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하게 직장생활하고 있는 20대 여자예요
처음 쓰는 판이고 경황이 없는 상태라 앞뒤가 안맞더라도 이해해주시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저희 부모님은 같이 20년가까이 자영업을 하시면서 저희를 뒷바라지 해주셨어요.
그 덕에 저도 조기 취업해서 열심히 일하고 동생 역시 장학금 받으며 학교 생활중이었어요.
두 분은 의견차이로 자주 다투긴 하셨지만 하루이틀 안가고 금방 풀리셨구요. 아무래도 같이 일을 하시다 보니 하루종일 붙어있어서 더 자주 다투셨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남부럽지 않은 가족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와 동생이 장기간 집을 비운 사이에 엄마가 아빠의 외도 사실을 알게되셨어요..
어쩌다보니 아빠 통화내용을 듣게됐는데 그 내용이 엄마가 여자로서 수치심을 느낄만한 이야기들을 하며 내연녀와 대화하는..
아무리 저희 아빠가 술 ,노는 것을 좋아하긴 했지만 설마 여자문제가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었죠.
어쨌든 들킨 후로 아빠는 다신 그여자와 만나지 않겠다는 다짐과 또 한번 이런 일이 있을때엔 빈몸으로 집을 나가겠다는 각서아닌 각서까지 쓰셨고 그렇게 조용히 지나가는 듯했어요. 일은 이때부터 터졌죠
밤마다 그여자에게 계속해서 연락이 왔고 심지어 저와 동생 엄마 보는 앞에서 둘이 다신 안만나겠다는 다짐까지 받았건만, 둘의 사이는 더 깊어졌나보네요. 그 후로 되려 당당해진 아빠의 행동이 문제였어요.
저희가 내세우면 증거있냐, 안 만났다, 등등의.. 하다못해 엄마는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까지 하셨었고 저희 가족은 서로 불신만 쌓여갔습니다..
엄마 퇴원 후 부모님이 이혼신청하고 별거를 하게됐는데 아빠는 그여자 집에서 지내는 듯하구요.
현재는 이혼숙려기간이 지나버려서 이혼은 무효가 된 상태고, 현재 공동명의 소유인 집은 매매가 되어 잔금만 치루면 되는 상황이예요.. 아빠는 되려 떳떳하게 본인에게 집 매매가의 절반을 주면 깨끗히 이혼을 해주겠다는 상태고 엄마는 한푼도 못주겠다는 마음이구요. 이미 저희는 셋이 살 집을 빚을 내서 구해놓은 상태입니다..
아빠는 지금 그여자한테 미쳐서 돈만 갖고 그여자랑 살 생각인것같아요.
자식인 저희들도 필요없다, 본인은 자식에 대한 의무가 없다라고 하니까요.
이미 저희도 아빠에 대한 오만정이 다 떨어진 상태고 어떻게든 돈은 못주겠습니다 죄인이 너무 떳떳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저희도 저희지만 상처받은 엄마가 더 걱정이네요.. 자식들한테 못볼꼴 다보여줬다고 너무 미안해하시는데..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지금 너무 답답합니다.. 정확한 증거가 없어서 간통죄로도 고소가 안되는 상황이예요.. 이제는 그여자도 바람핀적없다고 우기는군요. 오히려 주위에 저희 가족을 욕하고 더 떳떳하게 다닙니다. 앞뒤 안맞게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하다보니 주저리주저리가 됐네요.. 아빠와 대화도 해봤지만 대화가 안됩니다. 한 말만 또하고 또하고 .. 아빠의 목적은 오로지 돈이네요.. 이러다 저희가 오히려 당할까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