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쓴 글이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여러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국방부 민원쪽에 글을 올려서 조사가 거의 마쳐진 상황입니다.
결론은
1) 오빠가 저한테 연락을 한 시기는 사건당일로부터 9~10일정도 지난뒤였습니다.
군대에서는 사건당일엔 너무 늦은 저녁이라 전화를 할 수 가 없어 그 다음날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게 9~10일이 걸렸을까요..?
그래서 혼자 감당 할 수 없던 오빠가 저한테 연락이 올 수 밖에 없게 만든건가요..
2) 의가사 전역을 할 수 있었던 상황이였지만. 위에 보고를 하지 않았던 점.
부대에서는 전화로 보고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고를 했다는 기록은 아무곳에도
없죠. 물론 녹취도 안했을테니까요.
하지만 원칙적 보고체계는 긴급상황일 경우 먼저 전화로 보고를 한 뒤 그 다음에 문서로 보고를 해야
합니다. 그럼 손가락이 잘린건 긴급상황이 아니였기때문에 문서로 보고를 안하였던건가요?
제딴에는 중대장의 전역에 문제가 있어서 덮은걸로 밖에 이해가 안됩니다.
3)2009년에 벌어진 일이여서(2년이지나) 보고를 하지 않은 중대장에게 법적으로 징계를 내릴 수 없다고 합
니다.
이미 그 중대장은 전역하여 군담당하는 대구예비군장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고하세요.
해줄 수 있는건 그 중대장에게 주의조치를 내릴 수 밖에 없는데 말그대로 그냥 주의일뿐이죠.
어떻게 그러한 인성을 지닌 사람에게 국방의 일을 맡길 수 있는겁니까..
4)국가유공자 신청을 했지만 오른쪽손가락 한마디기 때문에 급을 받을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고 합니다.
아무런 힘도 없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그저 억울할 따름입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군인에게 국가는 제대만 하면 나몰라라 방관을 해야하는건가요?
어떠한 보상도 국가유공자도 모두 안된다고 하면...그냥 평생 이렇게 손가락하나가 약간 이상한 그러한
인간으로 평생을 살아야하는건가요..
손톱을 바짝자르면 손톱이 자라나는 일주일동안 꽤 따끔하고 아픈데.. 뼈한마디를 잘린 그 고통은
말로 형용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였겠죠. 손톱을 다시 자라난다지만..뼈가 다시 자라나는건
아니지않습니까... 그 고통은 3년을 지난 지금까지 계속 되구요. 손에 굳을살이 배겨야 고통이 어느정도
사그러들겠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더이상 뭐가 있을까요.. 한 가족 살린다는 마음으로 방법 좀 알려주신다면...
억울하게 소리없이 지내온 오빠가 불쌍해서라도 끝까지 싸울 자신이 있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