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에서 완죤 꿀알바 구한 나의 썰을 풀어보겠음
두달전부터 겨울방학에 유럽여행을 가기위해 아르바이트를 열나게 찾고있었음
알바천국을 내집보다 더 자주 들락날락거리고 있었는데
꿀알바 채용관? 암튼 뭐 좋은 알바만 있다는곳에서 개꿀알바를 찾은거심!!
내용인 즉슨 주말 이벤트 보조 알바였는데 한시간에 2만원이라는..ㄷㄷ
믿겨짐? 한시간에 2만원?!!!!!
회사명은 말하기 어렵고 어떤 회사에서 이벤트를 하는데 거기서 풍선도 나눠주고
뭐 가입시키고 행사 안내도 하고 잡다한거였는데 그게 좀 중요한 이벤트라
일주일정도 교육을 받아야하는 암튼 중요한 이벤트였음
중요한건 여기부터임..
알바 교육해주는 남자가 초훈남........
나의 꿀알바 기준은 여기서 바뀜...
알바비도 높았지만 매주 훈남 얼굴보러 알바가는길이 너무너무 신났음ㅋㅋㅋㅋ
근데 훈남이가 나보다 8살 많았는데 다른 냔들이 다좋아하고
알랑방구끼고 꼬리치고 별별짓을 다하는거임
나는 거기서 그런 냔들과 같아보이면 안된다는 일념하에
지조를 지키며 순수한 소녀의 이미지를 가지고 갔음ㅋㅋ
물 드실래요? 이러면 미소만 살짝 짓고 괜찮아요~한다음에
몇시간 뒤에 내가 훈남에게 쿠키주면서 고마워요하는 요런 센스ㅋㅋ
사실 쿠키 이런거 다 미리 준비하고 멘트도 다 준비한거였음ㅋㅋㅋㅋㅋ
그렇게 한달간의 이벤트가 끝나고 훈남과도 바이바이 해야하는데
훈남이가 마지막날에 나를 조용히 부름
뭐야
이남자..나,나를....?!!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훈남이랑 단둘이 있는데
훈남왈
'ㅇㅇ씨, 전부터 얘기하고 싶었는데요..'
'알바말고 여기 대행업체에서 일 안할래요?'
뭥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정말 일 열심히 하긴 했는데 날 보면서 '야 요놈 참 일 잘하네' 이런생각만 했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쪽팔려
'아뇨 전 하고싶은 일이 따.로.있.어.요'
이러구 그날로 훈남과 영원히 작별했음..
꿀알바이야기인데 어째 돈은 꿀알바지만 훈남과는 꿀꿀한 만남이었음.ㅠㅠ
안녕...진호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