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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이런일 나한테 생길 줄 몰랐다ㅡㅡ

djdl |2012.12.18 00:59
조회 3,127 |추천 2

맨날 읽기만 하다가 처음 써보네

지방 사람이라 사투리 나와도 이해하면서 읽어주길!

 

 

 

진짜 이럴땐 어떻게 해야 현명한건지도 궁금하기도하고 다른 여자분들도 조심하라는 의미로 씁니다.

 

 

 

오늘 잠깐 외출할 일이 있어서 퇴근시간에 붐비는 버스를 탔다

 

그 버스가 원래 사람들 많이 타는 버스라서 인간사이에 끼여서 탈 각오는 했다 뭐 아침에 학교 갈때도 출근시간이라 터질 듯 껴서 타봤으니까

 

근데 나 그 버스 이 동네서 몇 년간 타면서 이상한 짓 당한 적 한번 없었고 치한 같은거 드라마에서나 나오지 우리동네에서! 내가! 당할 줄은 몰랐다ㅡㅡ

 

엠피로 음악들으면서 서서 잘 가고 있었다. (앉을 자리가 없어서 손잡이 잡고 서서 갔음)

 

근데 뒤에 서 있는 사람이 자꾸 가방으로 내 똥꼬를 자꾸 찔렀다 뺏다 하더라

 

첨엔 옆에 있는 아줌마 가방인 줄 알고 계속 갔는데 점점 사람들이 조금씩 내리면서 이상했다

 

그래서 버스 유리창으로 비치는 내 뒤를 봤더니 한 50대 후반 60대 정도 돼보이는 머리까진 할배 서있었음

 

손으로 만지는 줄 알고 확 손을 꺾을려고 맘 먹는 순간 그 할배 손은 두손 다 위로 달랑거리는 손잡이를 잡고 있었다 만세 포즈로 자기 곶휴를 내 궁뎅이에 댓다 뗏다 하면서 즐기고 있었음....................ㅅㅂ

 

순간 어째야되지 욕을 할까 곶휴를 비틀까 웃으면서 빠큐한번 날리고 쿨하게 내릴까 오만가지 생각들 다 했다 근데 정작 내가 당하니까 그 어떤것도 할 수 없었다.

 

괜히 거기서 욕했다가 할배가 오히려 '이 아가씨 왜이래'하면서 미친년 만들까봐

 

옆으로 몇걸음씩 옮겨봤지만 소용없었다. 곶휴 조준 조카 잘하더라 그 할배새끼

 

눈 마주치면 찔려서 떨어질 줄 알고 창문에 비친 할배새끼를 야렸는데 할배 내 눈 똑바로 안피하고 쳐다보면서 계속 골반 흔들었다 더 흥분하는거 같더라

 

결국 뒤를 돌아서 직접 쳐다봤더니 전화받는 척 하면서 한 세걸음 정도 떨어진 곳으로 꺼졌다

 

내리려고 뒷문 쪽으로 갔더니 거기 서있다가 또 나를 음흉한 눈으로 보는데 치가 떨려서 진짜.......

 

나 오늘 치마, 원피스, 스타킹 같은 거 입은 것도 아니다 청바지에 워커신었다

 

내가 뭐 흥분되게 입었겠지 이런거 없다 결국 누구든 여자라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 이거 쓰면서도 온몸이 떨리고 기분이 엿같아서 그 새끼 찾아서 경찰서에 처넣고싶다

어제 페북에서 노인공경 글 보고 나도 노인공경해야지 했는데 오늘 이 할배새끼 만나고 개딜레마에 빠졌다 와.............

내가 내리고 나서 또 다른 여자에게 혹은 내일 내일모레 다른 여자한테 그 짓 할까봐 걱정된다

 

이거 읽는 여자분들은 나한텐 안 생길 일이라고 무시하지말고 조심 또 조심하시고

남자분들은 확실하고 효과있는 퇴치방법 좀 알려줘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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