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며칠 전 남자 친구랑 크게 싸웠습니다.
싸움은 작은 오해 때문에 어이없게 시작되었어요.
저번 주 토요일에 남자 친구랑 놀이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아틀란티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추워서 잠깐 따뜻한 거 사러 갔다 왔어요...
근데 남자 친구가 휴대폰을 만지면서 웃고 있더라고요
뭐가 그렇게 재미있길래 웃냐고 물어 보니깐 그냥 ‘친구!’ 라고 하면서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더라고요..
뭐 때문에 웃었는지 궁금한데 자세히 안 말해줘서 좀 찝찝하긴 했지만 그냥 넘어갔어요.
제 옷에는 주머니가 없어서 아틀란티스를 타기 전에 남자친구한테 제 휴대폰을 맡겼어요.
신나게 소리지르면서 다 타고 핸드폰을 다시 돌려 받았는데 알고 보니
남자친구 휴대폰을 준거더군요.
이번에 같은 옵티머스G를 커플 요금제로 교체 했거든요. 자기휴대폰을 제 꺼 인줄 알고 준거에요.
잠금 푸는 암호 패턴도 같고 해서 남자친구 폰을 그냥 봤죠...
처음 보는 어플이 깔려 있더라구요.
앱톡톡 이라고 무슨 그냥 새로나온 카톡 비슷한 거 인줄 알았어요.
근데 막 사람들이 글도 올리고 그러더라구요.
이것 때문에 그렇게 히죽히죽 거렸나 싶어서 뭐냐고 미팅 같은 성인 어플 하는거냐고 물어봤어요.
남자 친구는 사람들이 좋은 어플 정보를 공유 하는 어플 이라고 오히려 자길 의심하냐고
막 화를 내더군요.
전 처음 들어봐서 그냥 뭐냐고 물어본건데 자기가 제대로 대답 안 해준거잖아요…
근데 어떤 여자랑 막 서로 글 남기고 그런 글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 여자는 누군데 하니깐 이번에 좋은 어플 알려준 유저라며,
의심하지 좀 말라고 큰소리 치더라고요..
당장 휴대폰 뺏어서 확인 해보고 싶었지만 나만 치사 해지는 거 같아서
일단 참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아 근데 남자 친구는 계속 의심하지 좀 말라고 그러더라고요..
어찌하다가 그렇게 놀이공원 나와서 신림역에 있는 고기집 가서 둘이서 소주 한잔을 했어요.
아까 괜히 좀 찝찝한것도 있고.. 술 먹어서 그런지 아까 생각이 나더라고요..
화장실 가서 휴대폰 만지작만지작 거리다가 저도 그냥 앱톡톡 다운 받아 봤어요...
그런데 뭐라고 해야 할지....
채팅도 맞는 거 같은데.. 어플을 추천, 정보 알려주면서 대화 하는 어플 이더라고요.
괜히 남자친구 의심한건가 싶기도 하고...고작 채팅하는거 가지고 진짜 내가 왜 그랬지 하면서
미안해 하고 있었는데..
그 어플에서 남자친구를 발견했어요 자기사진 올리고 꽤 활발하게 활동 하는 것 같았어요...
아 근데 진짜 다시 생각해도 열받네….
거기다가 외롭다고.......써 놓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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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 화장실 와있는 사이에 글도 막 올리더라고요..
열 받아서 티는 안내고 집에 간다고 했죠. .남자 친구는 왜냐고 따지고 붙잡고..
전 나 한테 거짓말 한 거 없으냐고.. '
남자친구는 아까 일 때문이냐고 아닌 거 이야기 했잖아
오히려 화내면서 또 갈라면 가라고 하네요
열 받아서 바로 택시 타고 갔어요.
남자친구는 심지어 제가 그렇게 집에 가버렸는데도 앱톡톡에 글을 남기더라고요..
외롭다고.. 곁에 있어줄 사람이 있었으면.. 이라고..
프로필 변경이랑 톡에 남기더라고요....
아 열 받는데 남친를 계속 만나야 할까요 ? ,
지금 만나지는 150일이 조금 넘었어요..
연락도 안오고...
너무 답답하네여..
앱톡톡에 남자친구는 글 남기고 있네요...
너무 답답해서 글 써봐요...
답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