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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서 연락온 예전 남자친구 왜 연락한걸까요

안녕하세요 처음 판을 쓰네요. 본론으로 바로 갈께요

(센스 있게 음슴체 사용윙크)

 

 

+쓰고나니 글이 조금 김. 근데 그냥 어려운 글이 아니라서 술술 읽힐테니

심심하신분들 읽고가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읽어주세요...ㅠ ㅜ

 

제 에 바알

 

 

 

 

 

 

 

 

글쓴이는 21살 평범한 대학생임 (내년이면 투애니투.....엉엉)

글쓴이는 고등학교 때 불타는 의지로 친구와 같이 독서실 다니면 개 to the 망 하는 것을 알기에

고2 겨울 방학때 독서실을 혼자 다녔음.

 

보충을 듣고 독서실로 바로 직행해서 나름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음.

(아.. 보충 이란 말을 얼마만에 하노... 다시 고등학교때로 돌아가싶다 슬픔)

 

독서실이 우리집과 멀어서 공부를 마치고 독서실 봉고차를 이용해 집으로 오는데

 

.

.

.

....

여자라고는 나밖에 없었음........

나머지는 남학생 여섯 일곱명 정도 였던 것 같음..

그 아이들은....... 나빼고 다 친구였음..  나빼고 엄청 신나가지고 뭘 얘기하는 데

그래서 그 애들 속에서 더 어 어  창피한 그런 게 있었음. 너무 북흐러웡부끄

 

글쓴이는 매번 목도리에 얼굴을 푹 박은 채로 핸드폰만 열심히 보면서 집으로 갔음.

( 차츰 봉고차 무리애들의 얼굴이 한명씩 익어가는 중에)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번호를 물어봤음땀찍

 

그때 글쓴이 생각은 ' 아.. 한달동안 같이 봉고차를 타야하는데

이상황에서 거절하면 난 너무 불편하겠지통곡

봉고차 탈 때마다 난 가시방석이겠지. 방학 끝나면 연락안하면 되지뭐..' 이생각이었음

그래서 번호를 주게 되었고

문자를 주고 받고  독서실에서 가끔씩 같이 간식을 사먹으러 가면서

 

 

더위

나의 처음의도와 달리

그 때부터 우리는 풋풋한 학생커플로 발전하게 되었음.

 

 

 

 

아 글쓴이의 학창시절 모습을 설명하자면

활달한 성격이고, 약간 까불까불되는 성격이지만 쪼오끔 공부욕심이 있어서 고1 고2 때는 폰요금 최저로 맞춰놓고 문자하는 것도 자제하고 야자때나 자습시간때는 겁나 집중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었음.

 

그래서 내가 그 중요한 고3때 연애를 할 거라곤 생각을 못했음.

 

 

 

아무튼 그 친구와 주말에 도서관을 다니고, 가끔 영화도 보고, 데이트를 하며 지내왔음.

 

그러다 다시 여름방학이 왔고, 나는 내스스로 자괴감을 느꼈음.엉엉

다른 애들 눈에 불을 키며 공부하는데 나는 연애도 하고 폰 요금도 프리미엄으로 바꿔 문자하기 바쁜

내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 거임. 그래서 폰을 아예 정지시켜

우리 열심히 공부해서 수능 끝나고 이쁘게 다시 연애하자고 말을 했고, 그 친구 또한 폰을 정지시켜

같이 열심히 공부를 했음.짱

 

 

여름방학이 지나고, 얼마남지 않는 수능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런데 공부를 할 수록 마음이 떠나는 거임 그 친구한테서.

얼굴도 못보는 상황이었고, 연락도 하지않은 상황이어서 그런것 같았음.

 

 

 

이렇게 마음이 싱숭생숭한 상황에서

같은 반 친구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음.

 

그 친구가 여자 소개를 받았다는 거임.

(여자소개 받았다는 건 폰번호 교환. 여름방학이 지나고

그 친구는 폰 정지를 풀었고, 나는 좀 더 후에 풀었음)

 

 

ㅡㅡ... 겁나 씅남

 

 

 

그날이 수능 일주일 전인가? 야자때 학교에서 촛불 켜고 막 치킨시켜먹으면서

아 떨린다! 어떡하노 ㅠㅠㅠㅠ 수능 잘치자 애들아 ㅠㅠㅠㅠ 으아 실감이 안나

이러고 있는데

 

 

그말 들으니 딱 정색

 

나도 마음이 조금씩 떠나가는 상황이었지만

처음 사귄 남자친구였었고, 첫 뽀뽀 첫 키스를 한 친구였었고

학생답게 이쁘게 사귄다고 생각한 친구였는데

 

이 쓰레기 같은 상황이 나에게 왓다는 것은

 

믿

없었음.

 

 

 

너무 분이 가라앉지 않는 거임

어떻게 수능 앞두고 여자 소개를 받지?

미친건가? 제정신인 건가? 내가 이런 애를 왜 사귀고 있었지?

 

 

그래서그날 어찌어찌( 말이 길어짐) 불러내서

 

말했음

 

^^ 니 쓰레기가..

 

 니 잘못한거 없나? 니 입으로 말해봐

 

이래도 아무말 안하는 거임. 나 이날 처음봤음.. 내앞에서 담배피는 장면.ㅋㅋㅋㅋㅋㅋㅋ

내 생각엔 이 애도 나한테 정이 떨어졌고, 여자친구가 있어도 여자친구가 있는게 아닌

상황에서 수능 때문에 힘든 마음을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 필요했는가봄.

