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4년간의 호구생활..이제정리할라합니다..(남자)

이제그만.. |2012.12.14 13:44
조회 854 |추천 2

약 4년이라는 시간동안 한 여자만을 위해서..달려왔는데..

결국엔 호구중에 호구였네요...

항상 친구들한테 병신 호구짓 하지 말라고 해놓고선..결국에는 제가 호구였네요..

 

서울에서 대전까지 약 1시간 하는 거리를 주말이면 단 한번도 안빠지고 4년 내내 다녔습니다.

저는 주 5일제 근무. 여자친구는 주 3교대 근무 , 가서 얼굴만 보고 와야할때도 있었지요.. 그치만 그래도

여자친구 3교대 하는거에 있어 힘이 많이 들테니. 주 5일 하는 내가 움직여서 힘든거라도 좀 덜어주자 라는 생각으로 매주말이면 항상 어김없이 갔네요.. 4년동안 여자친구가 서울 딱 2번 왔습니다..

여자친구는 서울이라는 곳을 낮설어 했고. 그런 낮설어하는 여자친구때문에 제 여자친구 보여달라는 친구들 성화에 못 이겨서 2번 데리고 온게 다였고,, 못본친구들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데 그렇게 지극정성이냐고 보러 대전까지 갔다왔습니다.

 

저와 만난지 2년 8개월 되던해에 친오빠가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회사에 휴가까지 내고 장례식장에서 여자친구에게 기댈 어깨가 되어줬고, 여자친구 집이 넉넉하지 않어, 장례식비용을 혼자내는 여자친구가 안쓰러워보여서 그것도 보태줬습니다. 처음에는 고마워하는줄 알엇는데.. 이미 거진 데이트 비용부터, 돈 드는건 제가 냈던터라,, 익숙해졌나봅니다.. (대전까지 버스비 1만원내외. 가서 밥먹고. 택시타고, 10만원, 영화보고 머하면 4만원), 차라고 가져가게 되면. 왕복 기름값만 10만원에. 1달에 50-60은 항상 대전에서 지출되고있었습니다.

 

4년이라는 시간동안 저희가 한번도 싸운적이 없다면 믿으시겠어요?. 못 믿으시겠죠?.

하지만 진심으로 단 한번도 큰 소리 내고 싸운적 없었습니다. 욱하는 성질 여자친구..

네. 저도 한성질 합니다. 하지만 여자랑 싸워서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1주일에 한번 보는건데. 싸우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이잖어요. 다 이해했습니다. 도저히 아니겠다 싶은건 대화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통하는가 싶었는데. 그러더라구요?. 오빠 오빠는 참 쿨한 사람이야. ( 오빠 나. 오늘 친구들하고 나이트가, 오빠 나 오늘 회사오빠들하고 술 먹기로했어), 저는 항상 yes였죠.. 여자친구도 직장인이고. 하니 저로 인해 인맥들을 끊으라고 할수는 없는 부분이였기에..그래서 ..그래서. 그래도 되는줄 알았나봅니다...

 

서울과 대전에 떨어져있다보니 주말이 아니고는 항상 카톡, 영상통화만 했습니다. 여자친구 스케줄표 달력이 제 핸드폰에 어플로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설치해주면서. 오빠 나 평일은 이렇게 쉬니깐 내가 너무 보고싶거나 그러면 오빠 일끝나고 잠깐이라도 왔다가 나 보고 밥 먹고 가! 라고 하면서 설치해준 어플...

네.. 갔습니다.. 보고싶어서 평일에도 힘들거 알면서도 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서울에서 카톡을 하고있는데. 내일 쉬는날이어서 "오빠 내일 대전갈께. 새로나온 영화있던데 그 영화 보는거 어때"라고 했더니 아. 우리 내일 스케줄 바뀌어서 못쉴것 같어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죠. 그리고 주말에 대전 내려가서있는데. 계속 전화가 걸려오길래. 그냥 또 그런가보다 했죠..

 

그러면서 제가 좀 이상하게 생각해하는거 같으니깐 아무것도 난 꿀릴거 없어. 오빠 지금 신경쓰는거 티나 이러면서 카톡대화내용들을 보여주더라고요.. 정말 아무 내용 없었습니다. 지웠을꺼란 생각조차 안했으니깐요. 장거리 연애인데.. 서로 믿어야지 안 그럼 4년이란 시간이 유지되겠어요...

처음 만났던 3년 만난 아이와 너무 가슴 아펐기에.. 신중하고 신중하게.  결정했던거 같습니다...

