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17316260
네이트 판 잘 읽진 않는데, 우연한 계기로 여자친구 통해 위 글을 보게 되었네요. 톡커들의 선택 이란 창에 위 글이 떠 있더군요. 솔직히 좀 언짢은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해서 아마 제가 살아가면서 내야할 마지막 '과제'를 뒤로하고 글을 쭉 써내려갔습니다. 헌데 댓글로는 의사 전달이 명확히 되질 않더군요. 글도 길게 안 올라가고....
여기 한 자리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좁은 견지로 세상을 단언하고, 그에 맞춰 이념 나누는데 혈안인 몇몇 사람들이 글 끌어올려 놓는 것 정말 보기 거북하더군요. 솔직한 심정으론 위의 글 초등, 중학생들이 무차별적으로 흡수 하게 되는 것,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에 대한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문제의식에 대한 자각력이 떨어지던 시절에 제게 다가왔던 여러 자극들이 떠오르면서요.
사람은 무지하면 된통 당하기 쉽습니다. 많은 것들을 배우고 보고 생각하며 자기의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반론도 한 번 읽어 봐 주시고 몇 분들에겐 사유의 틀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올립니다.
이하 글
그 위협적인 미사일이 현 개성공단 위치에 있단 생각은 해 보셨습니까? 단순하게 보이는 것들로 상황을 부풀려 사람들을 선동하는 것 또한 올바라 보이진 않는데요. 개성공단이 있기 이전 그 곳엔 서울을 겨냥한 대규모 방사포 부대가 있었습니다. 물론 군부대 밀집지역이기도 했고요. 제 눈엔 보이지 않습니다만 날 좋은 날엔 통일 전망대에서도 보이는 거리입니다. 되레 평양보다 서울에 가까운 곳이지요. 하나는 욕하고 둘은 왜 숨깁니까. 그들이 그곳에서 벌어들이는 외화로 핵폭탄이 만들어 냈을까요? 만에하나 천에하나 그럴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럴 요량이었다면 그 전에도 이미 보유하고 있었을 꺼란 게 저의 생각입니다.
개그맨 김제동씨가 한 말 중 공감되는 부분이 있더군요. 북한에 쌀을 보내주자 하면 빨갱이다 그러는데, 세상에 쌀로 푹탄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으면 우리도 전수받고 싶다고요. 제 생각은 사실 더 나아갑니다. 그걸 북한이 받아 역수출이라도 할까요? 어디 쌀국수 많이 말아먹는 동북아 나라에 수출이라도 해서 외화라도 좀 벌어올까요? 된통 마음에 와닿지 않는 얘기들입니다. 제 생각엔 월드비전 통해 아프리카 기아 어린이들 돋는 것보다 저희 동포 한 명 밥 한 끼라도 더 주게 만드는 게 더 맞는 일이라고 보는데요. 이게 국수주읜가요? 제 생각은 그렇지 않은데요. 아니요.. 저 군인들 밥 한끼 더 먹여 더 싸움 잘하게 만든 게 문제가 된다고 얘기하신다면 할 말이 없네요. 차라리 굶어 죽여 군사력을 줄이시잔 얘긴 왜 안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선거 전 특정한 논리로서 사람들 마음 들썩이게 하실 거면 좀 더 팩트에 기인하고 설득력이 있는 정보를 나눠야지, 예와 도를 벗어나 고인들까지 모셔와 개드립 양산하고, 평행이론까지 들먹이면서 사람들에게 겁을 주는 것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암요 물론 경각심 필요하고 국가 안보 그 어느 나라보다 중요한 우리나라 맞습니다. 다만 시아를 넓혀야죠. 주변 환경도 고려하고, 정세를 읽고 논리를 따져야죠. 무슨 북한은 또는 님이 말하는 공산당은 싸움에 혈안이 돼 눈치만 봤다 약점(ex:우리나라 군인들 복무기간 18개월 되면)만 딱 보이면 우루루 땅굴로 넘어와 사람들 교섭하고 마인드컨트롤 써서 집단 분열시키고 그러다 핵으로 짠 하고 협박해 다 정리해버리고 공산당 통일 이룩하고 싶은 그런 오로지 싸우기 위해 태어난 파이터들입니까? 그들도 국가입니다. 그들도 주변을 보고 우리나라, 미국을 관찰 경계하며 가장 중요하게 중국 눈치 열심히 보며 자국의 안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고인 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 전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에 퍼주기 식 정책만을 펼쳤습니까? 그래서 좌빨 종북 빨갱입니까? 간과하신 게 많으신 거 같은데 제가 알고 봐온 국방관련 팩트 몇 가지만 나열 하겠습니다? 물론 전에 봐온 것이고 숫자적 정보와 명칭은 퍼온 것들입니다.
