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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기도해주세요 |2012.12.17 17:08
조회 1,720 |추천 2
안녕하세요.
우선 방이탈 죄송합니다 묻고답하기에 어제새벽 글을 썼는데  사람이 얼마 없는것같아 많은분들이 계신 결시친에 글을 쓰네요..
불쾌하시다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물론 그깟일로 이난리냐 하실분들이 계실순 있지만 지금 저에겐 그무엇보다 크고 힘든 일이라는것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17살 여자입니다
너무 갑작스런 통보에 감당하기힘들어 익명의힘을 빌려 생애처음으로 톡을 씁니다..
읽기 귀찮으신분들은 [ ] 가로안 내용만 봐주세요
모바일은 엔터가안되나봐요
악플은 뒤로가기눌러주세요..






저희아버지께서 올해 4월 갑자기 쓰러지셔서 병원응급실로 이송되셨었습니다
  그날 저는 한심하게도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놀다가 집에 가서야 아버지께서 간경화가 이미 많이 진행되잇다는 말을 들었었구요.
. 조금만 늦엇더라면 이세상사람이아니엿을거라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셨다고..





그렇게 아버지는 입원을 하셨었습니다 
알코올중독같을정도로 술을 즐겨드셧기에 술때문일거라 생각을 햇엇는데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은게 원인이라더군요..  
저때문이라는 생각에 참 많이 울엇엇습니다
 한달뒤 아버진 퇴원을 하시고 예전처럼 술을 드셧고 가족들도 그렇게 무덤덤하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갔습니다





그러다 오늘 친구와 도서관을 갔다오니 어머니께서  "ㅇㅇ아 너네 아빠 간이 다 굳어버렸대 ..그래서 얼마못산대.." 이러셨는데 너무 아무렇지않게 말씀하시길래
 아 엄마가 아빠 술못드시게하려고 저러시는 거구나 그냥 그렇게 생각햇엇습니다 
근데 그게아니더군요  아버지께서 우시면서 미안하다고.. 
어제 병원을 다녀왔다고 근데 간이 거의다 굳어버린데다가 회복이어려울것같다고 그랬다고..
 그순간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정확한 기간은 언급하시진 않았지만 길어야 일년? 그정도라 하시더라고요  
저는 믿을 수 없었고 계속 어머니께 정말이냐고 정말 아빠가 죽는거냐고 되물었었습니다.. 
 한참 울고 또울며 왜티비에서 일어나는 일이 내게 일어나는거냐고 악을 쓰며 울었습니다
아버지께선 술을 6병넘게 드시며 이미 모든걸 놓으신것처럼 구셨고 어머니 역시 모든걸 포기하신듯 했습니다





폰에 저장된사진들을 보며  아빠는 더이상 이런 세상을 보지못하게되는걸까 그런생각을 하게 되고..
 자꾸 오빠와저와엄마 곁에 오지않으려는 아버지가이상하여 왜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저희와 정을  떼기위해 그러신다고..
자신이죽으면 할머니 묘옆에 묻어달라고..
 자꾸 그러시는데 점점 실감이 나더군요 
아 이젠 아빠가 내곁에서 영원히 사라져버릴수도 있는거구나라고.. 
 그때서야 아빠의 모습이 보였었습니다. 
배는부풀어올라 사실 움직이는 것만으로  힘드실테고 발은 붓고 얼굴은 노라시고.. 
그런몸으로  매일 일을 나가셨구나 싶어 늘 소리만 지르고 내가 더힘들다며 투정부리던 제가 생각나 너무 죄송했습니다





[한참을 울다보니 간이식 이라는 게떠오르더군요 사실 예전부터 별생각없이 간이식에 대한 정보들을 많이 검색해 봤었습니다그땐 아빠가 아프시면 당장해드려야지 막연한 생각이었지만 막상 무섭더군요

여자로서 수술후 남을 거대한 흉터들과 사람으로서 죽을지도모른다는 막연한공포와 무엇보다 제 꿈이 경찰대에 들어가거나 경찰시험후 형사가되는것이기에 혹시나 꿈을 포기해야하진 않을까하는 그런것들이 절 괴롭혔습니다. 

사실 아버지를 정말 많이 원망하고 미워했었습니다. 어릴적받은 상처들이 잊혀지지않았었으니까요.. 하지만 고민 끝에 아버지니깐. 어쨋든 내아버지고 내가 여자로 태어나 꿈이 있는 사람이 되게 해주신 건 아버지시니깐 이라는 생각에 간이식을 해드리기러했습니다.]





어머니께  조심스레  간이식수술을 하자고 말했더니 어머니는 제설명을 들으시고는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아버지도 딸간까지 손대가며  살고싶진않으시다고 하시고..그래도 부모님께  이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수술비용과 날짜만 잡힌다면 언제라도 이식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결국 부모님도 간이식에 대해 좀더알아보고 같이병원가보자고 하셨구요.사실은 아직도 겁이 납니다 무섭구요.. 지금까지 깁스한번 해본적이 없엇기에 더욱 더 그러네요





[혹시 간이식 경험이 있으신분들 계시면 경험이나 조언.. 정보 그런거 써주실  수 없을까요?정말 나와 같았던 누군가가 있다면 힘이 될거 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폰으로 쓰는거라 올리고 삭제하길 자꾸반복하네요..]





★추천과 공감 댓글대신 여러분의 시간들 단1분만 시간을 내주어저희 아버질 위해 기도해주세요..  부탁드려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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