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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바라면, 정말 이루어집니다 (재회 후기)

|2012.11.28 20:38
조회 34,499 |추천 27

 

 

 

 

 

우선, 미리 말씀 드리지만,

상담은 해드리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하시는 가장 큰 실수가

재회에 관한 정보를 너무나 과하게 맹신하며 얻으신다는 것,

 

한번 떠난 여자는 안돌아온다,

잡을땐 이렇게해라, 연락은 하지마라 등등

세상에 정해진 법칙 같은건 없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헤어진 그 또는 그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누군지..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입니다..

네이트 댓글 다는 사람들이 아니라 당신이요!

정답은 당신이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회, 드디어 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였지만,

정말 제 모든걸 걸었고

간절히 바랬고, 재회했네요 결국

 

여자친구와 저는 올해 봄에 새내기로 처음 만났습니다.

서로 한달을 친하게 지낸후

4월에 같은 과 씨씨가 되었죠.

여자친구는 흔히들 천사라고 부르던 아이였습니다.

모든걸 이해하고, 좋아했죠

정말 착하고 순수한 제 이상형이였습니다.

 

120일쯤 지날때 까지

단 한번 말다툼도 해본적이 없었죠

제가 가자면 그녀도 갔고

가지말자면 그녀도 가지않았습니다.

 

우린 정말 완벽했어요

 

그러다 가을이 되고,

아주 사소한 일로 트러블이 생기더니

걷잡을 수 없더군요

 

잘 돌아가던 톱니바퀴가 빠진것처럼

서서히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헤어지기 전에 저도 위기를 실감했다고나 할까요

 

사소한 것 가지고도 다투게 되고

여자친구의 그 순수한 사랑의 마음도 변해가더라구요

 

이미 무너질걸 알면서도 안간힘써서 떠받치고 있는 그 기분을 아시나요..

 

정말 슬펐죠.. 점점 끝이 보이더라구요

 

결국 헤어졌습니다

 

착한 여자친구는 끝까지 제생각을 해주며

 

내가 자신이 없다.. 널 이해하고 품기엔 너무 부족하다

다시 만나도 힘들어야 할거 같아서..

 하며 그렇게 이별을 했습니다.

 

저희는 씨씨기 때문에 계속 얼굴을 봐야했고

저에겐 그게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절망의 끝에서, 재회를 결심하고

행동에 옮겼습니다.

 

절대 여자친구에게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재회를 하고 싶다면 친구로 지내지 마세요.

연락은 닿도록 하되, 사이를 일부러 벌려놔야 합니다.

최대한 무감정하게 대하세요.

다만, 쌀쌀맞다기 보단 아무 감정이 없는듯이.

 

여자친구는 정말 행복해 보이더군요

저는 땅바닥 끝까지 추락해 힘들어 하고 있는데

근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여자친구도 행복하고 기쁜척 했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울고 싶었다고 하더랍니다.

그러니 절대 동요하지마세요.

그 또는 그녀의 카톡 상태, 페북, 현실에서 보이는 모습

절대 동요하지 마세요. 대부분 아무 의미 없습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되찾기 위해,

제 생활습관부터 바꾸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보내고,

 

여자친구와 함께사는 친구A양에게 제 사정을 간곡히 이야기했고,

A는 저를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A가 했던일은 여자친구에게 후폭풍을 일으켜 주는 일이였어요.

여친과 A는 카페에 가서 A양의 남친 얘기를 했고,

자연스레 제 얘기를 꺼내며 A양은 진심으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는 이야길 했습니다.

그제서야 여친은 눈물을 보이며 나도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는 군요..

그날부터 여친은 본격적으로 후폭풍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중간 조력자나 예기치 않은 사건이 전환점이 되어 후폭풍을 일으킵니다.

 

이후 저는 중립적인 태도로 여친을 대했습니다.

왜그랬을까요?

바로 심리를 이용했던 것입니다.

여친은 A양의 얘기를 듣고 절 다시 그리워 했지만.

저는 일부러 아무 감정이 없는듯 대한 것이지요

이로써 여친은 마음이 더욱 그리워지게 된겁니다.

