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사는 흔하디 흔한 남자고등학생 이에요
구ㅣ찮으니까 음슴체로![]()
지난 주말 밤에 평소와 같이 아빠는 거실 쇼파에서 TV를 보시고
엄마는 안방에서 공부를 하고계셨음
나는 방에서 혼자 노래를 듣다가 갑자기 지금 노래방을 가면 나얼신이 빙의할것 같은거임
그래서 바로 쫄레쫄레 아빠한테가서
"아빠 우리 가족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엄마랑 같이 노래방가요! 집앞으로!!
!"
이랬더니 등산다녀오신 아빠는 피곤하시다면서 다음에 가자 하시는거임 ㅠㅠ
나는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같아 계속 졸라서
드디어 가족끼리 1년에 한번 갈까말까한 노래방을 갔음!
혼자 씐나서 선곡으로 바람기억을 열창했음
그리고 이어서 아빠와 엄마도 예약을 하고 한참 즐겁게 놀고있었음
그러다가 나는 아빠에게 감동?을 주기위해
박완규가 나가수에서 부른 김경호의 아버지를 불렀음
근데 별 반응이 없는거임![]()
그래서 조금 오글거리지만 아빠를 들려주려고 혼자 연습했던 싸이의 아버지를 예약한후
열창을했음!
근데 2절 하이라이트쯤 되니까 아빠가 고개를 숙이시는거임
손으로 얼굴을 감싸면서..
엄마와 난 너무 당황했음 한편으로 슬프기도 하면서 어떻게어떻게 노래를 끝까지 부르고
다음예약곡이 없길래 인기차트를 누르고 바로시작을 눌렀슴
그렇게 노래방이 끝나고 아빠는 갑자기 시크해지심..ㅋㅋㅋㅋㅋㅋ
집에 돌아올 때까지 말을 안하심
사실 내가 태어난 후 18년동안 두번째보는 아빠의 눈물이었음..
2년전인 중학교 3학년 때 나랑 14살차이나는 누나가 하늘나라로 가고
처음보는 눈물이었음
그 일이 있고나서부터 더욱 부모님한테 효도하려고 노력하고있음
이미 사랑하는사람을 떠나보내봐서 더이상은 조금이라도 멀어지는게 싫은거임![]()
공부도 특별히 못하고 매일 의도치않게 부모님에게 상처만주는 아들이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 부모님만큼은 정말 기쁘게 해드리고싶음
엄마 아빠
누나 떠나고 빈자리가 큰데도 항상 슬프고 힘든 티 안내고 지내시는거 알아요
가족행사나 명절, 크리스마스 같은 때에도 항상 가족을 챙기는건 누나였잖아요
그래도 든든한 아들이 남아있잖아요
항상 '잘해야지'다짐해놓고 상처주고 투정부리고 뒤에서는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공부도 못하는 철부지 아들이지만, 이젠 누나의 빈자리까지 채워서
열심히 효도하고 기쁘게해드릴게요
앞으로 쓸쓸해하시지말고 항상 웃으면서 살아요
사랑해요♥
세상에 모든 부모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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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한테 뽀뽀하면서 사진찍자니까
엄청싫어하심 ㅠㅠ
부모님 사랑한다 추천![]()
부모님 보고싶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