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봄에 식을 치를 남자입니다..
위로 누나 두명이 있고 저는 막내고..
저희집은 어머님이 좀 몸이 불편하셔서 아버지께서 집안일을 도맏아 하시고
두분다 운동하는것을 좋아하셔서
남들집과는 다르게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짙어요..
예비신부가 부모님과 사이가 엄청 좋아서 저두 너무 좋구요,
장인 장모님게 저도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얼마전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후 살집에 대해서 여친과 얘기를 나누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당연히, 평소 사이도 좋고 부모님도 딸처럼 아끼고
하셔서 저희집 아랫층을 신혼집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은연중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니,
딱히 싫다는 얘기는 안하고,
(여친)"꼭 2층에서 살아야 하나..가까운 동네에서 살면 안되나."
( 저 ) -동네서 사느니 아랫집 사는게 훨씬 좋지 한층에서 사는것도 아닌데 신경쓸게 뭐있나.
- 우리부모님은 정말 인자하셔서 뭐라고 하실분들이 아니다
- 다 우리 좋으라고 밥도 해주신다고 하는데.
(여친)"아무리 잘해주셔도 어떻게 며느리가 되어 밥을 해달라고 하나. ....."
( 저 ) -1년 정도 같이 살다가 나가 살라고 하셨다. 그냥 살면 나는 더 좋고, 울 어머니도 같이 살면 불편하지 않겠냐 걱정 하시더라.
(여친)"첨부터 같이 살다가 어른들 연세도 점점 더 드시는데 나중에 분가하는게 더 모양새가 나쁠거 같은데..넉넉한 사정이 아니니 2층에서 사는걸로 해."
이러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모실거라고 믿고 있었고
저희 부모님께서도 젊었을때 반짝 벌어야 한다고 애기 생기면 봐주신다고 하고...
그리고 어머니께서 활동은 하시지만 예전에 몸이 편찮으신 적이 있어서
제가 아니라고 해도 여친이 더 같이 살자 할줄 알았습니다. -_-
좀 많이 실망했고 집사정을 알면서 그런 마음이 있었다는게
아무래도 계속 걸립니다.
그걸로 제가 화를 냈더니, 같이 살기 싫다는게 아니고 자신이 꿈꾸던 신혼의 알콩달콩한
상상을 말했을 뿐인데 왜 화를 내냐며, 그걸 오빠가 안들어주면 누구에게 말하겠냐며
서운해 하더라구요..
여친 성격이 -어른들께 무지 잘해서 어른들은 무지 좋아라 하는데 정작 본인은 힘든 스타일.
그런데 그 입장도 알겠지만 자꾸 모시기 싫어하는 걸로 생각되고 서운하네요.
저희 부모님은 아주 딸처럼 생각하시는데....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제가 속이 좁은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