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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2호선열차에서 성추행 당했습니다.(중복글입니다)

조심하세요 |2012.12.03 10:20
조회 3,056 |추천 14

(사는얘기판에도 올린 사연인데 많이들 보셨음 하는 마음에 중복해서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저는 기사에서나 보던 일을 직접당해 차후 이런피해를 당하시는 여성분이 없기를 바라며

 

글을씁니다.

 

저는 12월 1일 서울 압구정에서 피부과 치료를 위해 사당역에서 2호선을 환승하였습니다.

 

오후3시경 2호선을 탑승후 핸드폰으로 영화를보며 가고있었습니다.

 

토요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지옥철은 지옥철이더군요.

 

그렇게 영화를 보며 가고있었는데 방배역에서 서초역으로 가는 전철내에서 뒤에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누가 자꾸 툭툭치는 느낌이랄까  그때만해도 그런생각을 전혀하질않고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단순히

 

뒤에 사람이 모르고 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무심코 뒤를 돌아본 결과

 

60대초반으로보이는 어떤 할아버지분이 성기를 내놓고 저의 허벅지에 문지르고 계시더군요.

 

아 이쯤에서 제 복장으로 지적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말씀드리지만 전 그날 평범한 캐쥬얼 차림이였습니다. 여튼 다시 본론으로~

 

너무 놀라 순간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그 가해자도 제가 돌아보자 놀라서 피하더군요.

 

서초역에 다다르고있어 그사람은 내릴려고 준비를 하더군요 그순간 이사람을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도망가려는 사람을 잡고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하니 그분은 오히려 저에게" 아가씨!뭐하는거야? 나 이번역에서 내릴려고했어!!!!!" 이러면서 소리치더군요

 

하지만 그러면 무엇하겠습니다. 자크가 열려진채 성기는 밖으로 나와있었습니다. 저는 계속 112에 신고를 해달라고 소리쳤지만 그 아무도 선뜻 도와주는 사람없더군요.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많은 승객중에 112에 전화한통 해주는사람 같이 그분을 잡아주는 사람 단 한사람도 없더군요..

 

그렇게 전 홀로 그분을 끌고 서초역에 하차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저한테 계속 소리를 치며 저를 뿌리치려고 발버둥 치고있었고 저는 내려서도 112에 신고해달라고 소리치고있었습니다. 악착같이 그사람을 붙잡고요.

 

그때 그 전철을 타려던 승객 네분이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그사람을 잡아주더군요..그사람을 놓는순간 손이 너무 떨렸습니다. 사람들이 112에 신고하라고하는데 너무 놀랐는지 112 번호가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여튼 이차 저차 해서 경찰에 신고하고 하지만 그때까지 그분은 저에게 소리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오는것을 보니 무릎을꿇으며 선처를 바란다고 하다군요.. 하지만 다 무시하고 파출소에갔습니다.

 

파출소에가니 그사람은 술에취해 담배를 파출소안에서 펴대고 배고프다고 밥시켜달라고 때를쓰고..그러다 결국 잠들더군요 제가 가해자가 된느낌이였습니다. 그분은 세상편하게 자고있는데 전 바들바들 혼자 떨고있었으니까요. 그러다 경찰서에 갔습니다.

 

경찰서에 가니 그분 왈"아가씨~고마워 아가씨때문에 이 추운날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겠네" 이런말을했습니다. 반성의 기미란 하나도없고 이 대한민국 시민이 낸 세금으로 범죄자들이 먹고 자고 한다는게 분통터지더군요.

 

경찰서에 가보니 그분은 같은전과가 몇번있었나봅니다. 조사를 해주시던 경찰분이 아마 구속될것같다고하더군요. 그전에는 몇번 석방이 되었나봅니다. 합의를했는지 뭐햇는진 모르겠지만..

 

전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누누히 말씀드리고 귀가를했죠. 조사받고나와보니 그분은 소란을 피워 결국 유치장에 가 계시더군요. 반성은 그분한테 사치인가봅니다.

 

그분이 지금쯤 어떤 재판을 받고 무슨 상황으로 흘러가는지는 아직 경찰서에서 연락은 없지만 경찰분께서 꼭 구속시켜준다는 그말을 믿고싶습니다.

 

이쯤에서 이 대한민국 사회가 너무 차갑다는 사실에 또 한번 실망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승객 네분이아니였으면 그사람을 놓쳐 또 그사람은 어느 누군가에게 같은 행위를 하고있겠죠. 이번일로 느낀건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주위에 이런일들이 발생한다면 꼭 도와주세요. 경찰에 신고라도 해주세요.

 

그 전화한통이 범죄예방일수도있습니다.

 

두서없이 적었네요.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런 피해여성이 없기를 바랍니다.

추천수1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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