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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노약자석에 앉으면 젊으니까 양보해야 하나요??

짜증나 |2012.12.06 10:59
조회 172,840 |추천 541

제가 출퇴근이 좀 늦은 직업이라 오후에 출근을 합니다.

거의 한시간 걸려서 지하철 타고 출근하는데요.

지금 임신 초기인데다 옷도 임부복 같은 거 안입어서 티는 안나요.

 

근데 서서 가면 많이 힘들거든요.

원래 자리에 그다지 연연하던 성격 아니었는데,

임신하니까 옛날에는 눈치 보면서 양보하던 자리도 그냥 빨리 앉아야지 하면서 앉게 되더라구요.

 

암튼 제가 출근하는 시간에는 이상하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타세요.

다들 어디 나들이 가시는 거 같은데...

노약자석도 항상 꽉 차고, 일반석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거의 점령하다시피...

 

그래서 진짜 앉아서 가기가 하늘의 별따기예요.

그러다보니 노약자석이라도 자리가 나면 앉게 되더라구요.

옛날에는 노약자석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근데 앉아있으면 진심 눈치 엄청 보여요.

근데 서서 가는 게 더 힘드니까 눈치 줘도 꿋꿋하게 앉아서 가거든요.

그러다보면 툭툭 치면서 젊은 사람이 여기 왜 앉아 있냐고 화내시는 분들이 절반은 되세요.

 

그러면 처음엔 그냥 일어났는데...

신랑이 임산부라고 말 하고 그냥 앉으라고 해서,

어느날부터는 임산부라고 말하고 그냥 앉아있어요.

하지만 대부분 어르신들 반응은 완전 째려보면서 나쁜 젊은이 취급해요. ㅠㅠ

 

급기야 어제는 할머니 한분이 어깨를 툭툭 치면서 일어나라고 해서,

제가 임산부라고 말씀 드리고 그냥 앉아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완전 째려보면서 빨리 일어나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임산부라고 또 말하니까, 할머니가 우선이지 임산부가 우선이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서럽지만 그냥 일어났어요.

근데 막 억울한거예요.

 

난 1시간 거리 출퇴근하면서 몇십분 좀 앉아서도 못가나하고 ㅠㅠ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할머니가 무조건 우선인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냥 먼저 앉은 사람이 우선 아니예요??

할머니가 우선 맞아요??

 

노약자석에 앉으면 무조건 할머니한테 자리 양보해야 해요??

만약에 그렇다고  할머니한테 대들면서 안일어나면 사람들이 다 저 욕하겠죠??

 

그냥 진심 궁금해서 물어보는데요.

노약자석에 젊은 임산부가 있으면 할머니한테 무조건 양보하는 게 맞는 건가요??

저 좀 앉아서 가고 싶은데....

 

 

 

 

추천수541
반대수17
베플박지연|2012.12.08 15:38
출퇴근시간만큼은 할아버지할머니들 지하철요금 받았으면 좋겠다<image src="http://me2.dO/GS1y7S9"</a
베플귀또리|2012.12.06 22:08
왜 임산부보다 할머니가 우선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산부는 사실상 2명이잖아요 자기가 그 두명보다 우선이라는 근거없는 자신감..ㅋㅋ 저는 할머니들 좋아하지만 저런 이상한고집있는 할머니들 혐오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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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밝은햇님|2012.12.07 17:17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임산부가 왕인거지 -ㅅ- (아이는 적고 노인은 많다!) 거기다 일하러 가신다는데 ! 집에서 심심하시면 슬슬 걸어서 동내 마실이나 다니시지.. 지하철 공짜라고 죙일타고 돌아다니면서.. 힘들게 일하고 나라에 세금내며 열심히사는 젊은이들 자리에 앉아있는 꼬라지도 못보고 난리임 안 그러시는 분들도 있지만..저러는 분들 보면 솔까 짜증남-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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