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회사에서 일하는 알바생의 고충

민소영 |2012.12.06 17:25
조회 214 |추천 0

SK건설 지플랜트에서 학교 휴학하고 알바하고 있는 여자 알바생입니다.

 

아 근데 진짜 알바 못해먹겠네요 ㅡㅡ

옆 사람 때문에 ㅡㅡ

 

회사에서 알바하면 어떤일을 하는지 궁금하죠?

팀에서 간단한 사무보조 하는거라고 다들 생각하시는데요...

문서 복사, 스캔, 전달 등 아주 간단하게 보이는 일들을 합니다.

(실제적으론 양이 무척 많아서 힘듭니다)

 

제가 한 8월 말부터 일을 시작한거 같네요.

제 옆자리인 제게 일을 주시는 팀 내 계약직 직원 분이 있습니다.

d0cument Controler 라고 저희는 줄여서 DC라고 부르는데요.

원래 제가 왔을 땐 남자분이 계셨습니다

그분이랑 일을 할땐 단 한번도 트러블이 없었고

10월 초 쯤에 그분이 가시고 새로운 분이 온다고 하더군요

DC 자리에 새로운 여자분이 왔는데

 

이름은 황X혜.

 

나이가 32이나 되는데-

10월 첫주 월요일부터 저희 팀 출근이었는데 월요일에 무단으로 나오지 않았고,

그 다음날 화요일에도 저희팀 과장님들은 그분이 화요일이라도

오는 줄 알았는데 또 오지 않고 수요일엔 출근했더군요.

 

그래서인지 그 분이 오고나서 단 한번의 환영회는 없었습니다.

 

저희 팀이 일이 많을 떄만 엄청 많고 일이 없을 땐 엄청 없다보니

시간이 남을 때는 어디 돌아다니는것도 눈치가 보여서 저는

자리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에 있던 남자 DC 분은 제가 공부를 해도 아무 말 하지 않고 오히려 공부 열심히 한다고

격려하며 농땡이 피우지 않아서 좋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온 여자 DC는 제가 공부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지

금요일 갑자기 남자 DC 분이 여자 DC 분에게 인수인계 하는거 도와주고 있었는데.

여자 DC 분이 일을 제대로 배우지 않아 급한 문서인지 모르고 있던걸

남자 DC 분이 와서 알려줬습니다.

근데 여자 DC분이 그 문서가 급하다는 걸 알고 제게 빨리 스캔해달라고 말했는데

제가 당시 팀 내 다른 직원분이 해달라고 부탁하신 일을 하고 있었기에

그거 먼저 하고 해드리겠다고 하니

여자 DC는 성질을 냈습니다 ㅡㅡ

 

아까 해놓지 왜 안했냐고 ㅡㅡ

 

아니 그럼 주려면 급한거면 급한거다 이런거 정확히 말해서 줘야지

그런걸 왜 성질내면서 말하지? 하면서 제가 말했습니다

 

아까는 다른 문서를 배포하고 있었는데요

 

이러니까

 

아까 공부하고 있더만!!

 

이러는 거였습니다 ㅡㅡ

제가 황당해서 어이없어 벙쪘는데 그걸 옆에서 보고 있던 기존에

계시던 남자 DC도 상당히 당황했던거 같았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지가 일 못해서 몰랐던걸

왜 나한테 화풀이하지? 이런생각이 들어 제가 물어봤습니다

 

지금 저한테 화내시는거에요?

 

라고 묻자 그 여자 DC는 자기 책상 서류 짚어던지면서

 

그럼 내가 너한테 화내지 누구한테 화내니?

 

이러는거길래 제가 어이없고 황당해서

기존에 계시던 남자 직원분한테 말했습니다

 

아니 제가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지금 하고 있던 다른 직원분이

부탁한 일 부터 먼저 하고 해주겠다는건데 왜 화를 내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그랬더니 남자 DC 분이 누가 시켰냐고 물었는데

누가 시켰다라고 말하면 저한테 일을 부탁한 직원분이랑 싸울거 같아

계속 그냥 팀 내 직원분이라고만 말했습니다

 

그러자 남자DC는 여자DC에게

 

'과장님이 시킨 일 하고 있는거 같다'

 

라고 말을 했고 -

 

 

 

 

그날 일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근데 그러고나서 한달 정도 지나자 슬슬 여자 DC가 저에게 친한척 하려고 애쓰더군요

그래서 저도 솔직히 저도 나쁘게 지내서 좋을 건 없으니까

좋게좋게~ 지내려고 했는데

 

오늘 ㅡㅡ

여자 DC가 어제 퇴근전에 복사실에 두개나 컬러 출력 맡겨놓으라고 시켰습니다.

하나는 A2 컬러 인쇄 한장,

하나는 컬러 제본 책 하나

 

어제 그걸 복사실에 다 맡기고 갔는데

오늘 오후쯤에 복사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컬러 인쇄 맡겨놓은거 두개다 내일까지 해주면 안되냐고 ㅡㅡ

저는 솔직히 제가 과장님이나 부장님들한테 일을 맡아서 한게 아니라

여자DC가 과장님이나 부장님들한테 일을 맡아서 저한테 또 일을 던져주는건데

기한을 제가 어찌압니까?

 

그래서 전화를 붙잡아두고

여자DC에게 복사실에서 제본이랑 A2 둘다 내일까지 해주면 안되냐는데요

이랬더니

 

A2는 한장이잖아?

 

이러길래

 

그거 두개 같이 하신다고..

 

라고 제가 대답하고나서 전화기로 복사실에 A2는 오늘까지 가능한거냐고 하니까

그건 된다고 꼭 올려보내주겠다고하길래

다시 여자 DC한테 제본은 내일까지 해도되는거냐고 물어봤습니다

근데 조카 정색하면서 제 말을 무시하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슈발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얼굴 계속 쳐다보니까 표정은 똥 씹은 표정으로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내가봐도 저건 화난건데 화풀이를 할 대상이 없어서 참고 있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다시 한번 더 물어보니까 그때서야

저를 쳐다보면서 표정 풀면서

 

응~ 괜찮아~

 

이러는데 전 이미 말 한번 무시당한거로 기분 최악

 

 

 

 

조카 만만하게 보는거 같은데.. 아.....

 

제가 왜 참고 여기까지 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참고 사는것도 한계가 있지 조카 무시하는데.....

 

 

그것도 상무들 사이에선 DC를 '알바'라고 칭하고 엄청 무시하는데

계약직 직원분들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계약직인 주제에 엄청 사람 무시 .... 아....... 빡치네요

 

 

 

 

제가 너무 참는건가요?

저 완전 만만하고 우습게 보는거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