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이제 ‘알바단’ 뉴스를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십알단’ 저번에 한번 얘기했고, ‘봉알단’도 얘기했고, 이번엔 ‘방알단’…ㅋ ‘새누리당 방송 알바단’의 대표주자 MBC 뉴스 소식을 저희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주 기자! ‘방알단’의 활약상에 대해서 브리핑을……"
주진우 "아, 요새 활약상이 너무 대단해서……"
김용민 "얼마 전에 대선을 앞두고 여러 계층의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는다고 했는데……"
김어준 "야, 그거 웃겼다……ㅋ 그거 웃겼어…ㅇ ㅎ ㅎ ㅎ!"
김용민 "자막으로 사람 이름이 아니라 환자, 할머니, 할아버지……"
김어준 "ㅎㅎㅎ 할머니, 할아버지, 근로자, 회사원……ㅇㅎㅎㅎ 야! 회사원과 근로자의 차이는 뭐야?"
주진우 "의도가 뭐야, 이거?"
김어준 "야, 진짜 골때리는게 뭔지 알아? 직업을 쭉 나열할 수도 있긴 하잖아. 뭐 선생님, 의사 이런 식으로 꼭지에다 속성에 맞게끔 직업을 나열할 수도 있는데 직업을 나열한 것도 아니야. 회사원? 어 직업을 나열하기는 했네. 근데 할아버지, 환자……ㅇㅎㅎㅎ!"
김용민 "참…… 그럼 죽을때까지 환자야?"
김어준 "ㅋㅋㅋ…… 야, 환자는 상태아냐, 상태? ㅎㅎㅎ!"
주진우 "기본적으로……"
김어준 "아무런 일관성도 없고……ㅋㅎㅎ"
주진우 "기본적으로 그 뉴스나 저널리즘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MBC의) 뉴스를 만들고 있네요."
김용민 "첫날 봤어요, 이 뉴스를…… 처음부터 뜬금없이 지금 서울의 밤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잠실 상공에 헬기가 나가 있습니다. 이러면서 헬기로 서울 야경 비춰주고 수산시장 연결하고 끝……! 뭐야, 도대체 이거는?"
김어준 "ㅋㅎㅎㅎ! 서울의 밤은 어떤지……? 야, 그 다음에는 서울의 물 속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ㅆ ㅂ……그렇게 안 나올까? ㅎㅎㅎㅎ!"
김용민 "ㅎㅎㅎㅎ……!"
주진우 "그나마 MBC 뉴스를 사람들이 안 보는게 다행이고 위안이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이게……."
김어준 "미친거야, 미친거……."
주진우 "‘방알단’의 황당사고, 약간 짚어주고 넘어가야 됩니다. 11일날이었습니다. 미모의 양승은 아나운서가……."
김용민 "신의 계시를 받고 노조를 탈퇴했다는……?"
주진우 "그렇죠."
김용민 "MBC 8 뉴스. 여덟시로 바꿨어요."
주진우 "네, 거기서 양승은 아나운서가 이렇게 얘기했어요."
김어준 "ㅎㅎㅎ……! 야, 다시 한번 말해봐. 뭐라고?"
김용민 "네, ‘MB-C8-뉴스’로……"
주진우 "에이 참, 양승은 이 분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양승은 MBC 아나운서 “이번엔 대통령 선거를 ‘석달’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유력한 후보들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을 반장선거에 빗대 비평합니다.”
주진우 "이게 뭐가 문제냐면 9월 16일날 똑같은 멘트를 했어요. 9월 16일 방송에서 대통령선거가 석달밖에 안 남았는데 유력한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양승은 MBC 아나운서 “이번에는 대통령선거가 ‘석달’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유력한 후보들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을 반장선거에 빗대 비평합니다.”
주진우 "9월 16일날 방송에서 이렇게 똑같은 멘트를 했어요. 그러니까 누가 다른 걸 써준 글을 그대로 읽었는데……"
김용민 "아…… 프롬프터에 올라온 내용을……?"
주진우 "네……"
김어준 "그거는 단순실수라고 할 수 있는데……, 더 큰게 뭐냐면 이게 지금 박근혜 진영에서 막 밀고 있는 프레임이거든."