 

그리고 저는 한달간 썼던 글을 종합해서

하나의 글로 완성하고, 여자친구를 만나서

그 이야길 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재회 하시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만나세요. 어떻게든 만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친과 저는 오랜만에 저녁 한끼를 먹으며

일상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웃었습니다.

그리고 카페에 간 후 잠시 뜸을 들인후

그동안 제가 준비했던 이야길 했습니다.

 

대면해서 이야기 할때 주의 하실 점은.

1. 절대 흔들림을 보이지 않는다. 자신있게

2. 울지 않는다. 부작용만 일으킨다.

3. 진지하게, 내 잘못과 헤어진 원인에 대한 이해, 향후 재회시 어떻게 할건지 구체적인 비젼이 드러나야 합니다.

 

제 이야기를 들은 여자친구는 끝내 눈물을 보이더군요..

나도 너무 힘들었다고... 그치만 다시 만나기엔 너무 두렵다고..

 

저는 그걸 미리 알았죠,

그래서 USB를 주었습니다.

그곳엔 제가 변하기 위한, 우리가 행복하기 위한 비젼과

추억의 사진들, 음악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쓰는 글이 하나 들어가있었죠

 

여친은 후에 그걸 보고 나서야

다시 만나도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거 같네요.

 

카톡으로 길게 오더군요.

 

OO아.. 내가 정말 고민 많이 해봤어..

처음엔 너무 두렵기만 했어.. 다시 만나도

힘들어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고...

근데.. 정말 너처럼 나 생각해주는 애도 없을거같아..

우리가 많이 노력해야 겠지만..

다시 시작해보자.. 나 정말 많이 노력할게

다시.. 다시 천천히 시작해보자 너말대로

 

이렇게 오더라구요

결국 우리는 재회했습니다^^

전처럼 풋풋하고 설레는 느낌보다는

성숙해졌다고나 할까요?

 

이런 말이 있죠

한번 헤어진 커플은 반드시 다시 헤어진다.

네 맞습니다.

이별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면 말이죠

그 근본적 원인을 찾아내고, 서로 이해하고 해결하면

훨씬 더 굳건하고 성숙한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녀와 다시 사랑을 하게 되서 너무 행복하네요 ㅎㅎ

여러분들에게 이제부터 재회 법칙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1. 자신감과 평정심을 갖자.

동요하지 마세요. 이별 후에는 감정이 극대화 되서

결코 이성적일수가 없지요. 그치만 님께서

재회를 원하신다면, 이성적인 마인드를 가지세요.

다시한번, 동요하지 마세요.

 

2. 이성적으로 판단하자.

헤어진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또한 그것에 대한 대책도 분명히 있구요.

그걸 우선 이성적 판단에 의해 찾아내십시오.

 

3. 누가 찾냐?

    본.인.이!!!!!!!!!

    재회 컨설팅도 아니고 상담가도 아닌 본인이 찾아야 합니다.

    님과 애인의 이야기에요. 두분이 제일 잘 안다는 말입니다.

    

4. 헛된 정보나 말을 진리로 믿지 마라.

    헤어진 여자는 두번다시 안돌아 온다느니, 이때쯤 연락을 해야하고

    이 때 쯤엔 씹어야 한다느니, 다 헛소립니다.

    사람마다 다달라요.

 

5.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집니다.   

    재회를 간절히 바라시나요?

    그 간절함이 얼마나 크신가요

    적으세요. 재회를 바라는 게 아니라

    재회를 했다고 생각하세요.

    재회한 기분을 쓰시고, 그때의 노력이 어떘고 그런걸 쓰세요.

    상상속으로 재회하셨을때 현실에서도 재회합니다.

    Secret, 꿈꾸는다락방 모두 같은얘깁니다.

    우선 마음속으로 재회를 하세요. 수없이 바라고 꿈꾸세요.

 

6.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세요.

    이별이 그렇습니다. 부정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단어인걸요

    그러나 긍정하세요. 모든걸 긍정하고 다 잘될거라 생각하세요.

    긍정이 미래를 바꿉니다.

 

 

긴글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댓글과 추천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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