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죠? 아쉽지만 첫눈도 내렸고, 이제 거의 겨울이 다가오는 듯 합니다.
저는 굳이 먼 곳을 가지는 못하고, 시내에 있는 인사동, 북촌 등을 즐겨 갑니다.
다들 북촌과 인사동에 있는 쌈지길은 한번씩 가보셨을텐데, 제가 구석구석 숨어있는 재미난 볼거리, 체험 등을 소개해드릴게요.

[첫번째 장소. 북촌동]
우선, 북촌동에 가기 전에 꼭 준비해야 할 것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카메라입니다.
북촌동은 한옥마을로 유명하죠? '도심 속의 한옥마을'이라니 정말 특이하죠? 이 곳은 아름다운 한옥 덕분에 영화, 드라마, CF촬영지로도 유명하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옥을 구경하러 필수로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북촌동에는 '북촌 8경'이라고 하여 아름다운 8군데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안내소가 보이는데, 이곳에서 '북촌 8경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bukchon.seoul.go.kr/ 참조)

8개의 장소에는 각각 PHOTO SPOT 이라고 바닥에 쓰여 있는 곳이 있어요. 금색으로 된 네모난 모양이랍니다.
그곳에 발을 대고 사진을 찍으면!! 짜잔 이렇게 가장 아름다운 사진이 나온다고 합니다.
8경을 모두 돌아다니려면 꽤 힘들다고 해요. 따라서 북촌 한옥마을에 8경을 모두 구경갈 생각으로 가신다면 하이힐 절~대 안돼요!
구석구석 돌아다니다보면 아직 단풍이 예쁘게 들어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어요. 날씨가 너무 급속하게 추워져서 아직까지도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설악산 못지않게 예쁜 단풍을 구경할 수도 있는 곳이에요.
북촌동이라고 하여 한옥마을만 있느냐? 그건 또 아니에요. 한옥마을이라고 하여 정말 한옥만 있을 줄 알았는데 한옥을 개조한 갤러리나 카페도 요즘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에요. 북촌동은 점점 한국 전통적인 미와 세련된 현대식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는 장소로 변하고 있습니다.
사진들을 보니 제가 왜 꼭 카메라를 챙기라고 처음부터 당부했는지 아시겠죠?
이것뿐이 아니에요. 큼직큼직한 건물들이 큰 구경거리이기도 하지만,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쉽게 찾을 수 있는 소소한 장식 역시 재미있는 볼거리에요.
이건 포토 스팟쪽에 있던 한옥이에요. 2010년 G20 할 때 공식 트레이드 마크였던 '청사초롱'이 달려있네요.
제가 이런 로고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이 청사초롱은 '서울 G20 정상회의 심벌 및 슬로건 국민 공모전'에서 대학생 신분인 사람이 대상을 수상해 G20 심볼로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더니, 청사초롱을 실제롤 본 것은 처음인것 같아요.
위 두 사진은 집 옆에 벽화형식으로 북촌의 지도를 그려넣은거에요. 지도를 그려넣은 것인데도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요. 이런 소소한 볼거리 때문에 출사지로 꼽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주차금지를 나타낸 두가지의 방식입니다. 둘 다 북촌동에서 찍은 것입니다. 둘 다 '주차금지'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두번째 사진이 완곡한 표현으로 더 기분좋게 말하는 것 같아서 찍었어요. '이렇게 소소한 곳에서도 볼거리가 많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가 아닐까'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촌길을 쭈-욱 돌아서 나오면 맞은편에 인사동으로 들어서는 길이 보입니다. 큰 길만 건너면 돼요.
북촌에서 나가는 길 중앙에는 이렇게 바닥에 지도 모양이 파여있습니다.
그리고, 큰 길을 건너면!! 두번째 장소인 쌈지길이 있는 인사동으로 바로 이어집니다.
[두번째 장소. 인사동 쌈지길]
길을 건너면 바로 '별다방 미스리'라는 큰 복고풍 카페가 보일거에요. 그 사잇길로 쭈-욱 들어오다보면 왼쪽에 쌈지길이 있습니다.

