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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보내주신 메일을 읽고... 20대분들도 힘내셨으면 합니다.!

힝 아빠..... |2012.12.17 16:06
조회 89,031 |추천 146

안녕하세용^^

저는 올해 초에 엄마 이야기로 한번 톡이 된적이 있는 한 여학생입니당

잘들지내셨는지 ㅎㅎㅎㅎ

 

처음 글을 쓸때도 겨울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겨울이네용

시간 참 빨라요

이제 올해두 얼마 안남았네요

 

 

저는 저번주 금요일에 겨울방학을 했답니당

이제 내년이면 졸업반 4학년이 되어요. ㅠ_ㅠ

 

이번 겨울방학이 어쩌면 마지막 방학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엇을 해야하나... 어떻게 의미있는 방학을 보내야될까

밤마다 고민하며 잠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마음 같아선 아르바이트해서 돈 좀모아본뒤에 여행도 다니고 싶지만..

현실은 내년에 4학년이 되니까 취업걱정에.. 자격증따려고 알아보고 있고 그러네요 ..ㅎㅎ

 

제 주변에는 전문대학을 졸업해서 벌써 몇년차 성실히 사회생활하는 친구들이 꽤 있거든요

그 친구들 보면 이제 현실로 다가와져요 그래서 두렵기도 하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아직 1년정도 대학생활이 남아있기때문에 그래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남들이 말하는 '스펙'쌓기에 전념하려 합니다.

 

 

근데 저번 주말이었어요! 금욜날 시험끝나구 술한잔~~하구와서

토요일 낮까지 오랜만에 늦잠을 자구 있었는데

아빠가 이야기좀 하자구.. 그래서 대화를 하는데 주제는 취업이었어요.

 

저는 피곤하기두 하고 어차피 부모님 하시는 말씀 다 거기서 거기일거라며..

듣는둥마는둥했답니다.

ㅠㅠㅠ

사실 몇주전부터 아니, 2학기 시작하고나서부터니까 몇달전부터네요

 

아빠께서 사회복지사공무원에 도전해보라고 하셨어요.

공무원만한거 없다며... 어렵겠지만 한번 진짜 열심히 해보라고 하셨거든요

아 왜 사회복지냐면 제가 지금도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아 여기저기에 지원서도 넣었고

실제로 봉사동아리도 고등학교때부터 쭉 했고

남을 돕는것을 좋아라하거든요 ;;; 오지랖이 쫌 넓어서요 ..ㅋㅋ

 

그래서 아빠는 내 적성에도 맞을것 같다며 추천해주신거에요

지금 제 전공은 경영학이구요,

 

암튼 저도 물론 공무원 합격만 한다면 정말정말 좋겠죠 대~~박이죠.

 

하지만 힘들거같고 그냥 하루빨리 취업하고 싶은 마음에(물론 취업도 어렵겠지만)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렸거든요.

 

그날도 어김없이 취업도 좋지만 공부할수있는 나이에 좀더 투자해서 공무원준비를 해보라고

말씀을 시작하셨어요.

 

저는 ..평소와 똑같이 아알았어~생각해볼게~~~ 하고 넘겼어요.

그리구 오늘 방학첫날인데 춥ㄱ고...전기장판은 따숩고... 씻기도귀찮거...

걍 거실로 굴러나가서 티비앞에서 못봤던 예능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있는데

 

아빠한테 문자가왔어요

메일하나 보냈다구 읽어보라고...

 

그래서 또 저는 일어나기 귀찮다...하면서 컴퓨터 키고 메일을 확인하는데

읽으면서 펑펑 울었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첨부파일로 아빠가 엑셀로 손수 정리하신

연도별 경쟁률,합격점수,등등 이런것들도 같이 포함되어있더라고요..

시험과목같은것들이랑 ..

 

아...아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

 

그래서 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보려구요.ㅠㅠ

아빠의 마음이 너무너무 느껴져서 너무 슬펐어요.

제가 지금 무엇을해야할지 갈피도 못잡고 방황하고 있지만

아빠의 조언 이때 아니면 다시는 못들을것같구

저 이렇게 응원해주시는데 그냥 귀찮아서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려보낸 제가 너무 밉네요

 

20대여러분들

다~~~아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한번 읽어보시라고 공유합니다.

 

방학이신 대학생 분들이나, 취업준비하시는 취준생여러분들

직장 다니시는 직딩분들 등등 이 글읽으시는 모든분들  힘내세요.!!!

용기갖고 희망갖고 삽시다!!!!!!!!!ㅠㅠ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네요

맞춤법 틀린것 있더라도 양해바래요 ㅠ0ㅠ

모두 따뜻한 겨울 즐거운 연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건강하세요~~

 

 

▼아빠의 메일!

