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2프로야구가 끝난지 1달 정도가 지났네요.
저 처럼 야구를 좋아하는 캠리분이 계신다면, 그분들에게 바로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
양준혁 야구재단에서 주최하는 "2012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가 12월 2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렸습니다.
선수명단을 보면 MVP 박병호 선수를 비롯해, 신인왕 서건창, 김광현, 박희수, 윤석민, 이용규, 서재응, 김태균 같은
대스타들이 총 출동하여 야구에 목마른 야구팬들을 찾아갔습니다! 

[출처-양준혁 야구재단]
야구팬이가 대학생 기자단인 저는 양준혁 야구재단에 문의해, 취재를 하고 싶으니 프레스증을 발급해 줄수 있냐고
문의를 했고, 프레스증을 발급 받았습니다. 
[ 발급받은 프레스증 그리고 안내책자
]
[ 싸인회를 비롯한 다양할 일정이 적힌 빡빡한 일정표 ]
▲경기시작전 한산한 경기장 모습.
저는 경기시작 세시간 전에 경기장에 도착 했습니다. 정규 시즌 경기라면 홈 팀 선수들이 연습을 하고 있을 시간 이겠지만, 친선경겨 였기 때문에 선수들이 따로 몸을 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오는 야구장에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고! 어떻게 취재를 해야할까 고민도 되고 있는데...........
▲양준혁 이사장이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를 주최하게 된 소감. 어떤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2012 MVP 박병호 선수가 라커룸 앞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데뷔 이후 가장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행에 따라 자연스럽게 윤석민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도 야구팬들의 큰 관심사 입니다. 그런 관심을 반영 하듯 윤석민 선수는 많은 기자들을 이끌고 다녔습니다.
▲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커룸에도 들어가 볼수 있었습니다. 자선 경기인 만큼 다양한 기념품들이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오면서 라커룸도 웅성웅성 되고, 시즌이 끝난 뒤 한동안 보지 못했던 선수들은 서로 반가워 하면 안부를 묻는 선수들의 모습도 볼수 있었고, 더불어 오랜만에 만나는 선수들과 기자들은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취재가 처음인 저는 그저 멍~하니 옆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만 했답니다.....
▲식전 행사중 하나인, 홈런 레이스 예선을 위해 준비를 하러 투수가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홈런 레이스에는 박한이(삼성), 김태균(한화), 박병호(넥센) 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 타자들이 참석 했습니다.
▲김태균 선수의 힘찬 스윙.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참석 선수들. 친선 경기인 만큼 선수들은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동료선수의타격을 지켜보았습니다. 이렇게 자유로운 선수들의 모습은 처음 봤지만, 그래서 인지 더욱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같은 시간, 밖에서는 싸인회가 진행중 이었습니다. 김광현(SK), 송은범(SK), 윤석민(기아) 선수가 참여했습니다. 선수의 싸인을 받고 즐거워하는 팬의 모습도 보이네요. 수많은 팬들이 싸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있는 모습입니다.
▲경기 시작이 임박해 옴에 따라 모든 선수들이 출근을 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특별하게 현역 선수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왼쪽부터 송진우 코치, 농구 선수 우지원, 영화배우 오지호, 가수 김창렬이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네요. 특히 송진우 코치를 제외한 비 야구 선수 출신 3인은 사회인 야구를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화의 주제도 바로 "야구" 였습니다. 
▲SK와이번스 김광현 선수에 대한 관심도 대단했습니다. 올시즌 완전치 않았던 몸상태와 내년에 열릴 WBC에 관련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김광현 선수는 몸상태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준비해야 할 점 등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선수에게는 국위선양도 중요하겠지만 역시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하겠죠? 내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부상 없이 마운드에서 던지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경기전 저와 같은 PRESS증을 가지고 있는 기자들은 선수들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요. 저만 혼자 멍~때리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의 패기로 참가 선수들을 인터뷰 해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첫 타켓은...........
▲얼짱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 해설위원입니다. 역시 농구선수 답게 훨칠한 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저 귀공자 외모....
자연스럽게 옆으로 다가가, "안녕하세요. 삼성그룹 대학생 기자단 유재한입니다. 오늘 자선경기에 참가는 소감은 어떠세요? 라고 물으니, "아, 원래 야구를 좋아했구요, 준혁이형이랑 친분이 있어서, 좋은 기회에 함께 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번 더 "오늘 출장 하면 좋은 활약 자신 있으신가요?" 라고 물으니 "외야수로 출장 하게 될것 같네요. 나가면 열심히 해야죠"라고 짧게 대답해주었습니다. 하하 첫번째 인터뷰 성공 
▲인터뷰 두번째 타켓. 바로 LG트윈스 최태원 코치 입니다. 또 자연스럽게 다가가 "코치님 안녕하세요, 삼성그룹 대학생 기자단 유재한 입니다. 오늘 이런 행사에 참여하게된 소감 한마디만 해주세요"라고 물으니,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저희 프로야구 선수들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니, 팬들에게 사랑을 돌려드려야 하는데, 이런 행사가생겨서 너무나 기쁩니다"라고 대답해주셨습니다. 짧은 한마디 였지만 매우 유쾌한 분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세번째 타켓. 바로 삼성 라이온즈 주전 유격수 김상수 선수 입니다. 삼성그룹 대학생 기자단 인데 삼성 선수를 빼놓으면 섭하겠죠? 역시 자연스럽게 옆으로 다가가 "안녕하세요, 삼성그룹 대학생 기자단 유재한 입니다. 오늘 이런 행사에 참여하게된 소감 한마디만 해주세요(세번째 똑 같은.....
