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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하는 행동은 무조건 참아야 하나요

ㅇㅇ |2012.11.30 20:06
조회 133 |추천 0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리는데요,

저희 반에 장애인(?)이 한명 있습니다.

솔직히 장애인들이 따로 다니는 학급에 다녀서 장애인이라고 생각하는거지 성격이 엄청나게 이상하다는것만 빼면 몸 망가진데 하나없고 못하는것도 없는 멀쩡한 아이입니다,

그런데 애가 도벽이 있다고 해야하나...

첫 사건(?)은 1학기 초반에 일어났습니다. 그 아이를 A라고 하자면, 제친구 B가 A의 휴대폰을 빌려쓰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가 기록을 지울 생각을 미처 못해서, 번호가 남았습니다. 근데 A가 그 번호로 문자를 하더군요.... 마치 자기가 아는사람인것처럼...당연히 제친구B는 화가 났고 약간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근데 며칠 후에 B의 휴대폰이 사라진겁니다. 그 일이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의심이 되는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선생님께서 몸을 살펴보셨는데 없더군요. 근데 그게 일주일정도 후에 완전 박살이 난채로 돌아왔습니다. 어떤 선생님이 화단에서 주우셨다고 하시면서요.

심증은 있지만 그땐 저희가 확신하지도 못했고 무엇보다 증거가 될만한 것이 없었기에 그냥 넘어갔습니다.수리비가 구입할때 비용보다 많이들었죠.

그리고 또 며칠 후에, 미술이 든 날이었습니다. 근데 점심을 먹고 와보니 B의 그림이 찢겨져있고, 발자국이 나있고, 가방과 담요가 없어져있었습니다. 반 아이들 슬리퍼를 모두 대보고, 그 발자국이 A의 발자국이라는 것을 알았을때쯤, 선도부 아이가 운동장에 버려져 있던 B의 가방을 가지고 오더군요. 발자국도 있었고 의심이 갔기에 선생님한테 말씀을 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 한참 구슬렸더니 인정을 하더군요. 그 사건도 딱히 돈문제나 심각한게 아니라서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쩔수 없이 저희가 A에게 호의적이지 않게 대했죠.

 몇주 후. 갑자기 A가 제게 핸드폰이 어딨냐고 물어봤습니다. 수업시간이어서 그냥 대충 가방 앞에 있다고, 알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가방을 만져보더니 없다고 하더군요. 그때 확인했어야되는데, 수업듣는중에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집에 가보니, 정말 없더라고요. 혹시나 제가 다른곳에 놓고 못찾는게 아닐까. 싶어 집. 학교, 학원 모두 뒤졌습니다. 물론 안나왔죠. 다음날 학교에 가서 핸드폰이 없어졌다고 친구들에게 알리고 본사람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A가 저를 화장실로 데려갔어요. 그러더니 화장실 끝에 있는 조그만 창문에서 내 핸드폰을 봤다면서 급식실 지붕을 가리켰습니다. 솔직히 그거리에서 작정하고 보지 않는다면 보이지 않는 거리이고, 또 그곳을 볼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눈치 챘습니다. 일단 교실로 돌아가서 B하고 얘기해 본 다음, 한참을 설득해서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저번 B의 핸드폰 일까지요. 완전 새로 다시 사야할 정도로 망가졌있고요,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같은 학교 아이를 신고하는 것도 껄끄러운 일이고, 이제 걸렸으니 안그러겠지, 하는 마음으로 또다시 흐지브지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또 몇주 후, A가 교실에서 5000원을 주웠다고 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주인을 찾아주라고 말했는데, 꺼내고 보니 1000원짜리 다섯 장이더군요...그때 한창 반티와 지각비를 모으고 있던 때라서 학급비 담당에게 확인을 했습니다. 확인해보니 잘 기억나지않지만 만 얼마?이만얼마? 그정도가 없어졌데요. 그래서 또 한참을 설득해서 5000원을 받았습니다. 근데 나머지 액수가 비어서, 나머지는 어떻게 했냐고 했더니 또 발뺌하더군요, 결국엔 또 선생님이 개입하시고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또 몇주 후로 넘어갑니다. 체육시간이었어요. 들어와보니 제 친구C(또 다른아이입니다)의 핸드폰이 없어졌더군요. 그리고 갑자기 A가 조퇴를 한다고 합니다. 일단 잡았죠. 그날은 목격자가 있었습니다. 근데 그 목격자가 선생님들이 별로 신뢰하지 않는 아이라는 것이 문제였는지, 분명히 목격자가 있는데도 A가 인정하지 않았기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축제날이었습니다. 아이들 다들 신나서 핸드폰, 아이패드, 에그, 다 가져왔죠. 에그를 가져온 아이를 D라고 할께요. 점심시간에 제가 에그를 맡았습니다. 그냥 놓기 불안하니까요. 그런데 잠깐 교탁위에 놓고 교실 뒤쪽에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와이파이가 안뜨더군요. 바로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방금까지 있던 에그와 A가 사라졌있었죠. A를 찾으러 화장실로 갔습니다. 다행히 대답은 하는ㄴ데, 한참동안 안나오더군요.... 한참 후에 나와서 뒤졌습니다. 없더군요. 어ㅓ쩔 수 없이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와이파이가 뜨는 곳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없었습니다. 꺼놓은 거죠. 그리고 장소를 옮겨서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장기자랑(?)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떄까지 전 계속 D에게 미안하다고 했고, 차라리 화내면 좋으련만 D가 너무 착해서 괜찮다고....결국엔 한참 설득하다 안되서 제가 A에게 선생님꼐 말씀드릴까봐 겁나는거면 내 핸드폰을 가져가라고, 그리고 일주일 후에 내가 선생님꼐 말 안한거같으면, 그떄 되서 말해봐야 별 소용도 없으니, 그때 달라고 했습니다. 핸드폰을 일주일을 담보로 준거죠....그때까지 인정을 안하고 있다가 그제서야 주더군요...그래서 제 핸드폰은 지금 A에게 있습니다. 제 핸드폰에 무슨짓을 할까봐 걱정도 되고, 확인할까봐 유심도 빼지 않았습니다.

1년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건 그 일부입니다. 선생님들도 장애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제대로 혼내지도 못하시고, 스트레스 받고 계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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