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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없는 동생, 어떻게 해야할까요?

애키우는애 |2012.12.14 18:08
조회 1,650 |추천 0
어디에 써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가족얘기인지라 여기에 써봅니다.
저는 빠른 스물로 열심히 공부하다 샛길로 빠진 중졸 백수입니다.중학교때 집안내력으로 몸이 약한 어머니를 잃어서 사랑받고 자라서 뭘 모르는 저는 방황했고, 동생은 어리기만 했습니다.아버지는 이런 저희때문에 힘든 내색도 잘 못하시고 열심히 노력하시지만일이 항상 잘 안풀려 고생하시다 뇌졸증에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한창 공부하는 시기에 공부만 할 수 없어 어머니 사후항상 아프다는 핑계로 학교에 소홀하다가 아버지마저 쓰러지시니차라리 혼자 공부하겠다며 학교를 관두고 나왔습니다.항상 내신은 1등급이었고 사정도 다들 아시니 설득은 어렵지도 않았고주변 우려를 들었어도 혼자 생각하고 결정한다는 것이 어려워막무가내로 밀고 나갔던 것같습니다.
그리고 천운으로 아버지의 증세가 나아지셔서 다시 일을 나가시고저도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몇몇 알바를 나가는데동생은 어릴때부터 제 방황도 보고 집안 얘기를 밖에서 하질 못하게 단속시키니너무 답답했나 봅니다.
제가 잘못한건진 모르지만, 뒤늦게야 공부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고동생이라도 공부시키고 싶어서 어머니가 그러셨듯 학원도 보내고시험이나 학교생활 같은 것도 챙겨주려고 했는데동생은 사춘기여서 그런건지, 언니가 간섭해서 그런건지 예민하게만 반응하고, 학교가는 것도 늦장부리고 알려주려 하질 않네요.
괜히 속상해서 몇번 싸웠더니 말은 해주는데 항상 밖에서 있었던 화풀이를 저나 아버지에게 풀려고 하는게아버지를 때리거나 욕을 하는 행위를 항상 혼내는데도 잘못한줄을 모릅니다.
가정통신문은 초반엔 주다가 요즘은 아예 가져오질 않아학교 홈페이지를 매달 들어가 검색해서 찾아봐야 겨우 알구요이번년도 들어서는 친구랑 공부한답시고 시험기간마다 나가서 영화며 노래방을 나가놀다 걸려 화를내고 단속했더니이번 기말고사는 아예 한다는 말조차 듣질 못했습니다.
지난주에 시험언제 보냐고 물었을땐 아직 수행도 안끝났다며 왜물어보냐던녀석이오늘 1시에 일찍 들어오길래 또 아파서 조퇴한줄알고(저나 동생 둘다 몸이 약해서 병치레가 잦습니다)걱정되서 추궁을 해보았더니 오늘 시험이 끝났다네요.매일 5시 6시에 온건 친구랑 놀다가 그런거고, 속상해서 홧김에 아버지에게도 연락을 해서 화를 채 삭히지 못하고 동생과 말한 내용을 말씀드리고 난 후에야 괜히 걱정과 짐만 얹어 드린게 아닌가 후회가 됩니다.
동생 가방을 검사하니 기말고사 가정통신문은 11월달에 발부했네요.학교에 다니면서 급식비도 내주는데 맛없다며 항상 매점을 간다며 돈을 빼가고항상 지각해서 선생님께 연락오고, 예민한 스트레스를 아버지와 저에게 장난같은 주먹질과 발길질, 욕으로 풉니다. 요즘은 제가 하도 혼내켜서 아버지께는 자제하는걸 다행으로 여기고 있어요.그래서 걱정되서 하고싶은걸 물어보았더니 요즘 하는 오디션프로그램에 빠져서제 꿈은 가수라며 가수니까 공부는 안해도 된다는데오디션을 알아보래도 친구없으면 같이 안간다고 투정, 같이 가 준다고 알아봐줘도 나중에 보겠다고 미루는 것을 보면 대세따라 가는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시험은 항상 평균 80점 나오던 녀석이 평균 60점을 받아와도 반에서 중하위는 된다며 큰소리를 치는걸보면 뭐가 잘못되어서 이렇게 꼬였나 싶습니다.
원래 사춘기 애들은 다 이런가요? 어떻게 해줘야 자기 할일에서 도망가지 않을까요?너무 속상해서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동생은 중학교 2학년이구요, 저와 나이차이가 많이 납니다.그래서 더 챙겨주고도 싶고, 저나 아버지를 존중 못하는 어린모습을 보면너무 속상하고 화가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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