쌈지길에 들어서면 달팽이 모양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식으로 여러 가게들이 나열해 있습니다. 대게 장인정신(?)이 깃든 수작업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이렇게 그려놓은 지도롤 보니 또 뱀모양 같네요. 이것이 쌈지길을 나타낸 간단한 지도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층마다 이름이 정해져 있어요.
이건 제가 이번 여름에 갔을 때 찍은 건물 모습인데요, 가운데가 뻥 뚫려있어서 꼭 액자틀 같아요!
잠깐! 올라갈 때 물건 구경하느라 넋을 놓고 그냥 꼭대기까지 갔다가는 후회할 수도 있어요.
꼭대기에 가면, 내려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을 내려가지 말고, 야외 테라스쪽으로 가보세요.(왼쪽)
거기에 가다보면 방명록과 같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름표를 단 이름표 정원이 나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저걸 꼭 하겠다고 마음먹고 갔기에 펜(네임펜이 좋아요)을 준비해갔고, 가게 구석구석 둘러보면서 저기에 달 가죽으로 만들어진 동그란 이름표도 샀어요. 실내 가게보다는 야외에 가판대 놓고 파는 가게에 이름표를 팔더라구요.
제가 친구들 데려갈 때마다 저기 저랑 처음가봤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던데 여러분도 놓치지 말고 꼭 가보세요.
저 이름표 달린 곳을 보면 가운데에 계단이 있죠? 그 계단을 내려가보면 더 많은 가게들이 속에 숨어있답니다. 이 곳은 정작 많이들 방문하지 않더라구요. (이게 다 야외 테라스로 나오기 전에 있는 중앙 계단 때문이야!!)
제가 두번째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바로!! 신체부위를 꼭 닮은 핸드폰줄이나 열쇠고리를 만들 수 있는 곳이에요.
아까 말씀드린 이름표 매달아둔 곳 사이에 있는 계단으로 계~속 내려가다보면 '음식과 예술이 만나는 아랫길'이라는 표지가 보여요. 그거 가기 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렇게 '연금술사의 작업실'이라는 간판이 있는 가게가 보입니다.
그 속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꼭 립스틱 색상표같이 여러 색깔의 입술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저 중에 원하는 색깔을 고른 후 주인분께 말씀드리면 된답니다. 손가락, 코 등 특이한 핸드폰 줄을 만드신 분들도 있으신가봐요.
소요되는 시간은 10분-15분 정도에요. 교정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빨 모양 본 뜰 때 치약같은 액체를 물고있게 하잖아요? 그 액체를 종이컵에 부은 후 입을 쭈욱 내밀고 입술을 그 종이컵에 넣고 있어야 합니다. 웃어서도 안되고 입술 또는 입을 움직여서도 안돼요. 또, 입을 계속 일관된만큼 쭉 빼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입이 조금 아파요.
가격은 입술 휴대폰줄 10,000원
손가락 휴대폰줄 10,000원
입술액자 15,000원
손가락볼펜 10,000원 입니다.
짜잔! 제가 처음해봐서 입술을 액체 속에 너무 많이 넣었어요. 그래서 입술 밖에 있는 살까지 다 본떠져버렸네요ㅠㅠ..
여러분은 저보다 더 이쁘게 만들어서 여자친구나 남자친구 선물 주세요!!<3 꺄
신체부위 핸드폰줄 만들기 외에도 지하 1층에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많으니 이번에 방문하실 때에는 꼭 가보세요!!
출처: 영삼성
[원문] [서울경기 3조/박정언] 가을 배웅하기, 북촌-인사동 쌈지길 어떠세요?
http://www.youngsamsung.com/travel.do?cmd=view&seq=68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