-국방예상 증강을 하셨습니다. 20년대 말에 비해 2002년 2배 가까이 늘리셨죠. 14조->25조.
-2020년 말까지 해군 3개 기동전단 확보 하셨습니다.
-세종대왕함 및 동급함 3척 추가 확보 추진 하셨습니다. 당시 이지스함 보유국이 다섯 개 국 이었다지요.
-러시아가 가진 초음속 대함 미사일 기술 이전에 열을 올리셨습니다. 이를 비롯해 당시 최신예 기술 9가지 이상 도입 확보를 위해 노력하셨지요.
-미국에서 글로벌 호크 도입 4대 약속 받았지요.
-당시 국산 전투기들도 많이 뽑아 내셨죠. KT-1기본훈련기, T-50고등 훈련기 등
-76km 함포 탑재 행성 간 결전병기 윤영하함 건조 하셨습니다.
-아시아 최대급 강습상륙함 지으시고 ‘독도함’이라고 명명하셨죠.
-스웨덴 이탈리아와 함께 KFX차세대 전투기 협력 개발 하기로 약속 받아내셨죠. 후에 브라질 아랍에미레이트 등이 이 전투기 개발 후 들여오고 싶단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요.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 추진
육군 및 전차력 증강도 빠지지 않습니다. 물론
-K1A1 191대에서 484대 증강 290여대 이상 늘림 예산 1조 491억 -> 2조 8733억 폭등
-K-9 255대에서 532대 증강 예산 1조 5천억 이상 폭등
-차세대 전차 K-2 예산 2조 9000억원에서 두배 늘림. 수량도 따라 2배
-차륜형 장갑차도 300~400대 2000~3000대 규모로 10배 폭등
도입, 도입대수 증가, 증강, 개발, 폭등 젠장 다 이런식이죠. 이거 다 늘려놓으셔서 어떻게 하려 하셨을까요. 북한에 사주 돼 아니 애초부터 빨갱이라 다 북한에 조공해 미군 오든 말 든 단큐에 우리나라 공산통일이라도 하려 하셨던 걸까요?
제발....
당신이 보고 싶은 것만으로 세상을 단정하고 허위 선동 하지 마세요. 나라를 누구보다 지키고자 하셨던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옆을 지키고 지지했던, 나라의 안보를 많이 걱정했던 한 사람이 이번에 대선에 나선 또 다른 후보자고요.
제가 누구를 지지한다는 얘기를 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스크린 숏 몇 개 그럴싸한 말, 특정 도표를 이용해 호도하지 말잔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세상 순리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한 번의 트러블도 없던 북한과 MB정부 시절 천안함 연평도 이번 미사일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죠.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현재 개성공단은 무엇이 문제가 된 것일까요. 대 동북아 열차는 왜 더 이상 얘기가 없는 걸까요. 북한의 채굴권은 그냥 중국이 가져가서 공산주의가 더 배불러지면 되는 것일까요?
당신이 알지도 못하고 상상치도 못한 이해관계가 국제 정세에는 얽히고 설키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저 또한 모든 걸 아는 것은 아니겠지요. 다만 전 이것만은 확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매번 싸우자는 태도로서 끊임없이 총구만 겨누고 있다 보면 북한은 배고파 죽을 것이다. 그래서 언젠간 우리에게 흡수 통일이 될 것이다 그것도 조만간....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굶어 죽지 않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싫어하는 공산당은 중국과 혈맹관계여서 그렇습니다. 행여 그들이 망한다 할지라도 그들이 우리에게 흡수 될까요? 전혀요. 이렇게 총구 겨누고 있으면 그들은 자기네를 중국에게 그냥 넘겨버린 채 산화 될 것입니다. 어폐가 있군요, 그들 기득권은 산화가 아닌 잘 먹고 살아 가겠죠 남은 여생을. 대신 2000만 동포가 중국 사람이 되겠지요.
도울 건 돕고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는 게 외교 정책입니다. 그걸 효율적으로 하며 우리의 안보를 지켜줄, 그것에 가장 근접한 대통령을 뽑자는 것이지, 당신의 상상속 소설에 갇힌 대통령 후보자들의 이미지를 보자는 것 아닙니다.
인권 변호사 출신은 빨갱입니까?
혹 제가 그들을 지지했다면 전 좌빨 빨갱입니까? 아니요? 저 열심히 잘 배우고 나라 누구보다 사랑하고 그리고 안전하게 살고 싶으며 민족을 아끼는 건실한 청년입니다.
호도하지 마십시오.
-수치적 자료 출처는 http://cafe.naver.com/bestbaseball/2019 입니다만 로그인이 필요하므로-
궁금하시면 네이버에 '개성 부대'라고 치시면 글 찾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