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12시 쯤 다된 늦은시각이라 조금 무서워
열심히 빠른속도로
골목길로 집으로 향하던중 어떤 사람이 털썩 주저앉아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이러면 안되지만 저도 여자인지라 도와줘도 무방하지만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에 그냥 지나쳤는데
몇발자국 안가서 혹시 그래도 추운데 잘못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다시 가서 보니
늙은 노인분이 셨습니다 ㅠㅠ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지나쳐서 죄송하다고
괜찮으시냐고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저희 집과는 떨어져 있는 곳이길래 (아예 다른동) 거동도 불편하고 손으로 땅을 짚으시고 움직일려고 하더라구요 다치시진않았고 그냥 거동이 불편하다 말씀하셔서.
바로 지역번호과 112를 눌러 신고를 했습니다.
약 10분지나서 오지않자 다시 전화를 걸어 방금전 신고한 사람입니다. 오시고 계시냐니 어떤 부분인지 묻길래 재반복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골목길에서 제일가까운 지구대에서 오는 시간은 정말 5분정도 밖엔 안걸립니다.
진짜 약 5분뒤에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위치를 설명을 했고 경찰관 두분이 왔습니다.
건장한 두분이 할아버지께 묻습니다. 집이 어디시냐고 ,
저는 이때까지 할아버지와 나눈 대화를 말해드렸고 할아버지는 술엔 취하진안았습니다.
이근처에 잔치가 있어 왔는데 이렇게 됐다고만 말하고 그냥 힘이 없게 도로가로 가자고 얘기했습니다.
아무래도 택시를 잡을려고 하는듯하더라구요
도로가로 향하는 골목사이에 오토바이가 있었고 경찰관은 그오토바이가 뭐냐고만 그렇게 묻더군요
저는 그게 아니라 도로가로 가달라고 말하는거같다고 하니
할아버지가 답답하셨는지 손으로 땅을 짚고 도로가를 향해 기어가시더라구요
근데 경찰관은 계속 할아버지 거동을 보면서도 부축도없고 지켜보고만 있고 해서
제가 부축좀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바로
거기서 제일 건장하고 키큰 경찰관이 저에게 하는 첫마디가
"아가씨 감놔라 대추놔라 하지마세요 "
순간 너무 멍하고 깡패도 아니고 경찰관인대도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그다음엔
너무 열이 받아서 목구멍까지 욕이 차올랐습니다.
엄마가 그 순간 마중차 나오셨고 여기서 욕하고 싸우면 엄마께 무슨꼴인가 싶어
멍하게 그냥 끌려오면서도 저사람들 지금 뭐하는짓인지?? 하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그리고 중요한건 그할아버지가 거짓말로 그런짓을 할수도있고 다친걸 알려고 경찰관이 지켜보고 있을수도 있다 합리화를 해도
지금 근무를 하고 있는 경찰관이 세금이아니더라도 보통회사안에서 사장돈받고 일을하는사람이더라도
자기 할일은 다 해야된다고보는데 그 조그만한 할아버지 거동조차 잘 못하는데 ㅠㅠ
신고자가 아니라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좀 도와달라고 하더라도 동네깡패도아니고
그런식으로 말한다는 자체가 의문입니다.
그 상황그대로 토시하나 틀리지않게 다 적긴했습니다만,
앞으로도 이런분이 있다면 신고를 하거나 도와 드리지만, 그 경찰관분 표정과 말투는
앞으로 신경쓰지말고 귀찮으니 신고도 하지말고 그냥 지나가라는 얘기로밖에 안들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