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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차 납시오”… 플래그십 경쟁 뜨겁다

김주용 |2012.11.27 08:20
조회 79 |추천 0
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연말 자동차시장에 ‘플래그십’(기함·최고급 세단) 경쟁이 뜨겁다.

1억원을 훌쩍 넘기는 플래그십은 자동차업체의 자존심이다. 첨단 기능과 최고급 편의장치로 무장해 고객을 유혹한다. 최근에는 ‘회장님 차’ 격에 맞는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현대차 에쿠스                                BMW 뉴7시리즈                           벤츠, ‘S500 롱 데지뇨 에디션’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8일 에쿠스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2009년 3월 2세대 신차가 나온 지 3년8개월 만이다. 차의 인상을 결정짓는 전면 라디에이터그릴과 범퍼, 안개등을 확 바꾼다. K9에 처음 적용된 ‘LED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가 들어가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후측방 경보시스템 등이 반영된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12일 렉서스의 ‘올 뉴 LS’ 시리즈를 출시해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차가 장악한 수입차 플래그십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원래 LS는 미국 시장 ‘렉서스 신화’의 모델이다.

1983년 8월 도요타자동차의 에이지 도요다 회장이 ‘세계 최고의 명차를 만들라’고 지시해 1400명의 엔지니어와 2300명의 기술자가 6년에 걸쳐 450대의 시제품을 개발한 끝에 만든 차다. 1989년 LS 출시 이후 2년 만에 렉서스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고급차가 됐다.

이번에 나온 차는 2006년과 2007년에 출시된 ‘LS 460’과 ‘LS 600hL’의 메이저 체인지 모델이다. 6000여개의 주요 부품 중 3000여개가 완전히 새로 제작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LS 600hL은 세계 최초로 프런트 안개등까지 포함한 모든 익스테리어 램프를 LED로 구성했다. 가격은 1억1160만∼1억7930만원.

플래그십의 대명사 벤츠 S클래스는 내년 신차 출시를 앞두고 올해는 특별 한정판으로 승부하고 있다. 지난 15일 S클래스에 ‘S500 롱 데지뇨 에디션’과 ‘S500 4매틱 롱 데지뇨 에디션’이 추가됐다. 기존 모델에 최상급 인테리어 마감인 데지뇨를 적용했다. 배기량 4663cc, 최신 V8 가솔린 직분사 바이터보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71.4㎏·m의 성능을 뽐낸다. 가격은 1억8470만∼1억8890만원.

수입차 1위의 BMW는 지난 9월 뉴 7시리즈로 플래그십 세단도 장악했다. 뉴 7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연비 개선이다. 기존에 6단 변속기를 쓰던 3.0L 엔진 5개 모델을 포함한 전 모델에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와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등을 적용해 연비 효율을 평균 25% 높였다. 730d의 경우 L당 13.5㎞이던 공인연비가 18㎞(신연비 기준 15.2㎞)까지 높아졌다.

LED 헤드라이트가 전 모델에 적용됐으며 고급 모델엔 뱅앤드올룹슨 사운드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가격은 1억2460만∼1억8760만원.

아우디코리아는 BMW와 벤츠에 맞서 A8 라인업에 ‘4.2 TDI 콰트로’와 ‘A8L 4.2 TDI 콰트로’ ‘A8 4.0 TFSI 콰트로’ 등 3개 모델을 추가했다. 4.2 TDI 콰트로는 국내 대형 프리미엄 세단에서 유일하게 8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이들 3개 모델은 가격이 1억4350만∼1억6770만원에 이른다.

요즘 물밑에서는 플래그십 마케팅 전쟁이 뜨겁다.

쌍용차는 지난 22일 서울 대치동에 468㎡(약 14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W-라운지’를 열었다. 쌍용차는 “W-라운지는 앞으로 모든 대리점의 표준 전시장 역할을 할 것이며 판매, 서비스, 부품, 고객관리를 한곳에서 처리하는 4S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W-라운지에서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을 비롯한 전 차종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준비 중이다. 현대차는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수입차의 격전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 사거리에 전시장 터를 마련했다.

BMW코리아는 뉴7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서울 청담동에 7시리즈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모빌리티 라운지’를 2개월간 운영해 VIP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우디코리아는 아우디 파이낸셜 서비스의 금융상품을 이용해 플래그십 A8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사계절용 20인치 컴플리트 휠 및 타이어, 타이어 호텔 서비스, 신차교환 프로그램, 익스테리어 카 케어 상품 패키지 등을 제공하는 ‘A8 프리미엄 케어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볼보코리아는 상류층을 소재로 한 MBC 새 일일연속극 ‘오자룡이 간다’에 플래그십 세단 ‘S80 D5’를 비롯해 하드톱 컨버터블 ‘C70’, 프리미엄 7인승 SUV ‘XC90’ 등을 협찬 중이다. 극중에서 장미희가 타는 볼보 S80 D5는 최상급 가죽시트와 원목 느낌의 클래식 우드 데코 인레이를 갖춰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해 장미희의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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