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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하는 분들 가사분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울타리 |2012.12.03 13:57
조회 2,251 |추천 16

맞벌이 부부 아기키우며 생활하기 – 속상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정말..

여러분들 요즘 경제적 분담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ㅜㅜ

저희 집은 아이가 생길 때까진 맞벌이로 계속 살았습니다.

이때만 해도 시어머니께 용돈 드리는 건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시어머니께 아이를 맡기고 용돈을 드리면 좋은데 그렇게 하면 점점 더 많이 드리는 걸 바라시는거 같아서요;; 친정어머니는 가게하시느라 도저히 여유가 안되시고… ㅠ.ㅠ

 

저는 취직 준비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바빠졌고,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 베이비시터를 고용하자! 라는 생각으로 남편과 상의한 후에 일단 시간제로 구인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ㅠㅠ

면접 보러 오신다고 한 후 연락도 없는 분들이 그렇게나 많을 줄 몰랐어요. 다른 일 하게 되었다며 미안하다는 간단한 연락하나 주시는 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그리고 시간제를 하겠다는 분들은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더라구요. 그래도 풀타임은 비싸니까. 베이비시터 자격증 취득을 계획으로 준비한다는 분을 고용했습니다. 싹싹하고 성격도 좋은 것 같았어요. 아이랑도 잘 놀아주는 것 같았구요. 그런데 아이만 좋아하지 그 외 기본적인 예의나 태도는 좋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이웃분들 말로는 산책하러 나가서 만나면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아주머니들이 먼저 아는 척을 해오셔도 고개만 까딱하고; 쓰레기도 함부로 버린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런 부분들을 걱정했었거든요. 아이에게 이렇게 불량한 모습을 보이면 자연스럽게 학습이 되어버리잖아요.. 좋게 좋게 말해서 보름정도 고용하고 보냈습니다;

그 다음 분은 아는 사람 소개로 받았는데요. 당시 무직인데 조카를 돌본 경험이 많다며 투잡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지인소개니까 믿고 맡겼죠. 집안청소는 좀 소홀하지만 아이도 그럭저럭 돌보고 요리도 보통 엄마들처럼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한달 정도 일하시고 아이도 낯가림이 없어진다 싶을 때쯤 냅다 다른 데 취직하게 됐다는 전화  한통 달랑 주고 안오시더라구요 ㅠㅠ; 미리 통보해줬으면 준비라도 했을텐데;;; 이렇게 갑자기; 소개해주신 지인분도 어쩔줄 몰라할 뿐이고

이런 비슷한 사례로 도대체 몇 번이나 바뀌었는지… 나중에는 아르바이트생 고용하는 사업가들이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몇 개월 그렇게 고생하고 지금은 좋은 분이 오셔서 안정적으로 맡기고 맞벌이 하고 있습니다.

혹여 지금 베이비시터 구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제가 말씀 드리는 것 중 몇 가지만 참고해주셔서 구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자격증 취득한 사람이라고 다 좋은건 아니다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자격증 없는 사람을 무작위로 고용하라는 말은 아니지만요.

 

 

가장 중요한 건 기본적인 아이를 향한 마음가짐 같습니다.

가령 아이가 배고파하지 않게 바로바로 챙겨주고, 육아요령이 서툴러도 계속 신경써주는 사람. 기본적으로 아이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이요.. (물론 너무 아무것도 모르면 안되겠죠.)

 

그리고 시간개념이 정확하신 분이어야 합니다. 일을 잘해도 시간개념 없으면 맞벌이 하는 엄마들은 정말 힘들어져요.



 

 

사소한 언행이나 작은 행동들이 착실한 사람

저는 이번 베이비시터 구할 때 일주일 먼저 맡겨보고 틈틈히 주위 분들의 평가를 물으러 다녔습니다. 특히 어린이집 선생님들 평이 좋더라구요. 등/하원에만 잠시 보는데도, 인사도 꼬박꼬박 잘 하시고 수고한다, 감사하다 등 신경써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잘 해준다며 칭찬하시는데, 물론 아주 기본적인 것이긴 하지만 옆에서 아이가 늘 보고 있으니 잘 배우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아이들 이름도 틈틈히 외워서 울 아이와 같이 인사 한다더라구요.

 


 

아이에게 “꼭”필요한 것을 먼저 체크해주는 사람

정말 이 사람이다! 라고 느낀 것은 얼마 후 돌이 지났을 때 입니다. 아이가 가벼운 기침을 했다며 예방접종은 뭐뭐 하셨냐고 묻더라구요. 예방접종에 먼저 신경 쓰다니 깜짝 놀랐었습니다;

필수 예방접중은 끝난 상태라고 말하니까 기타접종 중 A형간염 접종 중요한테 왜 안맞았는지 물어보더라구요. A형간염 백신은 성인되서 맞으면 비용도 두배로 들고 접종 자체를 잊기도 쉬워 놓치다가 A형간염에 걸리는 비율이 높다고 하네요. 박명수, 문근영도 걸렸던 심각한 병이라나요. 그래서 아 그렇구나 했는데 아기들이 주사 맞는 거 너무 아파하잖아요. 그래서 아가들에게 맞는 주사부위에 덜 통증이 있는 백신이 있다고 추천해 주더라구요. 아박심이라고 합니다. 요건 여러분들도 참고해 주시면 좋겠네요 ^^~

그래서 1차접종도 무사히 끝내고, 후에 2차 예방접종도 걱정 말라며 웃으며 얘기해주시는데

순간 왈칵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이 사람은 “마음”만은 베이비시터 프로로서 손색이 없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나이는 20대 중후반인데 생각도 깊고 마음 씀씀이도 따듯하고. 집안청소나 요리는 서툴긴 하지만 정말 이런 사람 구하기 또 쉽지 않을 거라 생각되더라구요.

 

같이 잘 놀아주고 예뻐해주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좋은 베이비시터라고 하기는 힘들 것 같았습니다. 그냥 놀이방 직원과 별 다를바가 없는 것 같아요. .

 

또, 베이비시터구인으로 유명한 웹사이트 몇 군데를 알려드릴게요.

>시터넷

>인터파크 홈스토리

>베이비시터 코리아

>아이돌보미

인터넷에 ‘베이비시터’로 검색하시면 너무너무 많은 구인사이트가 나오는데, 위의 사이트들은 주변에서 이용도 많이 하고, 평도 괜찮더라구요. 참고하셨다가 필요하실 때 둘러보시면 좋은 정보가 될거에요. ^^

 

끝으로,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들 좋은 베이비시터, 어린이집 구하시길 바래요. 아이가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파이팅 입니다! 

추천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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