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전부터 사내에 마음에 든 남자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셔서 단한번도 티를 낸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싫어한다고 느낄정도로 "이것좀 드실래요?" 라고 물어오면 "아뇨, 배가 불러서요. 드세요" 하곤 자리를 피해버리기 일쑤였어요.
그러다가 한달전쯤 부터 호감을 표시했습니다. 그가 저에게.
1. 집근처와서 저녁먹자고 하기
2. 밥늦게 전화하기(한번하면 이런저런 자기 얘기하면서 1시간은 기본)
3. 출장인데 얼굴보려고 왔다간다면서 잠깐 출근
등등.
저도 호감을 표시하려 했지만 그에겐 여자친구가 있었기에 싫은내색없이 저런 호의들 받아주기만 했습니다. 그러던중 그가 저에게 "여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사내에는 비밀로 해주세요.
사람들이 언제 결혼하냐고 묻는데 헤어졌다고 하면 불편하거든요." 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전 기회이다 싶어서 고백을 했습니다.
6개월전부터 좋아했었고 지금도 좋아한다고.
근데 이남자 하루동안 연락이 없더니, 다음날 "나도 좋아했었다. 조금만 더 일찍 얘기해주지
그랬어요.
지금은 미안하지만 받아줄수가 없다 예전처럼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라고요..
몇일동안 멘붕이였습니다.
솔직히 쪽팔리기도 하고 밉기도 하고. 모 저런게 다있나 싶기도 하고요.
근데 그남자 그이후로 하루에 한두번씩 카톡이나 사내매신저로 카톡사진모냐는둥.
점심은 먹었냐는둥
나름 절 신경쓰는거 같더라고요.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회사에서 매일 봐야하기도 하고 이대로는 제 마음도 불편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고마워요 간만에 좋은 설렘이였습니다.
애써 미워하진 않으려고요. 다른사람들처럼 편안하게 지내고 싶은거죠? 그렇게 해요,]라고
그런데 밤늦게.. 물론 전 자고 있었고 장문에 문자가 왔습니다.
[1.우선은 나를 그렇게까지 배려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2.절대로 얘기할수 없는 사정때문에 이런상황이 된거에 대해서 너무너무 미안해요
3.타이밍이 좋았더라면 지금보단 좋은결과일텐데.. 근데 지금은 잘 되어도 서로 힘든 결말을
볼거같고 이상황에서 그렇게까지 되면 난 진짜 무너질거고. 그렇게 안할래요.
4.그래도 내욕심을 챙기자면, 이전처럼 편하게 지내고싶고.. 그런 내마음에대한 당신의 배려가
너무 고맙다고 다시한번 말하고 싶네요
잘자요.]
이문자 새벽에 보고 눈물이 나더군요.
애써 미워할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을 키우면 안되는데..
이글이 절 더 착각하게 만드네요..
이거 글 해석좀 해주세요.
맞아요 제가 지금 정신이 나가서 사리분별이 잘안되요.
문제에 답이 나와있네요.. 이런대답말고 저좀 살려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