 

룰더 스카이 아시죠?? 여자친구가 자기껄로 새싹좀 키워주라했습니다. 잠깐 편의점갔다오겠다고, 그래서 알았다 하고 집에서 룰더 스카이 하고있는데.. 문자가 뜨더라고요. 신용카드 사용했다고. 근데 스마트폰은 그 내용 클릭하면 바로 화면이 바뀌잖어요? 근데 돈 쓴게 꽤많은거에요?. 그래서 멀좀 샀다해서 봤더니

태안 마트, 주유소, 머 이런식으로 있드라고요. 그래서 날짜를 보니 쉬는날이 엇던 그날. 스케줄 바꼈다고 했던 그날이드라고요??., 그래서 먼가 이상해서 컴퓨터를 키고 봤죠. 목록을..

 

네..펜션 예약을 하고 펜션을 다녀왔드라고요..

여자친구 들어오고 조심스럽게 말 꺼냈습니다...

이만이만 해서 문자를 보게되었고 펜션 다녀온것 같은데. 갔다왓냐고.. 갔다왔답니다,. 그래서 쉬는날바꼈다더니. 회사에서 단체로 또 워크샵간거야? 이랬더니.. 말을 안하더라구요.. 직감..아시죠?.. 이 아이만은 아닐줄 알었는데..설마..였나... 네 설마였습니다... 회사 후배랑 갔다왔답니다.. 오빠랑 요즘 사이가 안 좋은거 같어서 생각도 좀 할겸 바람쌔로 갔다왓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요즘 너무 힘들었다고 회사일로 힘들고 한데 오빠랑 사이가 너무 안 좋다보니. 바람이 쌔로 가고싶었고, 평일날 오빠 부르기도 미안하고 오빠 힘들고 피곤할꺼 같어서 아는 동생한테 가자고해서 간건데 그게 잘못된거야? 이러더라구요?..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방면으로 생각해봤죠..장거리 연애다 보니 힘들때마다 내가 가서 힘이 되줄수있는것도 아니고 이 아이도 자기 나름대로 집압일이며 회사일이며 신경쓸일 많을텐데.. 이런부분도 이해 못하면 내가 나쁜 놈이겠구나 하고 말이죠.. 딴 남자랑 자고 온 여자친구 용서하는거.. 어려운줄 알었거든요? 남일인줄 알었거든요?/..근데 진짜 좋아하니깐 용서가 되더라구요..친구들 난리났습니다. 미쳤냐고 왜 만나냐고 ..그래도 남눈따위 신경쓰는제가 아니기에 묵묵히 무시하고 그냥 만났습니다..제 눈의 안경이라고들 하잖어요!

 

근데.. 또 똑같은 일이 생기고야 말았습니다.. 토요일에 항상 가는데. 이번주는. 여자친구랑 가도 항상 일하고 그래서 집 데이트만 해서 근처 바다도 좀 보고 오고. 내가 좀더 신경써야지 하는 마음에 일끝나고 운동 다녀와서 차를 끌고 바로 출발 했죠!! 여자친구 일끝나는 시간이 밤 10시 였어요. 좀 늦어질 경우에는 11시에도 나오거든요. 한파로 인해서 너무 추웠기에 여자친구 추울까봐 따뜻하게 해주려고 차에 히타는 빵빵하게 틀어놓고.. 근데 11시가되어도 안나오더라구요.. 깜짝 놀래켜주려고왔는데.. 전화하긴 그래서 1시간만 더 기다려보기로했죠. 근데도 안나오더라구요..

 

내려서 입구앞에서 기다리고있는데 여자친구의 회사 동료 후배가 나오더라구요? 절 보더니 어 오빠! 이러고. 그래서 여자친구 어디갔냐 하니깐 언니 오늘 7시 퇴근이엇는데 몰랐어요? 이러고. 근데 또 말을 안해줬기에..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집으로갔습니다. 여자친구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었는데. 술 냄새 진동을 하고. 현관앞에는 왠 남자의 신발.?..  여자친구 집이 3룸입니다. 친구랑 같이 살다 친구 나가고 암튼 드레스룸도있고. 여자친구 방문을 열었는ㄷㅔ.. 왠 남자랑 벗고 자고있는겁니다.. 그 순간되면

때려죽이고 욕할것 같죠..아뇨.. 뒷걸음질 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메모만 적어놓고 나왔습니다..

"기쁜마음에 널 보러왔지만. 보지 말아야할것을..넌 하지 말아야할것을 했다고.. 이건 어떤 이유에서건 내눈으로 직접 봤기때문에 해명이 안된다고 말입니다...

