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슴여섯 여교사입니다.
남자친구는 슴아홉으로, 제가 올해 첫발령나고 어르신의 소개로 만난 경찰입니다..
근데 부모님한테 경찰이랑 소개팅 했다는 것까지만 얘기했는데도 너무너무 고함을 지르며 싫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교제중인 건 비밀입니다...
하지만 주변 지인들이 하나둘씩 조언하고 핀잔주기를
상대방은 결혼 적령기인데 결혼 생각도 없으면서 왜 붙들고 있냐 어서 놔줘라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사람 만나는게 아니다
주변 사람이 다 반대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경찰은 나중에 너 애기 낳아서 키울때 이틀 삼일씩 안들어 오면 정말 힘들다
등등..
아무도 응원해주는 사람이 없네요...
저는 이 사람만큼 저에게 잘해준 사람이 없어서 이대로 연애가 길어지면 결혼해도 좋다고 생각했는데(지금 당장은 결혼할 나이가 아닌지라)
저 조언을 해주신 분들은 심지어 아줌마 아저씨도 포함되있어요...
그냥 경찰이란것도 부모님이 너무 싫어하시는데 게다가 남자친구는 대학 중퇴...
네 저보다 학력이 낮습니다.........
부모님이 반대하실게 불보듯 뻔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아마 저와의 결혼을 생각하고 있겠죠...
남들이 판에 이런거 올리면 'ㅉㅉ 별로 사랑하지 않는가보다... 나같으면 그냥 고집부려서 결혼하겠다'라고 생각하곤 했는데
내가 막상 겪어보니 다르군요.....하하
남자친구랑 헤어지는게 이기적인건가요
아니면 사랑한다는 핑계로 계속 사귀는게 더 이기적인건가요...
참 어렵네요...
젊었을때 연애를 많이 해봤더라면 이 사람이 정말정말 괜찮은 사람이 아닌지 분간해서 더 고집피워서 결혼하던가 헤어지던가 할 수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