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8살 직장인 남자입니다..
몇년전에 우연한 기회에 장기기증에 대해서 알게되어 기증을 받아야할사람이 곧 내 가족이 될수도있고
어차피 죽어 한줌의 흙이 된다면 차라리 좋은일에 내몸이 쓰인다면 좋을거같아서 기증하게되었습니다.
장기기증 안구기증 신청을 하였고 얼마후 장기기증센터에서 스티커가 집으로 와서 신분증에 붙여놨습니다.
몇일이나 지났을까요...어머니가 우연히 제 지갑속에 신분증을 보시고 이게 뭐냐며 물으시더군요..
장기기증을 한다는 스티커라고 말씀드렸더니 아무런 말씀이 없으시더군요..
그리고 또 얼마후 어머니께서 저에게 자신또한 기증하겠다고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시더군요..
오히려 어머니는 늙어서 쓸모나 있을지 모르겠다며 기증해도 될까?라고 물으셨습니다..
어머니는 한단계 나아가 시신기증까지 하셨어요..;
얼마후 어머니도 신분증에 스티커를 붙이시고 다니셨고 그렇게 그냥 잊고 지내고있었어요..
그런데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이 이런얘기를 들으면 좀 거부감을 느끼더군요..
그런걸 왜하느냐...미쳤느냐...등등........
제 상식선에서는 이해할수가 없더군요...유교사상이 아직 남아서 그런건지 부모에게서 받은몸을
함부로 하지않는다는 논리도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성형수술이나 이런걸로 자기 미모가꾸는건 피를 철철 흘려도 아까워하지않으면서 이런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이가 없어서..참...
위에서도 말했듯이 기증을 받는자가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 친구가 될수도있다는 생각들이 우리나라는
아직 많이 결여되어있는거 같더군요..
요즘 장기매매나 이런거 인터넷이나 뉴스에서 보면 무섭지않으세요?
그사람들이 결국 필요한건 기증자였고 기증자가 없으니 돈으로 사는거고...
무한루프에 빠지게 되는거 같습니다...
저는 일년전쯤 조혈모세포기증에 대해서도 알게되어 조만간 기증하러 갈려고 합니다..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가 생각해서 끄적여 봤습니다..
기분나쁘신분들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