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올해 29먹은 흔남
주작따위 하지 않는 그런남자임
암튼 이제 썰을 풀겠음
이번주 수요일날에 점심시간에 밥먹으러 나가는데 길거리에서 검정쌀을 무료로 나눠준다고 했음
나란남자 백미 보단 잡곡을 사랑하는 남자, 그중에 톡톡 터지는 맛이 일품인 검정쌀 완전 스릉함
약 4년의 자취생활로인한 공짜(특히 먹을거)에 약한 그런 남자
스타렉스에 사람들이 쭉 서있었음
전에 자취할때도 트럭이 와서 보리쌀 나눠주던게 생각 나서 줄을 섰음
카운트가 들어가고 쌀을 나눠주기많을 기다림
근데 갑자기 다른곳으로 이동을 시키는 것이었음
순간 장기털리는 페이스북의 간증담이 생각 나면서 주머니속에 자동차키를 움켜쥠(자동차키는 상대방에게는 큰 타격을 주지만 칼처럼 박히지는 않고 설사 박히더라도 옆에 홈때문에 잘 빠지므로 이몸은 밤에 돌아다닐때 차키만 있음 무적상태가 됨)
암튼 키를 움켜쥐고 주위를 돌아보니 내앞에 아줌마 아저씨들이 4~5명이 있었음 혹시나 상황이
안좋아지면 도망갈수있게 도주로를 확보했음(나란남자 대비책도 있는 꼼꼼한 남자
길거리 옆에 천막이 있음 거기로 들어가라고 함
앞에 검정쌀이 뙇있었음 하지만 한줌밖에 안되는 검정쌀이 포장되어있음
요즘 경기가 불황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서 줄때까지 기다렸음
어떤 아저씨가 등장하더니 막 불라불라 이야기함
이 검정쌀이 어디서 왔고 막 뭐라고 함 그러더니 포장된 한줌의 검정쌀을 하나씩 줌
검정쌀 앞에는 보리쌀 포장된애도 있었고 녹차잎도 있었고 주걱도 있었고 센터에는 아이스박스가
하나 놓여있었음
이때 촉이 왔음 대충 저 아이스박스안에 있는 애가 오늘의 메인이겠구나 싶어서 기다려봤음
보리쌀을 나눠주면서 또 이야기함 이게 어디서오고 농민들에게 감사하냐 물어봄 모두다 예를 외침
녹차나눠주면서도 또 위에와 같음 옥주걱을 나눠주면서 또 이야기함
짜증났기도 하고 배고프기도 했고 원래 미션은 달성해서 갈까 했는데 도무지 나갈 타이밍이 보이지
않는것이었음
나눠줄거 다 나눠주고 갑자기 고추장을 뙇 꺼내놓음
요즘에 고추장이 비싸서 혹했음 혹시 저것도 주는건가?? 하며 기다렸는데 갑자기 끝판왕인
아이스박스에서 홍삼이 뙇 나타났음
오옷 이것도 주는건가??? 하고 기대함 또 그사람 멘트가 7명정도 되는 사람중에 홍보용으로
3명만 고추장이랑 홍삼 액기스를 주겠다고 함 이때 잠시 반은 넘어갔음 고추장에 홍삼도 준다니
거기에다가 공짜로 준다고 했기에 혹했음 오늘 이자리에서 2개를 준다고함 1개는 내가 먹고 1개는 가족이
먹고 3명에게만 홍보해달라고 함 그 멘트 날릴때 내가 당첨되면 판에다 올리겠소 라고 다짐함
사회자 아저씨가 이 홍삼액기스는 이제 내년 2월달에만 전국 우체국에서 판다고 함 33만원에
이때 설마 했지만 또 들음
그때 마니 팔기 위해서 홍보해주기를 원한다고 함
갑자기 아까 준 주걱을 다 꺼내라고 하더니 아이스박스위에 올려두고 금산에서 온 "홍삼" 자기가 온곳은
"금산" 고추장과 홍삼을 받고 싶은사람은 큰소리로 외치라고 함
쪽팔려서 대충 멘트 날렸는데 한 아저씨가 이야기 안함 바로 아까 사회아저씨?? 그사람이 멘트날림
안가지고 싶냐고 묻길래 걸린 아저씨가 가지고 싶다고 이야기 했는데 바로 밖으로 내보냄
밖에서 하는 이야기가 들림 귀를 기울여 보니 1개는 공짜로 준다고 함 한개는 농민들이 피땀흘려서
홍삼을 재배했는데 용돈 달라고 한개는 33만원에 사달라고 하는 이야기가 들림
그때 나갈려고 했는데 주위에 있던 아줌마들 대거 퇴장
뒤도 안돌아보고 나와 버림
내 옆에 좀 이해력 딸리게 생긴 남자한명있었는데 이것저것 물어봄 진짜 우체국에 2월에가면 살수있냐
부터 내가 보기엔 그남자 그자리에서 33만원 결제 했을것 같음
혹시 동묘역앞 부근에 사시거나 검정쌀 준다고 하는 광고가 들리면 조심하세요.
가시려면 아줌마들과 함께 무리지어 이동하세요. 치고 빠지기에 달인들임 ㅋㅋㅋㅋ
참고로 저때 제가 득템한건
검정쌀 한줌보리쌀 한줌녹차 2봉지옥 주걱 1개를 득템함 ㅋㅋㅋㅋ
전에 자취했을때 집주위에서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보리쌀을 나눠준다는 방송에서는
1톤 트럭에 500g씩 포장되어서 1봉지씩 나눠줬었음 진짜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런곳에서 주는 거 아니면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