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궁금해요?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 검거 탈주 후 행적?

궁금해요? |2012.11.27 21:26
조회 1,678 |추천 1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 검거’ 탈주 후 행적? 
 
결국 잡혔다. 지난 6일 동안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구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50). 그는 상상을 초월한 탈주을 감행해 ‘한국판 프리즌 브레이크’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최갑복의 탈출 경로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6일간의 행적’은 여전히 미스터리다. 전과 25범인 최씨의 유치장 탈출부터 검거될 때까지의 ‘6일 간의 행적’을 추적했다.@경찰에 체포된 후의 최갑복의 모습 (사진=뉴시스, 연합뉴스)
 
최갑복은 지난 7월3일 대구 동구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집주인을 폭행한 혐의(강도 상해)로 수배된 뒤 달성군 옥포면의 한 저수지 인근에 숨어 있다가 9월12일 경찰에 붙잡혔다. 그리고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최씨는 경찰에 검거된 뒤 5일 째인 17일에 유치장 탈출를 감행했다.
이때가 오전 5시3분이다. 최씨가 탈주로로 선택한 곳이 바로 가로 45cm, 세로 15cm의 유치장 배식구다.
 
최씨는 165cm의 키에 52kg의 마른 체격이다. 하지만 좁은 유치장 배식구로 탈출이 가능하느냐는 의문이 일었다. 경찰은 최씨가 몸에 연고를 바른 뒤 유치장 배식구를 빠져나와 1층 창문 창살 틈을 통해 탈출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유치장을 탈출하기 전에 ‘유치장을 나가는 이유’라는 한자 제목으로 경찰에 메모를 남겼다. 경찰이 제공한 구속적부심 청구서 ‘청구 이유란’에 “누명은 벗어야 하기에 선택한 길입니다”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또 “미안합니다” “선의적 피해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십시오, 누구나 자유를 구할 본능이 있습니다” 적었다. 글의 내용은 한자와 한글을 혼합해서 썼다. ‘고구구난 나무관세음보살’이라는 불경의 한 구절도 적었다. ‘자비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고 왕생의 길로 인도하는 불교의 보살’을 말한다. 즉 자신을 괴로움과 어려움에서 구원해 달라는 뜻이다.위 내용을 보면 최씨가 왜 유치장 탈출을 감행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자신이 받은 ‘강도 상해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유치장 탈출을 통해 이런 심경을 외부로 알리고 싶었거나, 아니면 차라리 탈주해서 자기만의 삶을 살고 싶었는지 모른다. 
 
앞서 최씨의 ‘강도상해 혐의’는 그가 세들어 살던 집주인의 집을 침입하면서 시작됐다. 최씨는 자기가 임대한 창고에서 집주인이 나가라고 하자 지난 7월8일 새벽 2시30분쯤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고 했다. 집주인에게 앙심을 품은 것이다.
 
하지만 주인에게 들키자 몸싸움이 벌어졌고, 집주인을 폭행하고 달아났다. 집주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최씨는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그는 수심 8m 저수지에 뛰어들어 구명보트를 타고 뒤를 쫒은 경찰과 30분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검거됐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주인에게 항의하기 위해 찾아가 몸싸움을 벌였고, 오히려 자신이 집주인에게 훨씬 더 많이 맞았다”라고 주장했었다.최씨는 유치장에서 탈출한 후 동부경찰서 인근 주택가에서 EF쏘나타 승용차와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탈주 당일인 17일 오후 10시21분 승용차로 청도 나들목을 통과했다. 11시5분쯤에는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정리의 한 편의점에서 그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편의점 주위를 포위한 후 청도읍 초현리 새마을로 등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했다. 최씨는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트 전방 200m 앞에 까지 접근했다가 차를 버리고는 인근 화학산으로 도주했다. 탈주 후 최갑복은 여러 곳에 흔적을 남겼다. 21일 오후 7시10분쯤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에 있는 농막에서는 농막 주인의 친척인 박아무개씨가 도둑이 든 흔적을 발견했다. 농막 내에 누군가가 라면을 끓여 먹은 흔적이 있고 서랍 속의 과도가 없어진 것이다. 농막 안에 걸려 있던 달력을 찢어 뒷면에 '죄송합니다. 비강도(누명자) 최갑복'이라는 메모가 검은색 매직으로 적혀 있었다.
 
22일 오전 11시20분쯤 밀양시 하남읍의 한 웨딩홀과 새마을 금고 구간에서 전날 오후 7시30분부터 8시 사이 키 158~165㎝에 M자형 머리, 노란색 계통의 상의와 회색 개량형 한복 하의를 입은 수상한 시민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 4시20분쯤 경남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에서 한 시민이 112로 “우리 집에 최씨와 비슷한 사람이 침입했었다”라고 신고했다.
 
경찰은 곧바로 해당 아파트로 출동했다. 그리고 아파트의 출입구를 봉쇄한 후 대대적인 포위망을 구축했다. 침입자는 최갑복이었다. 최씨는 아파트 옥상으로 내몰렸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오후 4시55분쯤 검거됐다. 이로써 '6일간의 탈주 행각'도 막을 내렸다. 현재 최갑복은 대구 동부경찰서로 압송돼 탈주경위와 탈주 이후 행적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출처 - http://jeongrakin.tystory.com/m/post/view/id/2149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