(제이름과 지역명은 그냥 뒀어요~

하나하나수정하기도 뭐하고.. 밝혀져도 워낙 흔해서 괜찮을것같네요^^;)

 

 

 

지영아 보아라

사회복지사 관련 인천시 공무원 관련 내용이다

참고하여라.

요약된 화일 제일 끝에 보면 빨간 글씨로 학점 딸수 있는 곳을

아빠가 추천하였니 참고하길...

 

 

잔소리 같겠지만...

또 말을 안할수 없구나

 

네나이 내년이면 24살이 되는구나

그리고... 대학 졸업후 2014년 2월이면 25살.....  1년 조금더 남았구나

졸업후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나라의 현실이 아직도 여성들에게는 취업에 있어서

매우 불리한 조건이 많단다.

특히 장래가 희망적인 대기업 또는 안정적인 중견기업에

취업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 더욱더 힘들고....

주변에서 너도 보고 듣고 있겠지만 비젼없는 중소기업, 비정규직

또는 일반개인회사에 취업하면 여성들은 젊어 한때,

소모품으로 밖에 취급당할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취업 현실이야.

그래서 이직이 잦고 안정적이지 못하며 또한 미래에 대한 비젼이

없는 것이야

결혼후에 일반회사의 경우에는 출산,육아문제 등으로

대부분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허다한데....(그후 재취업 어려움)

공무원의 경우에는 휴직기간을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단다.

신분과 장래가 보장된 공무원이 여성들의 견지에서 본다면

단연코 최고의 직업이라고 할수 있지..(공무원 연금)

그래서 공무원이라면 최고의 신부감으로도 꼽히지....

여성이라고 해서 나이들면 집에서 애 낳고 살림만 하면 되지...

이런 생각은 시대착오적이고 낙오자 같은 느낌이 들지 않겠니...

그리고 장사하는 것?  많은 사람들이 가게를 열고 장사를 하지만

십중 팔구는 수년씩 모은 종자돈을 한번에 까먹는 경우가 허다해.... 

또한 일년내내 쉬지도 못하고, 여가 취미활동도 못하고, 인간도리도 못하고....

그렇다고 큰 돈도 못벌고...등 등...하옇튼  안좋은 점이 너무 많아!

 

그렇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현재 네가 할수 있는 것은 목표설정이야

특히, 젊어서 목표가 없다면 정말 큰일이지 않겠니?

미래가 보이지 않으니 말이야...

몰론 목표도 올바르게 세워야 겠지,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말이야...

 

친구를 만나고 선,후배를 만나 술도 마시고

현재와 미래에 대한 삶과 인생에 대한 본질적인 고뇌도 밤새도록

얘기 할수 있겠지만... 이러한 일들이 계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분명히 현실도피, 잘못된 쾌락의 추구로 밖에 볼수 없고.

언젠가는 추락할 수 밖에 없는 인생의 말로를 겪지 않겠니....

 

지영아!

무엇인가 성취하기 위해서는

고통, 아픔, 인내라는 비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단다.

그러한 비용없이 성취할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어...

그러한 비용이 크면 클수록 성취도 비례해서 크겠지....

 

지영아!

한사람의 습관은 그사람의 운명을 바꾼다는 말을 들어 보았겠지..

아무리 힘들어도

아침에 6시에 일어나....

밥맛이 없어도 밥을 먹고...

무조건 도서관에 가서 제일 좋은 자리를 잡아...

밤 10시까지 공부하는 습관...

딱 21일만 그렇게 한번 해봐...

무엇인가 나의 운명이 달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거야!

그리고

진정으로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현재의 친구, 선후배는 

너와 그들이 마음속에 늘 그리움을 품고 있는 이상에 잠시 아니,

1년 이상 만나지 않아도 똑같은 마음을 가지지 않겠니!

 

지영아!

무엇인가 가치있는 목표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달려가지만....

목표점의 깃대는 한정되 있기 때문에

옆길로 새지 않고 한길을, 집중적으로 선택하여,

전력투구하는 자만이 깃발을 잡을수 있다고 본다.

너도 잘 알겠지만

가치있는 무엇인가 이룬자는

반드시 보이지 않는 피와 땀이 숨어 있다고 생각한단다.

현실의 경쟁사회에서 남같이 해서는 절대로

남보다 나아질수 없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니!

 

젊어 한번쯤은

죽을만큼 술도마시고 놀아보기도 했지만...

죽을만큼 공부는 해봤어...

 

12.12.17  점심에  아빠가...

 

 

 

추천수146
반대수9
베플노을|2012.12.18 22:07
글쓴님 이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앞으로 두고두고 자주 읽고싶어요. 이말드리고싶어서 로그인까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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