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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A형친구의 황당하고 더러운 복수극

입시생 |2008.08.17 00:51
조회 917 |추천 0

안녕하세요^^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저는 고2 미대입시생인 평범한 남학생입니다.
꿈이 같은 쪽이고 마음이 맞는 친구랑 같이
매일 지방에서 어느 한 도시(안밝힐께요)로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죠..
방학이라 여름방학특강을 받기 때문에
주말만 빼고 월화수목금 8시간수업을하고있답니다ㅜ
힘들어 죽습니다ㅜ그래도 어쩌겠습니까!ㅋㅋ
자기가 원하는 꿈을 이루려면 열심히해야죠!ㅋㅋㅋ
미술입시생들 파이팅~!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흰 둘다 지방에 집이 있어서
매일 고속버스를타고 50분거리인 도시로 출근을 하고있습니다ㅏㅜ
오늘도 어김없이 학원이 끝나고 집으로 가기 위해 터미널로 향했죠ㅋㅋ
차표를 끈고 저녁에 먹었던 밥이 소화가 안된 나머지
저희 둘은 음료수를 사서 버스를 탔답니다ㅋㅋ

 

음료수를 산게 사건의 발단이였죠.......
음료수를 앞에 놔 두고 친구랑 아 피곤하네 내일 또 가야돼?ㅎㅎ

이런식의 이야기를 하고 있던 도중 ..
앞자리에 20대 초반 대학생 같이 보이는 남자가 타더군요.
그 대학생은 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기려고 하면서
저희를 보고 다시 저희 앞자리에 타더군요
뭐 대수롭지 않게 넘겼죠ㅋㅋㅋ
제가 창가쪽이었고 제친구 앞자리에 그 대학생이 탔는데
의자를 끝가지 뒤로 젖히는게 아닙니까
보통 뒤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적당히 젖히는게 매너아닙니까ㅡㅡ....
제친구 엄청 기분나빠보였지만 소심한 성격이라
앞으로 좀 젖혀주라는 말도 못하고 그냥 넘어갔죠........못난놈ㅡㅡ
의자를 끝가지 뒤로 젖혀도 뒤엔 공간이 남아있지만
제친구는 무릎위에 가방이 있어서 꽉 차 보였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무지 불편해보였죠ㅋㅋ
잠깐!! 친구 소개를 하자면 A형인 제 친구는 진짜 소심합니다ㅡㅡ
밥먹으러 가서 친구보고 뭐시키라고하면
옹알옹알거리는데 보고 있으면 진짜 답답 그자체죠ㅡㅡ

그래도 할 건 다하는 제 친구ㅋㅋㅋ
속닥속닥 안들리게 뭐라뭐라 욕을 하더군요ㅋㅋㅋ
그런데 몇분후 그 대학생이 제 앞자리로 다시 자리를 바꾸더군요.
그러면서 옆에 있던 의자를 다시 원상태로 젖히는데
그순간 올리는 충격에 친구의 팔에 음료수가 다 쏟아진게 아닙니까
친구는 아.........씨x 뭐같네  막 이러면서 가서 말은 못 걸겠고 뭐 밟은 표정이었죠ㅋㅋ
팔에는 밀키스가 상당히 젖어있는 상태였구요.....
밀키스가 탄산음료라 마르면 엄청 찝찝하자나요ㅡㅡ아실꺼에요?ㅋㅋ
저는 그냥 그거 마르면 괜차나 ㅋㅋ
이런 식의 말을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잠이 들어버렸죠...

 

깊은 잠에 빠져 들려고 하는 순간 제 친구가 깨우더군요ㅡㅡ 다 왔다면서
저는 주섬주섬 챙길거 다 챙기고 잠이 덜깬 상태로 차표를 들고 기사아저씨한테 드린다음 내렸죠...
제 친구도 내리고 집에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제 친구 참 가관이더군요ㅋㅋㅋ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더러워도 참아주시와요ㅎㅎㅎ^^
제가 잠든사이...
제친구는 복수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 하다가 생각해낸게 얼굴중 한 부위를 파서 그 째깐한 이물질을
그 대학생에 던지는 거였습니다.........
버스 안에는 불이 다꺼진 상태라 주위사람이 보기 어렵기 때문에
그 대학생 쪽으로 던졌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진짜 더러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듣고 진짜 더러워서 잠시나마 토할거 같은 기분이 들었죠ㅡㅡ 오버인가???ㅋㅋ

 

 

한번도 이런 짓을 한 적이 없는데...
초딩때부터 사겼던 친구인데...
이런 애였다니....OTLㅜㅜ

좀 황당했지만 다음부턴 그런짓 절대 하지말라고했죠ㅋㅋㅋ같이 안 다닌다고ㅋㅋㅋ

 

 

몇일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나서 한번 써봤습니다ㅎㅎㅎ

좀 더럽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ㅋㅋㅋㅋㅋ^^
웃자고 한 얘기니 심각하게 받아드리지마시구요ㅋㅋ
악플반사입니다ㅋㅋㅋㅋ
전국에 계신 미대입시생들 파이팅!!!!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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