주진우 "그렇습니다. 12일날 중앙선대위에 나와서 박근혜 후보께서 이렇게 얘기했어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그게 지금 그…… 선거를 앞두고 유례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 한달여밖에 선거가 남지 않았는데, 우리도 상대가 누군지를 누가 링에 올라오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 국민도 누가 저쪽에서 후보가 될지를 모르고 있다는…… 기막힌 사실입니다. 이거는 우리 나라의 앞날을 위해서도 참 바람직하지 못한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선택을 해야 하는 국민들께 충분히 검증을 하고 또 어떤 선택을 해야 나라가 잘 될 수 있을지를……”
주진우 "이렇게 얘기하는데……."
김어준 "새누리당의 프레임인데…… 이게 단일화에 대해서 까는거지, 한마디로 말해서…… 그런데 이걸 소위 ‘방알단’이 이걸 MBC가 시사만평으로 그대로 하려고 그랬던 거야. 그러니까 이게……, 새누리당 방송이라는거지, 한마디로 말해서……. 새누리당의 당 기관방송이다. 이런걸 반증하는거지, 스스로…… 그런데, 이게 ‘석달’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안했으면 그냥 넘어갔을꺼야. ㅋㅎㅎ……. MBC는 ㅈㄸ 뉴스가 아냐, 이제……!"
주진우 "지금 MBC에서 마이크잡고 있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 신념도 없고……."
김어준 "ㅆ ㅂ……. 신념이 왜 없어? 박근혜가 꼭 당선돼야한다는 신념 하나는 있는거지."
주진우 "그런 신념은 있네?! 기본적으로 생각은 해야지. 대선이 ‘석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게 뭐야?"
김용민 "자기들의 운명이 걸려있는 문젠데……."
주진우 "그러니까…"
김어준 "ㅋㅎㅎ…… 이번에 또 김재철 사장님께서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하해와 같은 은혜를 입고……."
주진우 "김무성, 하금렬…"
김어준 "절대 아니라고 하겠지. 절대 아니라고 하겠지만…"
주진우 "김무성이 김재철을 스테이하라고 방문진 이사한테 그렇게 전화했다고 하는거 아닙니까? 이것은 박근혜가 이 MBC 문제를 풀 핵심 당사자인데, 원치 않는다… 이게 증거입니다."
김어준 "게다가 오랫동안 ‘이명박근혜’라고 주장했던 야권의 입장을 완전히 입증하는 또 하나의 사건이지. 왜냐면 청와대하고 박근혜 캠프에서 동시에 전화했다는거 아냐?"
주진우 "그렇습니다."
김어준 "MBC가 완전 맛이 갔다! 그리고 또 하나는 MBC가 박근혜 선거운동을 돕는 알바단, ‘방알단’이다!"
주진우 "그렇다!"
김어준 "그리고 이제 ‘십알단’…. ‘십알단’을 지도하시는 모 목사님이 인터뷰를 잠깐 했어요. 당연히 누가 시켰겠죠. 자기는 트위터 아르바이트를 운영한 적이 없다! 트위터 알바 운영한 적 있습니다!"
주진우 "네…, 있어요!"
김어준 "자, 저희가 거짓말하는거면…, 저희 문제 삼으세요!"
주진우 "목사님, 거짓말하시면 안됩니다."
김용민 "일을 더 키워주세요. 부탁합니다."
주진우 "ㅋㅎㅎㅎ……, 키워주세요…."
김어준 "이 알바들 추적하는 자동 추적 사이트 만들었다고 했는데… 이 꼼꼼한 ㅅ ㄲ 들, 방송이 녹음된 직후에 도청한 ㅅ ㄲ 들이 딴지일보에서 만들어지는 그 기사에서 주소를 확인하고 들어가서 그 사이트를 뭉개버렸어."
김용민 "ㅈ ㄲ튼 ㅅ ㄲ들…."
김어준 "야, 이 ㅅ ㄲ 들아! ㅆ ㅂ ㅎㅎㅎ……. 저희가 누가 그랬는지 알아냈어요."
김용민 "어… 진짜?"
김어준 "죽었어 이 ㅅ ㄲ 하여튼…. 어……, 하지만 원본이 있기 때문에 이 사이트를 다시 열었지롱~! ㅎㅎㅎ 여기에 가보시면 추적중인 계정이 2만 1천개입니다. 그리고 추적중인 트윗수가 30만개에요. 추적중인 리트윗수는 1백만개입니다. 여기서 자동으로 알바들을 적출해내고 있다. 이 사이트 다시 공개합니다. 들어가보시면 정말 기가 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