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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사람 마음 찢어놓는 사람도 있습디다....

클레이 |2012.12.12 16:54
조회 583 |추천 0
안녕하세요. 가끔 들어와 네이트판을 읽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헤어진지 상당히 오래된 이야기지만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날때마다 욕설이 올라오기 떄문에한번 넋두리 하려고 합니다.
헤어진지 거의 4달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생각할때마다 이가 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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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목소리가 이쁜 여친을 사겼습니다.솔직히 이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아했고,여친이 돈이 없다고 해도 저는 좋아하니까 괜찮다고 해줬습니다.
그리고, 그 여친이 몸담은 단체에 들어가 함께 활동도 했죠.사실, 처음엔 그 단체의 이름만 알았지 활동할 생각도 없었습니다.그 여친은 단체의 꽤나 높은 자리에 있었기에 저는 여러가지 일을 도와주며 있었죠.
그런데, 그 단체에 한 남자가 들어옵니다.목소리가 괜찮고, 매너도 좋습니다. 성격도 좋습니다.저랑도 죽이 잘맞고 동기인지라 금방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근데 이 여친이 그 남자가 좋다네요?둘이 있을때나 여럿이 있을때나 그 친구이야기만 하네요?마치 가수의 열성팬이 가수를 바라보는 듯 하네요?
...........뭐, 여기까진 참습니다. 다들 우상으로 여기는 연예인은 하나 둘 있잖아요?
그리고 2가지 사건이 터졌습니다.[편의를 위해 새로 들어온 남자를 A라고 칭하겠습니다]
사건 1.
A와 저, 여친, 다른 친구 2명이 함께 엠티하는 기분으로 저희 집에 놀러왔습니다.즐겁게 놀고, 어느덧 밤이 되었습니다.여친님 당연하다는 듯이 A옆으로 갑니다.'난 A옆에서 잘래!!'..........뭐, 평상시에 좋다고 난리치고, 어차피 한 거실에서 다같이 자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그치만 자다 깨서 보니 아주 당당하게 A를 끌어안고 있습니다..........자다 보면 버릇이 그럴수도 있다고 넘어갔습니다.
사건 2.여친이 핸폰이 고장났답니다. 그리고 그 수리비가 30만원이랍니다.물론 핸드폰 보험이 적용되어 실제적으로 내야 하는 돈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보험 방식이 먼저 수리비를 내면 며칠뒤에 확인 후 다시 주는 방식이라네요?그 이야길 듣고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내가 먼저 내줄테니 급한거 먼저 끄고 보험금 나오면 줘'그치만 안된답니다. 부담가서 안된답니다.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답니다.
저는 계속 설득했습니다.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계에속 설득했죠.그리고 A가 톡온에 들어왔습니다.사정을 듣고 A도 설득하려고 합니다...........10분만에 설득 되었습니다.그리고 그 여친 왈 "알았어. 말 들을게....대신 A오빠 아까 그 한마디 한번 더 해주면 안되?"
순간 열이 확 뻗쳐서 통신 끊어버렸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A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단 둘이 있을때도 A의 이야기를 합니다.그래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습니다.그러니 A에 대한 마음은 그저 좋아하는 캐릭, 가수를 좋아하는 마음이라고,자길 버리지 말라고 합니다.그래서 헤어지더라도 연인 관계만 없어지는 거다, 연락처 안 없애고 좋은 오빠동생으로 지내자이렇게 했습니다.사실, A라는 친구가 제가 생각해도 괜찮은 인간이거든요.
그리고, 자기는 여전히 좋아하는 마음 가지고 있다고,자길 버리지 말라고, 혼자두지 말라고 말합니다.그렇게 말하는게 헤어진 후 한 2주일동안 계속 되었습니다.
근데 저랑 헤어진 지 3일만에 A랑 사귀기 시작했다네요.
그러면서 저에겐 혼자두지 말라느니 그런식으로 말을 합니다....ㄱ-
순간 열이 확 뻗쳐서 네이트를 갈아버렸습니다.그래도 내가 한 말이 있으니 폰 주소록은 냅뒀죠............그리고 A에게 잘 해주라고 말했습니다. 나름 진짜 좋아한 애라 눈물이 나더군요.열이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행복해지길 바랬는데,며칠 뒤에 카톡을 보다 친구목록을 보니,카톡 소개란에 이렇게 적혀있습디다.
'믿음을 줘도 소용이 없네, 잘 있거라 X씨'
.............진짜 순간적으로 열이 뻗쳐서 바로 전화 때려 욕을 한바가지 하려다 말았습니다.
믿음을 줬다고?믿음을 준다는 사람이 헤어진지 3일만에 다른 사람이랑 사귀고,자기 혼자 두지 말라고 그러냐?좋아한다는 사람 앞에서 다른 사람이야기하고, 그냥 얼버무리는게 믿음 주는 거냐?
저는 그녀와 헤어진 이유로, 그녀와 엮이기 싫어서단체에서도 나오고, 잘 활동하던 사이트도 탈퇴했습니다.네이트를 갈아버림으로써 거의 모든 인연이 끊겼습니다.사귀는동안 쓰는 거의 모든 비용은 제가 댔습니다.서울서 그녀가 사는 청주까지 거의 매주 만나러 달려갔습니다.
그랬는데 이제는 제가 나쁜놈이랍니다. 믿음을 줘도 소용이 없답니다.
하.................
그리고 저는 주소록은 물론, 모든 연락처를 싸그리 끊었습니다.더이상 그녀랑 엮이기가 싫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있은지 며칠 후, 제가 나온 그 단체의 리더가 저에게 연락을 해왔습니다. 그녀때문에 힘들다고요.제가 있을때는 안 그랬는데,제가 없으니까 이젠 막무가내고, A의 경우 제어가 힘들다는 겁니다.
A는 여전히 저랑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하지만 둘 다 일부러 그녀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그냥 업무 이야기, 생활이야기만 나눕니다.
단체에서 알게된 몇몇도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하지만 일부러 그녀 이야기는 안합니다.
저는 그녀때문에 1년 가까이 활동하던 커뮤니티를 접었고,4년동안 쌓아올린 인연을 날려먹었으며1년동안 모아온 알바돈도 다 날렸습니다.그리고 좋아하던 사람에게 배신당해 한동안은 연애는 생각도 하기 싫게 되었습니다.
정말....살아오면서 여러사람을 만났습니다만,이런식으로 사람 마음 갈기 갈기 찢어 놓는 사람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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