)"... "큰 행사에 초대되어 영광입니다. 즐기면서 오늘 게임 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삼성맨도 인터뷰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네번째 타켓. 이번에는 영화배우 오지호씨입니다. 예전에 방영했던 '천하무적 야구단'에 출현 한적이 있던 오지호씨. 사회인 야구를 즐기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선발 출장 명단에 있길래 "선발 출장하는 기분이 어떠신가요?" 라고 물으니. "자신은 있어요, 볼만 안 놓치면 좋겠네요"라며 급히 그라운드로 뛰어 나갔습니다. 이날 오지호씨는 평화팀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양팀 라인업 입니다. 올시즌 FA대박을 터트린 김주찬 선수외에도 한화 4번타자 김태균 선수, LG트윈스 3루수 정성훈 선수등 스타 선수들이 포진해 있으며, 4번 지명타자 김성수(탤런트), 9번 우익수 이하늘(가수)이 눈에 띄네요. 반대로 평화팀 같은경우는 7번 우익수 윤석민(기아.투수)와 9번 지명타자 김광현(SK.투수)이 눈에 띕니다. 역시 친선 경기인 만큼 평소라면 절대볼수 없는 라인업을 들고 두팀이 나왔습니다.
▲양팀 감독을 포함한 모든 선수가 경기장에 도열 한뒤, 양준혁 이사장이 개회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양팀 감독님의 페어 플레이를 다짐 하는 악수 김인식 전 한화 이글스 김독님과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님이 악수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자선경기를 다짐하는 양팀 선수들의 모습입니다. !! 플레이볼!
▲경기가 시작 되자 기자석으로 이동했습니다. 기자석은 포수 바로 뒤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타 언론사 기자들이 노트북을 앞에 두고 열심히 경기를 관람하며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끝에는 과자 등 먹거리가 비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밖에는 꽤 쌀쌀한 날씨 였지만, 기자석은 컨테이너 안에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따뜻하게 경기를 관람 할수 있었습니다.
앞에 타선에서 말씀 드렸듯이 이번 경기는 친선 경기이기 때문에 승패보다는 재미에 중점을 둔 경기였습니다. 그래서이번 경기에서 재미있었던 장면들을 모아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자선 경기 에서만 볼수 있는 매우 특별한 장면 입니다!
▲이색적인 장면1. 7번타자 우익수 윤석민. 대한민국 NO.1 투수라고 할수 있는 윤석민 투수가 이번 경기에서는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특히, 윤석민 선수는 타격에 대해 욕심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첫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아 내더니, 두번째 타석에서는 파울을 3개나 날리며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숨겨왔던 타격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기자석에서는 윤석민 선수의 스윙을 보고 "와~ 스윙 좋아!"라는 감탄사를 연발 했습니다.
▲이색적인 장면2. 좌타석에 선 최정. SK와이번스 3루수 최정은 이번 경기에서 첫 타석에 본인의 원래 타석인 우타석이 아닌 좌타석에서 타격을 해 웃음을 자아 냈습니다. 데뷔 초에는 스위치 타자에 도전 했던 최정 선수였는데요. 이번에 퍼포먼스로 좌타석에서 타격을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유격수 땅볼 아웃.
결과에 실망 했는지 최정 선수는 다음 타석에는 원래 타석인 우타석에 서서 타격을 했습니다.
▲이색적인 장면3. 지명타자 김광현 이날 평화팀 9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광현 투수. 경기 시합 전 타석에서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타격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던 김광현 선수는 타석에서도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며 큰 스윙을 하며 적극적인 타격을 선보였으며, 타격 후 1루까지도 전력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색적인 장면4. 레전드 송진우의 귀환. 통산 최다 승 투수인 한화 이글스 송진우 투수 코치는 이번 자선 경기에 코치 신분으로 참여했지만, 8회 직접 마운드에 올라 특유의 다이나믹한 투구폼을 선보이며 많은 관중들에게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색적인 장면5. 유격수로 돌아온 바람의 아들. 올 시즌 시작전 갑작스러운 은퇴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이종범 선수가 본래의 자리인 유격수로 돌아왔습니다. 비록 1이닝이었고, 타구가 오지 않아 그의 수비 모습은 볼수 없었지만, 그 자리에서있는 모습만으로도 많은 팬들에게는 위안이 되었음에 틀림 없습니다. 