그러다 여자 소개를 받았고 그걸 같은 반 친구가 알게 되었는데

그 아이는 나를 배려한다는 차원으로 그 친구보고 '니 글쓴이한테 말하지마라

수능끝나면 내가 말할테니까' 이랬는데 입이 가벼운 반 친구가 말해준거였음.

 

그래서 그냥 나는 거의 포기상태로 마지막으로

 아 됐다... 니 한대만 때려도 되나? 하고

나.... 나름대로 씨게 때린다 하고 명치공격 퐉! 때렸는데.... 꿈적안함..

무튼 우리는 그러고 그날 이후 한 번도 연락 안하고 그렇게 허무하게 끝이 났음

 

 

 

지금은 세월이 벌써 2년이나 지난 일이라 이제는 그냥

그 아이 연락처도 까먹고 가끔씩 학창시절 떠올리면 생각나는 친구로

분노나 화나는 감정은 사라졌음.

 

글쓴이도 대학교 입학 그 시기 즈음에

나를 좋아해주고 내가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생겨

 지금까지 거의 2년간 이쁜 연애를 하고 있음.

 

 

 

그런던 어제

 

 

남자친구와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033 뭐시기로 전화가 오는거임.

나는 군대간 내 동긴줄 알고 전화를 받았음

 

여보세요

여보세요

누구세요

누군지 모르겠나

김~ * * (동기)아니가~

누군지 모르겠어?

김 * * 장난치지마라 ㅋㅋㅋ

글쓴이 이름( * * *) 나 누군지 모르겠나

....누구세요?

내 예전남자친구(* *)이다.

아.....??? ( * * *)이가?

그래 오랜만이네

응 오랜만이네 반갑다~ 어디야 군대갔나?

응 군대왔다. 내 니한테 미안하단 말 하고싶어서 전화했다. 그때 미안했다.

내가 그 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미안하다 말못해서.. 마음은 그게 아닌데

그렇게 상황이 되어버렸다. 미안하다

괜찮다ㅋㅋㅋㅋ 다지난일인데 내 전화번호 어떻게 알았어?

내 기억력 좋다이가ㅋㅋㅋ

ㅋㅋㅋ 여자친구는?

아.. 없다 아니 아 지금 좀 말하기 상황이 애매하다. 니는 남자친구 그 때 사진 한번

봤던 것 같은데..?

응 있다~

아 진짜 미안했다. 군대오니까 생각나더라 미안하다는 말 전해주고 싶었다. 목소리 밝아서 좋네

목소리가 밝아서 좋다고?

나는 니가 낸줄 알면 기분 나빠할 줄 알았다.

다 지난 일인데 뭐~ 괜찮다

진짜 오랜만이네 학교는?

학교는 * * 대, 니는?

내는 * * 대 다니고 있다

가깝네 더 잘갈 줄 알 았는데 모의고사 잘쳤지 않나

ㅋㅋㅋ 니때문이다이가

아 미안 ㅋㅋ

됐다ㅋㅋㅋ

 

 

전화 내용은 대충 저럼. (순서 뒤바뀌고, 안적힌 내용도 많음)

오랜만에 통화한 친구처럼 밝은 분위기로 전화를 하게 됬음

그러고 나 밥먹으러 나와서 이제 끊어야 되겠다고 끊었음

(누구세요? 이렇게 계속 물을 때부터 나는 화장실로 향해 화장실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음)

 

남자친구에게는 밝히지 않았음.

판 읽으시는 분들에게 욕들어 먹을 수도 있지만

내 생각에는 그냥 말을 하면 엄청 기분 나빠할 거란 생각이 들었고

기분 좋게 식사하러 왔는데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도 않았음.

말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양심이 찔리는 것도 있었지만...

그때는 지금 말하는 것보단 다음에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말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하는 것보다 말하지 않은 편이 낫다고 판단을 했던것 같음.

 

무튼 어제 이런일이 있고나서

오늘 저녁에 티비를 보고있는데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 이라는 노래가 나오는 거임.

그 노래 가사가

 

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났던 너
그 때가 너도 가끔 생각나니
뭐가 그렇게도 좋았었는지 우리들만 있으면

너의 집 데려다주던 길을 걸으며
수줍게 나눴던 많은 꿈
너를 지켜주겠다던 다짐 속에
그렇게 몇해는 지나

너의 새 남자친구 얘길 들었지
나 제대하기 얼마 전
이해했던 만큼 미움도 커졌었지만

참 웃기지 않음? 어쩜 내가 우연치 않게 또 이 노랠 듣게 되었을까

 그 친구와 교복입고 손잡고 거리를 거닐고 다니던

모습이 회상되고 아련한 마음이 들었음.

 

그러다 궁금해졌음. 군대가서 전화한 그 친구는

어떤 생각을 지금 가지고 있을지.

 지금 남자친구와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으니깐

뭐 잘해보고 싶거나 다시 마음이 두근거린다거나 그런건 없음.

 

그냥 단지 어떤 마음으로 전화를 한 건지 궁금함.

여자라면 다 욕함. 고등학교 친구한테 말하니까 그애 미친거 아니냐

어이가 없다고 욕함. 나도 그래 웃긴상황이라면서 그런데 화를 내야하는데

역시 시간이 약인가보다 그냥 이제는 악한 감정도 없고 반갑기만 했다

내가 성숙해 졌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함

 

남자들의 생각이 궁금함.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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