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교 때부터 판에서 살아온 24.9살 흔녀입니다.
저는 요즘 고민이 심히 있습니다.
요즘 연예인들 양악수술들 많이 하셔서 동안페이스 되신다구해서 온 나라가 양악 열풍이지요 ..
저 역시 양악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1人입니다.
저는 치아 부정교합이 심해 앞니로 음식을 씹으면 전혀 씹히지도 않고
비대칭과 악관절로인해 하품을 하거나 음식을 씹을때면 계속해서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납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날은 아예 입이 벌어지지 않기도 하구요,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는 날도 많습니다.
총장님과 함께하는 식사자리에서 식사를 하다가 턱이 다물어지지 않아
식사자리를 망쳐놓고 응급실로 향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남들 흔히먹는 햄버거, 저는 그자리에서 먹고싶어도 집에 가져와 한입에 베어물지도 못해
빵, 패티, 야채를 따로따로 포크로 찢고 잘라서 입에 넣어보기도 합니다.
그 좋아하는 나초도 먹지 못합니다. 과자가 딱딱해서 한두조각 씹고나면 턱이 뻐근해서 아프거든요..
잠잘 때 옆으로 눕는 것도 하지 못합니다.
한쪽 턱이 빠져버려서 자고나면 턱이 뻐근하고 두통과 목뼈에 통증이 심해 진통제로 하루를 시작해야 하니까요 ...
턱과 치아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함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음식을 씹지 못하고 삼키게 되니 위장장애는 물론, 두통, 목디스크, 척추측만증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면접을 봤을 때(저는 사회복지사가 꿈입니다.) 장애인 기관에서 제 얼굴을 보며
턱이 많이 비뚤어 졌다고, 그것도 엄연히 말하면 안면장애인거 아시냐구 하는데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창피한줄 모르고 지하철역에서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남들 아침부터 설레어하며 메이크업 받구 헤어 받구 찍는 졸업사진 ,
저는 찍고 보니 비대칭이 너무 심해 정말 누가 얼굴을 포토샵으로 망쳐놓은 것 처럼 나와
펑펑울며 졸업사진도 삭제해달라고 부탁하고 저는 졸업사진 한장 갖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이미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치과선생님으로부터 교정을 해야한다는 진단과 함께
아마 성인이 되면 수술을 동반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진단도 함께 받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축농증과 비염이 심해 입으로 숨쉬는 버릇, 손을 빨고 물어뜯는 버릇 때문에
부정교합과 함께 턱이 자라고 비뚤어지는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사람들은 모두 다 수술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정작 뒤에서는 '쟤 양악하려구 한다' 는 말과 함께 '그거 성형아니야? 왜 그런걸해?'라는 말,
'그렇게 외모에 자신이 없나..?' '성형에 눈이 멀었구만' 하는 편견 가득한 말만 들립니다.
양악수술에 달린 댓글들만 보아도 그런 사람들의 시선은 충분히 느껴지지요 ..
이렇게 아파 교정과 수술을 병행해야 함에도 ..
사람들의 시선이 어쩐지 무섭습니다.. 수술을 하기가 꺼려집니다..
혹시 수술없이 나아지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