이색적인 장면6. 야구선수 송진우 VS 농구선수 우지원. 언뜻 보면 말이 안되는 상황 이지만, 자선 경기에는 가능한 상황입니다. 한점차로 앞서고 있던 통일팀 투수 송진우는 1아웃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타석에 선 우지원 선수를 맞아 특유의 관록을 선보이며 우지원 선수를 삼진 처리 하며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이색적인 장면7. 돌아온 정민철 코치 VS 양준혁 이사장 타격폼을 따라 하는 이여상, 9회초 타격에 나온 한화 이글스 이여상 선수는 이전 회에서는 삼성의 박한이 선수의 타격폼을 따라해 웃음을 주더니, 마지막 타석에는 이날 경기의 이사장인 양준혁 선수의 타격폼을 따라해 관중들에게 큰웃을 주었다. 타격 후 온 몸을 이용해 1루까지 달려가는 모습까지 완벽히 묘사한 그는 경기 후 여론에 따라 공동 MVP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색적인 장면8. 이대호의 귀환? SK와이번스 투수 윤희상이 대타로 나와 오릭스 블루웨이스의 이대호 선수 코스프레를 시도해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이대호 선수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는 볼록 나온 배를 묘사하기 위해 뱃속에 유니폼을 구겨넣고 타석에 선 윤희상 선수는 이대호 선수의 타격폼까지 완벽히 소화해내 관중석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색적인 장면9. 1루수 유창식. 한화 이글스 투수 유창식 선수가 경기 중 1루수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큰 키를 이용해 매끄러운 수비를 할것으로 기대 되었지만, 유창식 선수는 5회 알까기와 한박자 늦은 수비 플레이를 선보이며 동료 선수들에게 멘붕을 유발하였고, 이는 앞서고 있던 팀을 동점으로 따라 잡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색적인 장면10?. NO! 감동적인 장면! 레전드 VS 레전드. 이 날 경기의 마지막 장면. 바로 '양신' 양준혁과 '송골매' 송진우의 맞대결이었습니다. 타격 부분의 레전드 양준혁과 투수 부분의 레전드 송진우의 대결은 이 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BEST OF BEST]
▲경기 종료가 다가오자 기자단에 의해 선정되는 MVP투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단 소속인 저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졌는데요. 의미 있는 투표권을 행사 했습니다. 과연 제가 선정한 MVP는 누구였을까요? 
▲ 경기 종료 후 열린 MVP수상입니다. 기자단 투표에서는 역전 홈런을 때린 삼성 김상수 선수가 선정 되었지만, 관중들은 큰 웃음을 준 이여상 선수를 외쳐 결국 공동 MVP를 수상했습니다. 여론에 MVP를 빼앗긴 김상수 선수의 수상 소감과 여론에 의해 MVP를 수상한 이여상 선수가 불편한 수상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난 뒤 양준혁 이사장과 MVP를 수상한 이여상 선수와 즐거운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이여상은 양준혁에게 "제가 살리지 않았습니까?" 라며 너스레를 떨자 양준혁 이사장은 이여상 퍼포먼스에 대해 "넌 다음 대회 열리면 무조건 말뚝이다"며 웃을 보였습니다. 이어 "날씨가 좋아서 너무 다행이다" 며 " 예전에 비해 후원하는 선수들이 얼굴이 밝아진것 같아 기쁘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모든 행사가 종료 된 뒤 선수단 출입구에 많은 팬들이 운집해 있습니다. 그 만큼 뜨거운 야구에 대한 열기를 볼수 느낄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저 가운데로 나올때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번에 받는 매우 뻘쭘함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즐거웠던 취재를 마치며.......
저는 어렸을 적 스포츠기자가 되는것이 꿈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그 꿈을 이루어냈습니다. 비록 정식 경기가 아닌 자선 경기 였지만, 야구장에 기자 프레스를 들고 입장하는 기분은 참 좋았습니다.
처음 프레스증 문의를 위해 양준혁 야구재단에 전화를 할때는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흔쾌히 프레스증을 허락해준 양준혁 야구재단에 너무 감사드리며, 삼성그룹 대학생 기자단을 하면서 이러한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간 기자석은 밖보다는 나았지만, 시설은 그다지 좋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수원에 10구단이 창단되고 이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쓴다면 조금은 보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체험 해본 기자의 하루는 출근 후 기자석에 자리를 잡은 뒤, 홈팀 -> 원정팀 순으로 선수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뒤, 식사를 하고 기자석으로 올라가 그날의 기사를 작성한 뒤, 경기가 종료 되는 시점에 빠르게 기사를 올린뒤, 덕아웃으로 내려가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는 순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출처: 영삼성
[원문] [충남2조/유재한]12월2일!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 2012 취재기!
http://www.youngsamsung.com/culture.do?cmd=view&seq=68143&tid=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