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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기분이에요

술푸다 |2012.12.16 21:48
조회 617 |추천 0

이런게 배신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전 27살이고 (내년이면 28) 남자친구는 저와 2살차이가 납니다.

만난지 2년이 좀 넘었구요.

 

남자친구와 피투피 사이트를 공유하다가 남자친구의 아이디와비번을 알게되었는데

이걸 네이트에 치니까 들어가지더군요.

정말 혹시 몰라서 장난반 진심반으로 처본건데 ...

이건 정말 판도라의 상자!!!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네이트 대화'창에 들어가보니

그동안 다른사람과 대화한게 쭉 뜨는거에요

(물론 욕할 사람도 있겠지만 .. 이 부분에 대해서 욕은 삼가해주세요. 제가 잘못한 부분은 확실합니다)

 

평소에는 엄청 다정하고

저밖에 모르던 남자친구가

맨날 화나면 먼저 화풀어주고

보고싶다고 하루에 백번은 말하는것 같은 남자친구가

 

 

친한 여자애한테 저와의 고민을 두어번 정도 상담을 하는거에요

(이 친한여자애하고는 매일 매일 농담을 주고받으며 네이트온 대화를 했더군요..

친한줄은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일차충격!!

심지어 그여자애도 오래된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 남자친구는 아는지 모르지만

제 남자친구가 여자애한테 넌정말 이뻐 내가 처음보고 이뻐서 친해지고싶었잖아

이런말을 하는걸 보고 이차충격)

 

대략적인 내용은

'여자친구랑 있으면 너무 재미가 없다. 여자친구는 좋아죽는데 난 재미가 없어서 점점 힘들다'

'어디 좋은여자 없냐.. 결혼은 지금 여자친구랑은 잘 모르겠다.'

그 여자애가 그럼 지금 여자친구의 어디가 좋아?

이렇게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 첨에는 이쁘장 해서 만났는데 지금은 나를 좋아해주니까 만난다'

 

이런 내용인 거에요

 

 

답답한 마음에 모른척 남자친구한테

요즘 우리 관계가 너무소원하다는 식으로 말을 꺼냈더니

자기는 그런적이 없다며 진심을 다해 잡아땝니다..

 

저혼자 그런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충격이였다면서요

나는 남자친구가 친한여자애한테 한얘기를 그대로 한것 뿐인데...

 

정말 너무나 충격입니다.

남자친구한테 내색도 못하겠고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ㅠ

보통남자들이 흔히 할수 있는 고민일까요 ?ㅠ

전 지금 남자친구가 너무 좋은데 ...

조언부탁드립니다 ~~

남자들심리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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