고 부터 맥, 바비 브라운 등의 화장품 브랜드까지,

이 거리로 들어오시면 일직선으로 걸으면서 괜찮은 브랜드들이 꽤 많이 보이실 겁니다.

첫 번째, 탑샵입니다! 한국에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유명한 영국 패션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있을 때, 예쁜 옷들이 많아 한 시간씩 구경하곤 했던 브랜드입니다.

독특한 패턴이나 강렬한 색으로 옷을 만들어, 젊은 여대생들에게 인기가 많지요.

그런데, 터키에선 별로 인기가 없는 것 같아요. 항상 갈 때마다 매장엔 저와 점원 뿐...-_-;;

베네통 매장이 엄청 큽니다. 위 아래 총 3층입니다~.

터키인들의 평균 월급이 1200리라(한화로 70만원)정도라고 들었는데, 사는 사람은 사나 봅니다..

베네통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디자인을 구경하실 수 있겠고, 또 사이즈도 넉넉하니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사는 것 보다 조금 저렴한 것 같아요~)

망고입니다! 스페인 의류 브랜드로 자라와 함께 한국인에게 유명한 외국 브랜드 이지요. 어떤 분은 블로그에,

터키에서 망고를 본다면 쓸어담아올 것. 이라고 적어두셨 더군요. 총 4층 건물이고 2층과 3층은 세일하는 물품이

가득합니다. 환율을 따져보면 유럽 다른 나라와는 비슷하고, 한국과 비교했을 때는 확실히 조금 저렴합니다.

4. 아름다운 건물들이 다닥다닥, 그 곳이 바로 이스티클랄.

이스티클랄 거리를 걷다 보면, 정말 오래되고 운치있는 건물들이 많아요. 유럽풍의 건물들이죠.

처음 이스탄불에 도착하고 이스티클랄을 걸었을 때는, 탄성이 절로 나왔답니다. 중심가에 이렇게 오래된 건물들을

상점으로 쓰고 있다는 것에 놀라고, 그 오래된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아름다운 거리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는 것에

두 번 놀랐네요.^^ 한국과는 확실히 다른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위 사진의 çiçek pasalı(취첵 파잘르)라고 적혀 있는 저 건물은 꽃을 판다고 되어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짜잔~ 레스토랑 겸 카페가 펼쳐집니다~ 복잡한 이스티클랄에 이렇게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곳이 있었네요!

조용히 앉아서 차이나 커피 한 잔 하면 좋을 것 같아요.

4. 볼거리가 넘쳐나는 거리, 이스티클랄.

터키에서 유명한 볼거리는 아름다운 장식품들이 대표적이에요. 히잡을 쓰는 이슬람 문화권이기에 아름답고 좋은

재질의 스카프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유리공예의 종류인 이블아이(나자르 본주르), 화려한 장식의 그릇들 까지,,

터키에 오면 그냥 터벅터벅 길거리를 걸어도 구경할 볼거리가 넘쳐난답니다.

_ 악마의 눈 (나자르 본주르).

이블아이(나자르 본주르)입니다. 악마의 눈같이 생긴 저 모양이 질투로 부터 유발되는 나쁜 저주들을 다 흡수해

악운을 막아준다고 해요. 그래서 저도,, 여기와서 팔찌만 한 세 개 샀습니다. 내 악운 좀 흡수해 달라며.. @_@/

터키인들은 저 이블아이를 가게나 집 입구에도 많이 걸어두고, 저렇게 열쇠고리 또는 악세사리로 많이 씁니다.

계속 보면 머리가 어질어질~ 하하

_ 화려한 장식의 그릇과 램프들.

화려한 무늬가 세겨진 그릇들과 램프들입니다. 터키 어디를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가게의 풍경이지요.

패키지 여행으로 한국 아주머니들께서 오시면, 이런 그릇들을 그렇게 좋아하신다고 해요. 집에다 가져나 놓고

볼 때 마다 터키에 여행갔다 왔던 걸 생각하신다고 해요. 물론 선물로도 많이 사가시구요.

_ 다양한 디자인의 스카프.

제가 생각하는 터키 기념품의 대표, 스카프와 머플러 입니다!! 파시미나라고 실크와 캐시미어를 섞어 만든 재질의

스카프가 단돈 10리라! 요즘 환율로 따져보면 6천원입니다!! 취향 대로 아무 무늬가 없는 기본 머플러부터

딱 봐도 터키다! 싶은 화려한 무늬의 머플러까지! 대부분 20리라를 넘지 않아요.

터키로 여행을 오신다면 예쁜 스카프는 꼭 하나 사서 가시길 바래요. 특히나 요즘 같이 추워지는 날씨라면

지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_ 길거리에서 만나는 행운, 복권.

터키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 길거리 복권 거래소입니다.

이스티클랄 거리를 걸으면 복권을 파는 아저씨들이 정말 많습니다.

한국에서 작은 점포나 지하철에서 파는 것은 보았지만, 이렇게 길거리에서 사는 경우는 처음 보았어요!

터키도 한 탕을 노리는,, 남녀노소가 많은가 봅니다.. 하하

_ 이스티클랄은 내가 관리한다, 청소차.

언제나 한국에서 시내 중심가를 걸으면, 왜 이렇게 길이 더러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길거리에 쓰레기 통이 많이 없어서 조금만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가면 길거리에 쓰레기들이 일정 구역에 산을

쌓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지요.

그래서 터키에 와서 이 청소차를 보고 경의로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분리 수거의 개념이 없는 이 터키 땅에서

그리고 가장 많은 인구가 모이는 이 중심가, 이스티클랄에 실시간으로 청소해 주는 기특한 기계가 있다니!

우리나라에도(특히 서면!) 빠른 시일 내에 저 청소차를 볼 수 있길 바라며......

Nothing like Turkey! 언제나 터키로의 여행을 권장드리오며~ iyi günler(좋은 하루 보내세요)!

 

 

 

 

출처: 영삼성

[원문] [해외조/이지선] 터키 이스탄불의 최대 중심가, 탁심 이스티클랄 거리.

http://www.youngsamsung.com/travel.do?cmd=view&seq=68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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