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11월 마지막 날의 사건

짜아시익 |2012.12.03 15:55
조회 122 |추천 0

안녕하세요.

신림동에 사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두서없는 글 솜씨지만 너무나 신기한 일이 일어나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때는 11월 30일 퇴근 후 저는 신림동에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고 맥주집 앞에있는 포장마차에서

우동 한그릇을 먹은후 귀가를 위해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평소 줄을 서서 대기하던 택시들이 그날따라 왜 한대도 없는지...... (자세한 장소는 신림사거리 근처에요 우동집에서 들켰으려나???)

금요일 저녁 밖에 계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녁 6시쯤 비가 잠깐 온 후 정말 살벌하게 추웠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택시를 잡기위해 손을 들고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마음대로 택시가 잡히지 않았고......(다들 아시죠 택시가 보이면 제 앞에서 가로채기로 택시를 타고 요런 현상들....) 그렇게 약 5분이 지난 후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마침 뒤에 한 여성분이 정말 무서울 정도로 떨고 계시더군요. 꽤나 오랜시간동안 떨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무슨 용기인지 모르겠는데 무작정 다가가서

이상한 사람 아니구요 택시가 잡히지 않아서 그런데 그쪽도 그래서 떨고계신거면 방향같으면 같이 타시죠 라고 말을 했고 그 여성분도 너무 추워서 인지 그러자고 해서 같이 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전 가까운 거리여서 가는 중에 기사님 눈치채지 않도록 돈 만원을 그 분에게 드렸고 그분은 잔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곤란해 하는 눈치여서 조용히 다음에 인연이 되면 밥한끼 사주세요 라는 말을 건넸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제 폰을 건네 드렸고 그 분은 자기 번호를 찍어 주시더라구요..ㅎㅎㅎ

이후 전 택시에서 내렸고 기사님께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 드린 후 택시넘버 적은 후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에 도착 후 조금 있다가 그분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잘 들어오셨다고 하더군요.

우린 둘 다 이런일 처음이라고 아까는 너무 추웠다고 그런 얘기를 한 후 나이를 여쭤 보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대답하시길 ....................스물두살 이라고 하더군요..ㅜㅜ

전 자연스럽게 양띠에요? 라고 질문을 했고 잠시의 정적이 흐른후 그 분은 ''혹시 띠동갑'' 이러더군요

그래서 띠동갑은 아니라고 말씀드린 후 (11살 차이 ㅜㅜ) 아무튼 반가웠다고 하고

나중에 밥먹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여러분 아무래도 나이차가 너무 나죠?? ㅡㅡ;;;;

크리스마스 전 갑작스럽게 다가 온 인연에 잠시 설레였는데 나이차가....... 휴~~~~~

아무래도 이번 크리스마스 홀로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솔로들이여 올해 크리스 마스 무사히 보내고 내년에는 멋진 인연 만나기를 바랍니다.

이상 두서없는 글이었습니다. ㅎㅎ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