그다음날 전화오더라구요. 지금 당장 서울온다고. 그래서 됬다고 했는데. 계속 걸려오는 전화.. 결국 만났습니다.. 정이라는거 쉽게 안떨어지더라구요..또 용서했어요..여자가 바람을 핀거에 대해서는

한 사람의 일방적인 잘못이 아니라. 제가 텀을 줬거나..제가 부족했으니 그랬을거라 생각되니깐요...

 

그렇게 다시 잘 만나고있는데.. 믿음은 이미 깨진지 오래였습니다.. 그래도 노력하면서 만나고있었죠..

근데 저한테 오빠 놀러가자!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어디? 그러니. 바다나~ 암데나~~ 그러면서. 오빠가 펜션 많이 아니깐 난 신경쓰지말고 오빠가 괜찮은 곳으로 초이스해. 이러는겁니다..

먼가...여기서 확 와닿더라구요.. 아.. 4년 이란 시간동안 여행을 가건. 멀 하건. 모든 계획은 내가 세웠는데... 그 회사 남동생ㅇ ㅣ머라고.. 나랑 4년 만나면서 한번도 안한. 펜션알아보기, 주변관광지, 펜션예약까지 했을까요?... 난 4년동안 이 아이한테 머였을까 하고 말이죠...

 

이번주말에 만나기로했는데. 헤어지려고요..

나 만큼 내 자신을 사랑해주는건 역시 부모님 이외에는 없나봐요...

우리 부모님이 이렇게 호구짓 하라고 낳아주신것도 아닌데.. 막상 헤어진다 생각하면,.. 씁슬하기도 해요..4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추억들을 한순간에 버려야 한다는게..지워야 한다는게요..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적어도 내가 해줄수있는 만큼.. 내가 줄수있는 만큼의 사랑은 충분히 준거 같으니깐요...

하지만 그 여자는 제 사랑을 받기가 싫은가 봅니다..아니..받을 자격이 없는 여자가 맞겟죠?..

4년 이란 시간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드는 여자가 그 아이가 한편으로는 너무 밉지만..한편으로는..슬프기도 합니다... 다시는..이런 똑같은 실수 반복 안했으면...합니다..저도..그 여자도..사람의 마음을 알면서도 모른척 하고 . 당연하다 생각시 하는..그런 짓...다신 안했음 합니다..

행복해야겟죠?..그 아이?.. 행복하라는 말은 죽어도 하기 싫은데.. 미운정인지..그래도 행복해라는 말은 해야겠습니다.. 많이 사랑했다는 말도요...

 

이제는 여자를 믿는 다는거 자체가 두렵지만.. 겸허히 받아들이려고요. 언젠가는 새로운 사랑이

저에게 찾아오겟죠?. 그때 저에게 오는 그 사랑에 최대한 충실해야겟죠?. 그럼 지금 이 이별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것 같습니다...

꼭 할말이 있어서요...

 

4년이란 시간 허송세월이라는 생각 안할게. 적어도 우리 서로 사랑은 했었잖어.. 그치?...

사진도 많이 찍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이 시간자체가 무의미해지겠지만. 소중한 시간이었잖어.

그때만큼은 너도 이럴거라는거 몰랐던 거잖어?

4주년 기념 영상편지 cd 제작했던거 아직 가지고있지?. 그거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유는..거기 우리 사진..50장 추려서추려서 넣은 사진들..그 편지.. 태어나서 내가 처음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직접 만든 선물... 무슨말인지 알지?...

처음부터..다른 남자가 생겼다고...말을 하지..처음에 했던 약속..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무조건 말하기다" 이 말... 지켜주지..그랬으면 나 이렇게 까지 호구짓 안해도 됬을텐데...

당분간 너희 부모님 전화오는거 다 받고 할께.. 너희 오빠도 세상 떠난 마당에. 너희 부모님에게

난 아들 같은 존재라고 하셧잖어.. 그런데 그 아들같은 자식이 한순간에 어머니 아버지와 연락 끊고 그러면 어머님 아버님.. 많이 서운하시고. 힘들어하실거 같어. 당분간만. 내가 신경쓰는거 이해좀 해줘..

차차..알아서 연락은 끊을테니...

고마워. 읽어줘서..

 

너 판자주보잖어..이글 아무도 안봐도 되니깐. 넌 꼭 다 읽었으면 좋겠어

적어도 이 내용이 자기 자신이라는걸 아는 사람은 너뿐일테니...

너 절대 싫어서. 미워서 헤어지는거 아니니 괜한 자책감 갖지마..

단지 내가 이 호구짓을 그만 하고싶어서..도망가는거 뿐이야..

미안하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