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톨레도 - 중세의 향기에 흠뻑 젖는 도시
스페인 중남부 카스티야라만차 지방 톨레도 주의 주도.
마드리드에서 남서쪽으로 67㎞ 떨어진 지점에 있다. 3면이 타호강으로 둘러싸인 암석질의 위에 있는 천연의 요새이다. 이런 지리적 요인으로 기원전 193년 로마에 정복된 후 주요식민지이자 이베리아반도의 중심지가 되었다.
6세기에는 서고트 왕국의 수도였으며 711년부터 약 400년에 걸쳐 이슬람 교도가 지배하였다. 이슬람 교도는 1085년 알폰소 6세가 재정복한 이후 1492년 카톨릭 양왕에게 추방될 때까지 이 지역에서 경제를 쥐고 있던 유대인들과 공존했다고 한다.
파란만장한 역사으 부침 속에 기존의 카톨릭, 유대문화와 함께 이슬람 문화가 더해져서 톨레도는 세가지 문화가 공존하는 종교와 예술의 도시로 거듭난다. 고스란히 보존된 중세 도시의 매력으로 스페인을 찾는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 도시이다.
톨레도의 영화도 1560년 펠리페 2세가 마드리드로 천도한 이후 도시로써의 정치적 중요성은 쇠퇴했다. 그러나 톨레도는 스페인 문화를 가장 잘 대변하는 곳으로 간주되어 시 전역이 국립기념지로 선포되었다. 1986년에는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등록된 곳이다.
스페인 카톨릭의 총본산이며 예술적 보배들로 가득찬 카테드랄(대성당), 고대 로마시대부터 근현대의 내란까지 역사를 같이한 알카사르가 도시를 대표하며 그 사이사이를 전통과자인 마사빵을 판매하는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철 공예품의 전통을 이어가는 가게들까지 톨레도는 중세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도시이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엘그레코와 명화들을 비롯한 고야, 반다이크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오랜 세월만큼 켜켜히 쌓여 온 역사와 문화의 자취들과 이 모든 것을 감싸고 흐르는 타호강의 풍경은 필수 여행지가 되고 있다. 톨레도를 일평생 사랑한 화가 엘그레코는 그래서 그렇게 톨레도를 떠날 수 없었을 것이다.
톨레도 파라도르 앞의 도로변이나 카페에서 보는 톨레도의 전경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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