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5세여자~ 입니다~
톡한번 써보고 싶기도 했고~ 해서~ 글올려요~
11월 25일!! 두둥!!
저는 회사에서 연찬회가 있어서 잠실롯데호텔갔다가...
집에갈려고 동서울-인천터미널행 버스를 탔습니다(인천터미널 갈려고)
버스를 정확히 몇시에 탔는지는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3시 이후였던거 같아요
피곤하기도 하고 버스타기전에 헌혈했더니... 축 늘어지기도 하고 해서~
잘려고 눈을 감고 가방은 옆자리에 두었죠~
그런데 다음 정류장에서 사람이 많이 타더라고요
에효 가방들고 자야겠구나라고 생각하며 문쪽을 바라보던 찰나!! 딱 눈이 마추진 남자!!
키는 좀 컸던것 같구~ 눈이 댕글땡글 하게 생겼었죠~ 모자를 썼던거 같아요~
딱 자리를 찾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에....
더이상 두자리 차지할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가방을 들었죠
그러고선 모 그냥 잘려고 눈을감았죠~
그런데 그남자 팔짱을 끼고 자는건지 어깨가 넓은건지... 내가 뚱뚱한건지...
그남자와 제 팔뚝이 계속 닿더라고요
'이걸어쩌지... 어쩌지... 그냥 잘까 아님 팔을 좀 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너무너무 졸렸기에
그리고 모 그렇게 불편하거나 싫거나 그러지 않아서 그냥 잤죠~
ㅋㅋㅋㅋㅋ 아시죠 버스에서 자면 꼭 머리가 한쪽으로 기우는 그 웃긴 현상!!
전 오른쪽으로 고개가 기우는 편이에요~
제가 왼쪽창가쪽에 앉고 그남자는 오른쪽에 앉았어요
역시나 제 고개는 오른쪽으로 자꼬자꼬 기울었죠 ... 알지만 너무졸려서 이걸어떻게 할 수 없는...
버스 많이 타보신분들은 공감하실꺼에요!!ㅋㅋㅋ 그냥 무시하고 전 이 간신히 든 잠을 깨고싶지 않아서
고냥 잤어요~ㅋㅋㅋ
근데 느낌이 있자나요 이남자도 자는 거 같다는?? 근데 이남자도 고개가 왔다 갔다 어깨가 왔다갔다 하는거 같았어요~
'어... 이러다가... 머리가 부딪히거나.... 이남자 고개가 내 어깨로 뚝 .... 헉!! 이러는건 아닌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전 또 귀찮았다는..........
그렇게그렇게 계속 자고 있었어요~
두둥!!!!!!!!!!!!! 버스가 덜컹!!!!!!!
꽝!!!!!!!!!!!!!!!!!!!!!!!!!!!!!!!!!!!!!!
이런... 그남자가 저한테!!! 박치기를!!!! 사실 덜컹해서~ 저도 살짝 고개가 옆으로 더 기운건 있었지만...
그남자가 저한테 박치기 한듯???
하지만.... 그 반동때문인지... 제 머리가 단단한건지... 저는 많이 아프지는 않았어요~
그남자는 많이 아파 하더라고요! 코쿄쿄쿄쿄
그러면서 죄송하다고 계속 사과를 하더라고요~ 이케이케 제손에 손을 올릴려고하면서........>ㅡ<
제가..... 솔로인지 조금 되서~ 요즘 참 많이 외로웠거든요.... 헤헤헤~
전 괜찮아요 괜찮아요를 연발했죠...ㅋㅋㅋ
그러면서 너무 민망하고 챙피한거에요~ 그래서 전 다시 수면모드로 들어갔죠
솔직히 잠이 하나도 오지 않았는데 어쩌겠어요... 민망한걸.... 이젠 고개를 왼쪽으로 숙일려고 노력했죠 혹시 또 오른쪽으로 가면 어쩌나.....
아 불편불편 목도 불편하고 잠도 안오는데 잠자는척 하기도 불편하고 너무 불편했어요.
여기서 ~ 크크크크크 저 욕하지마세요~
정말 속으로 별 생각을 다했어요~ 잠이 안오니까 ~ㅋㅋ 또 제가 상상력이 너무 풍부해서~ㅋㅋㅋㅋ 외롭기도 했구~ㅋㅋㅋ
'혹시... 이남자가 날 맘에 들어하는건...아니겠지??!! 호호 자고있는데 날 보고있으면 어떻하지?? 괜히 바로 자는척 했나?? 혹시 나한테 번호달라고...?? '이런등등등 생각을 했어요~ 미쳤죠!!
이런저런생각하다가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잠에서 깨는척 하면서 일어났죠~
그러곤~ 거울로 얼굴확인좀 하고~ 핸드폰을 만지작만지막했죠~
그러면서 은근 눈만 돌려서 옆에 보기도 하고 막이랬어요.... 아 저 이렇게 소심한 여자아닌데~
정말 솔로생활이 길어지면 소심해지기 마련인가봐요~
그러면서 친구와 통화를 했어요~ 그냥 별얘기도 없게~
그러다보니 인천터미널에 도착을했어요~
속으로 생각했죠~ 번호를 달라고 할까?? 그런거 있자나요~
솔직히 얼굴을 자세히 보지도 못했고요~
말을 해본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그냥 느낌이 좋은 왠지 끌리는 그런느낌이였어요~
그런데...참 나이가 좀 먹어서 그런가..... 못하겠더라고요...
이남자가 나한테 번호달라고 하진않을까?? 라는 생각을 버스내릴때까지 했어요~
하지만 그남자는~ 저멀리 걸어가더군요...................
이런..... 오랜만에 느낌좋은 남자를 놓쳤어요......!!!!!!
그러고 저는 어제 하루종일~ 후회했답니다!!!
고로!!!!! 밑져야 본전!!!!!
절대 후회할일은 하지맙시다!!!
맘에들면 맘에든다 번호달라!! 왜 말을못해!!!!!!!!!!!!!!!!! 여자도 당당한시대!!!!!!!!!
저 남자를 다시 만날일이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