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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의 연애, 그 끝의 낭떠러지에 서다.

글쓴이 |2012.12.16 19:27
조회 336 |추천 0
안녕, 이제 너에게 쓰는 마지막 글일꺼 같다. 

동갑내기 커플이었던 우리.
3년의 짧았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을 우리들의 연애가 결국 이렇게 종착역을 달려간다는 게 많이 허무하기도 해.

'난 너에게 무엇이었을까?'

지금까지도 난 아직도 해답을 못찾았어.
하지만 이젠 그 문제의 답에대해서 더이상 난 답을 찾지 않을꺼야

참, 3년 사귀면서 너와 나 정말 많은 사건들이 다양했지.
너와의 스퀸쉽과 그런 너에게 익숙해지던 나 ...

친구들을 항상 찾던 너, 클럽을 무수히도 찾던 너, 다른여자와 바람피던 너. 연락한번 제대로 해준 적없어서 내속을 까맣게 태웠었지.
그런 너를 보던 내 주위의 지인들과 너의 지인들의 헤어짐의 권유.

정말 헤어짐도 많았고 다시 사귀었던 일도 참 많았지.
너가 군대 갔을 때 다시 너를 붙잡고 잘하겠다고, 반성했다는 해맑은 말을 난 바보처럼 또 믿고싶었는지도 몰라.

제대 후 달라지는 너의 모습을 보며 다짐하고 또 다짐했지그리고 우린 헤어졌고

결국은 11달이 다되어간다.

너의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도 들었지만..

최근에 너와 다시 만날기회가 생겨 여자친구가 있는 너지만 난 너를 잡고 싶었어

너의 따뜻했던 손길에 난 오해를 한걸수도 있겠지.

다시 돌아가자는 나의 말의 넌 자유롭고 싶다라는 말을 했지.

지금 여자친구도 그래서 헤어짐을 준비한다는 것.

나를 좋아하지만 나중에 가면 나를 또 만날꺼같다고 그랬지?그래서 지금은 잡고싶지 않다고.

난 너에게 준 정말 마지막 기회였다.넌 그 기회를 놓친 안타까운 남자가 될것이며, 후회하는 너를 바라볼 날이 다가올꺼라고 난 생각해.


이젠 난 너를 놓아버릴려고 해.

힘들었던 3년, 기다리기만 한 나의 3년
주위에서 아깝다고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 안해.

그래도 난 참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란남자에게 행복했었으니까.

나에게 준 군대에서 직접 떠준 목도리와 예전에 준 곰인형.
별거 아니지만 이제 내 소중한 박스에 묻어두려고 한다.나와 너의 추억까지도.

잘가라, 항상 자유롭고 싶었했던 너니까 이제 자유롭게 살아.

난 이제 그냥 나에게 행복을 주는 평범한 남자와 소소하게 사랑하고싶다.


우연히라도 아직까지는 마주치고 싶지 않지만..
나중에라도 만나게 된다면웃으면서 서로 인사할 날이 오겠지.

그때면 나도 더이상 아프지 않겠지?

사랑했었고 사랑해.그런 너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싶었는데...

난 역량이 안되는 여자였나봐.미안해.


이제 정말 안녕.


- 3년이라는 시간동안 사랑하던 남자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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