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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양이 스물세번째

김고양이집사 |2012.12.09 02:20
조회 19,074 |추천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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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너무 많이왔어요 !

온통 눈이네요 ㅋㅋ

김괭집사는 오늘 눈때문에 출근을 못했습니다.

하루죙일 김괭이랑 뒹굴뒹굴 하느라

이제야 업뎃을 하게되었네요

게으름도 병입니다 진짜...

 

오늘은 김괭이랑 기묘 집사 이야기 좀 해보려구요 ㅋㅋ

제가 탁묘중이라 김괭의 자세한 이야기를 못해드려서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으신 듯하여

기묘에게 김괭이랑 만난 이야기 좀 해달라고 졸랐어요 ㅋㅋ

 

 

                                 나? 날 때부터 미묘였소! 암흑기 따위 없었다오 ㅋ

 

아련아련~~~

유년기 시절의 김고양이

아오~ 뽀송뽀송해보이는거 좀 보소~~

전에도 기묘집사가 김괭이랑 만난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었는데

너무 슬퍼서 펑펑 울었답니다. 슬픔

 

 

어쩌다 보니 여기 김천까지 탁묘를 왔지만..

김괭은 사실 홍대 출신 고양이 랍니다.

기묘 남친이 기타리스트 였는데 남친이 자주가던 작업실 주인이 키우던 고양이래요

그땐 김괭이 젖도 못 떼서 분유를 먹고 있었데요...

아 .. 그때 사진도 보고 싶다으~

그때 이름은 '싸피' ㅋㅋ

김괭은 그냥 날때부터 김괭이었을거 같았는데... 싸피란 이름도 있었네요..

첨에 듣고 어찌나 오글거리고 웃기던지..

 

                                                                           놔라~ 기묘야~~ 

 

기묘는 원래 고양이를 싫어했데요

쓰레기 버리러 가다가 길고양이에게 습격(?) 당한 기억이 있어

고양이라면 치를 떨 정도였는데

김괭...그때 시절 이름 싸피 ㅋㅋ

싸피를 보고는 그냥 한눈에 반해 버렸데요

이전에 있었던 기억은 싹 잊어버리고 ㅋㅋ

그때부터 기묘는 남친보다도 싸피가 보고 싶어 매일 작업실로 출근했데요 ㅋㅋ

아오..저 사람 잡는 미모 ㅋㅋ

 

 

그런데 싸피 주인이 점점 작업실에 발길이 뜸해졌다네요..ㅜㅜ

여자친구가 생겼다나....

그래서 매일 기묘랑 기묘 남친이 싸피를 돌봤데요

싸피 주인은 사료 떨어졌다 그러면 사료만 덜렁 사다 놓고 가버리고

작업실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데요...

아.생각하면...열받아요...눈물도 나고..

불끄고 문닫으면 빛도 안들어오는 작업실에서 하루 종일 혼자 있었데요...

그나마 끝가지 돌보던 기묘 남친이 지방 공연이라도 가는 날이면..

이틀.. 삼일 그렇게 혼자있었다네요

문 닫고 갈라치면 작업실이 떠나가도록 울고... 담날 작업실 문열면

목이 쉬어 있더라고...아... 안돼겠어요...울 김괭 잠깐만 안아주고 올께요..ㅜㅜ

 

 

자는데 깨운다고 앙탈이네요... 내속도 모르공 ㅜㅜ

 

 

엄마가 김괭 예전 사진을 보면서 그러시더라구요..

고양이 눈이 왜 이렇게 슬퍼 보이냐고...... 아오~ 엄마 통곡 

 

그렇게 성묘가 될 때까지 작업실 고양이로 살았데요..

그동안 얼마나 외로웠을까..

결국 싸피 주인은 싸피를 데려온데 다시 갖다 주던가 다른 사람 줘야 겠다며

파양 선언을 했고...

기묘가 나서서 데리고 왔데요.

