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ㅠ 면접 많이 본 분들에 비하면 경험이 적지만..
별 희안한 경우가 다 있네요- -
1. [신입/경력무관/전공무관]
열심히 자소서 쓰고 이력서 써서 지원했는데
면접 보러 오라고 해서 가봤더니.. 휴..-_ -
"죄송하지만 전공계열이이 이쪽 분야가 아니네요~ 그래도 웬만하면 좀 이 분야에 대해 아는 사람이 근무해야 하는데."
..이건 뭐...ㄱ-...나 왜 면접 보러 갔나요.. 왜 불렀나요..
이력서에 열심히 전공/경력사항..꼼꼼히 적었는데
이런 말 할거면 왜 면접 보러 오라 했는지,,
면접 끝나고 나올때는 인상도 좋으시고 꼭 함께 근무했으면 좋겠네요 라고......
......참..말이라도 고맙네요..- -
2. [면접 합격/불합격 여부도 본인이 직접.?]
제가 파견업체통해서 2년 근무해봤지만 제가 만나본 파견업체 직원분들 대부분 친절하시더라구요~
근데은 한 업체에서 미친듯이연락이왔어요 서류 넣으라고;
매일매일, 전화, 문자... 세상에 그렇게 친절하게 취업을 도와줄수가!!!!-_ -
근데 면접 날짜가 다른 곳이랑 겹쳐 버린..--......
결국 업체에다가 면접날짜가 겹쳐서 죄송하다고 했더니
자기네 쪽 꼭 면접 봣으면 좋겠다고 붙을꺼 같다고 진짜 아쉬운 기회라고..
전화에 문자에 하루가 멀다 하고 난리난리.. 근데 면접 겹친곳이 연봉이나 근무조건이 비슷비슷했던터라.. 워낙 난리치는 그쪽에 면접을 봣거든요..
다른 한쪽엔 전화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 면접을 떨어졌어요.. 면접 떨어진건 제탓이고 제가 부족한거죠
근데 면접 보러 오라 할땐 그리 난리에 아침부터 전화하고 문자하고("꼭 면접 보러 오셨으면 좋겠어요~^^/OO씨 꼭 봤으면 좋겠다~^^") 면접 보러 가겟다고 하니까 너무잘됬다고 하던.. 그 업체에선..
불합격 통보도 제가 직접 연락 해서 알았다는.. ㄱ-...
이러고 그 뒤로 쌩~ 물론 떨어졌다는 말을 " 불합격되셨어요~^^ " 할 순 없지만.. 참..
유난이라도 안 떨었으면 기분나쁘진 않을텐데..
3. [주량]
주량 왜 그렇게 중요합니까.. 저는 술 잘 못합니다.
하지만 술 못마십니다..하면 백퍼 불합격 이라서. 잘 둘러 말했습니다. 이전 직장에서도
회사에서도 회식은 웬만하면 다 참석했고 술도 아예 못먹는게 아니었거든요- -
근데 그 부서는 술 잘 못마시는 사람은 안좋아한데요..
..떨어졌어요..
4. [결혼관]
결혼을 해도 일을 계속 할거냐는 질문에 당당히 Yes 했습니다. 부가 설명도 하고요..
하지만 떨어졌습니다.
면접관님은 결혼하면 그냥 집안일 하는 여자가 제일이래요..ㅠㅠㅠㅠㅠㅠ
5.[나이]
왜 이렇게 나이 어린 사람만 뽑아요..? 왜요?? 올해 26살이고..나이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입사지원서를 냈지만.. 거의 반 이상이 나이때문에 탈락..그럼 채용 공고글에 기업이 원하는 연령대를 좀 적어주세요.. 전부다 무관이라고 해놓고는...
나이가 많데요..직접적으로 나이가 여건에 맞지 않아 불합격 되셨다는 연락도 받았어요 T^T....
정말 면접은 피를 말리고 또
면접 합격 여부를 기다리다 보면 심장이 쫄리는것 같습니다.
4개월정도의 백조 생활 끝에 어제 면접합격 여부 통지를 받았습니다.
물론 처음엔 떨어졌지만... 아마 붙었던 분이 다른데를 가셨는지.. 다른 일자리 알아보는 도중에
저에게 연락이 왔더라구요.. 계약직이지만 급여나 복지나 근무여건이나 너무나 마음에 들었는데
불합격 통보받고 좌절하고있었는데.. 이렇게라도 불러주시니.. 열심히 일해야 겠어요.
모두모두 고된 시간 보내고 계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백조생활도 처음 한 두 달만 즐겁지 계속하면 일하는 사람 스트레스 못지 않게
머리 빠지더라구요..점점 은둔형 되고..폐인되고.. 눈칫밥 먹고.. 돈없어서 ..ㅠㅠㅠ
취업난으로 고통받고 계신 모든 백수 백조 여러분 힘내세요!!!!
그 어떤 면접도 다 이겨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