그때 기묘는 직장 기숙사에 살았는데 싸피랑 같이 살려고 집까지 얻어서 나왔데요 ㅋ

착한 우리 기묘 ㅋㅋ

기묘가 데리고와서 고민 끝에 지은 이름이 김고양이 ㅋㅋㅋㅋ

음..흠.... 고민 한거 맞지? ㅋㅋㅋㅋ

 

 방바닥에 늘어진 김고양이 ㅋㅋ 참 편안해 보인다..

 

그렇게 기묘랑 김괭의 동거가 시작 되었답니당 ㅋㅋㅋ

아오~ 글빨 좀 되면 더 이쁘게 쓸텐데...

쓰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좀 우느라고 ㅜㅜ.

빛도 안들어오는 작업실에서 주인 오도록

기다리는 모습 상상해보세요...  엉엉

(이 이야기 듣고 전 절대로 김괭을 혼자 두지 않겠다고

절대 외롭게 누굴 기다리게 안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기묘가 김괭이랑 동거하면서 보내준 카톡 사진보면서 정말 부러웠어요

한번만 안아보자 한번만 만져보자 싶어서

김천에서 강화도까지 기차타고 버스타고 4시간을 달려 보러가기 까지 했져 ㅋ

 

그런뎅..ㅜㅜ

기묘가 건강이 악화되서 일도 그만두게되고 병원치료 받으러 다니면서

혼자 돌보기도 벅찬데다가 또 김괭 혼자 집에 남는 일이 많아졌어요 ㅜㅜ

김괭이 다시 예전의 아픔 격게 해주는게 싫어서 기묘는 탁묘를 결심하죠..

신중하게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

제가 !!  바로 제가!! 당첨이 되었습니다 ㅋㅋ

울 집엔 늘 사람이 있거든요 ㅋㅋ

엄마가 전업 주부시고 작은 오빠가 집에서 글쓰는 일을 하는데다

아빠는 택시를 하시는데 거의 오후 늦게 나가시고 새벽에 들어오시는터라

제가 없더라도 김괭을 맡아 줄사람들이 줄줄이 있답니다.

게다가 울 아빠 엄마는 정말 ㅋㅋㅋㅋ

동물을 사랑으로 키우시는 분들이라.. 기묘가 참 안심을 했더랍니다.

 

 

참~ 편한해 보이는 김고양이

 

기묘가 외출 하는게 싫은 나머지 옷장문 막고 시위 하는 김고양이

 

                                          기어이 나가겠거든...나를~ 밟고 가거라~~

 

 

 

물개 발 김고양이 ㅋㅋㅋㅋㅋ 

 

 

 쩍벌녀 김고양이

 너 사람이냐?

 

 

슈퍼맨 김고양이                      음...난 날고 있어..생각하면 이뤄지는거야

 

 

무념무상 김고양이 

 

 

 

 

 보너스~~

 

복부인 포스 김고양이

 

 

이건 강호동 같은 김고양이 ㅋㅋㅋ 

 

 

                                                                 오랜만에 그거 해볼까..

 

                                                                   찬양하라!! 

 

                                                         나는 마성의 고양이 

 

 

                                                              김고양이 이니!! 

 

                                그러니 어서 가서 참치 한 통 까오게..낄낄낄 

 

 

                                                                 에융~ 이힛 

 

감기 조심하세요~~

 

안늉!! 

 

추천수120
반대수1
베플열무집사|2012.12.09 16:49
정말정말 김고양의 저 앙~다문입에 뽀뽀를 퍼붓고싶음ㅠㅠㅠㅠ 솜방망이로 맞아 죽어도 조아ㅠㅠㅠㅠㅠ 중간에 김고양 옛날이야기 상상하면서 저도 울뻔했움... 반려동물은 수명이 짧기에 우리가 잠시 외출하는 한두시간도 그들에겐 며칠의 시간이 흐르는것과 같다고 해요... 그런데 빛도안들어오는 곳에 이삼일씩 혼자있었다 생각하면 너무나도 맘아파요ㅠㅠ 그래도 지금부터 사랑듬뿍받으며 살아갈수있겠죠!!! 자주자쥬 와주세요!!!! 항상 기다리고 있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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