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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힘들대요..(매우 길어요)

정혜영 |2012.12.19 21:30
조회 1,118 |추천 0

비슷한 상황이라도 찾아보고싶은 마음에 글을쓰게 됩니다 저는 평범한 스물한살 여자입니다

4년사귄 남자친구가 바람이나서 어렵게 헤어지게되었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를 만난건 9월 어플을 통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23살이에요
어플로 만난 사람인데 잘 믿지도 않고 믿으려고 안했어요 잘해볼생각은 했지만

30분거리에 살고있었어요 남자친구는 공익이였고 낮에는 핸드폰을 파는 일을합니다

저는 판매직이라 주말.공휴일의 휴무는 꿈도꿀수없었어요 여태그래왔고(일한지 일년넘었어요)

매장에서 그나마 오래된사람이라 제 마음대로 쉴 수가없었어요 책임감이 있잖아요..

 

남자친구를 처음본건 10월2일입니다 만나서 간단하게 커피한잔하고 헤어졌어요

제가 남자친구동네에 가게되어 10월4일날 두번째 만났습니다 호프집에가서 고백을 받았어요

저도 문자하면서 호감은 있었고 외로움도 있었기에 사귀게되었습니다

 

제가 일이 오후8시에 끝나고 남자친구는 공익가는날일주일에 2~3번?

저는 평일하루쉬고 한달에 월차한번있구요 남자친구는 공익안가도 평일에 오전9시~6시까지 일해요

남자친구 일끝나면 제가 남자친구 동네에 가서 봤어요 (저희동네는 버스가빨리끊김)

둘다 일하는날은3시간 정도보고 제가 쉬는날은 남자친구 일끝나는 시간맞춰 보았어요

남자친구가 10월 11월 평일에 두세번 일빠지고 당일여행, 1박2일여행 한번다녀왔어요

12월달은 제 생일이였어요 생일전날, 생일날 남자친구가 핑계되고 2일쉬게 되었어요

제가 일요일일끝나고 바로여행가서 4일날 돌아왔습니다

 

매번말했어요 '이렇게 하루종일 노는것도 마지막'이라구 시간이 안맞으니까요..

남자친구도 매달뺄수도 없는거고 일빠진만큼 돈도 못받으니 빠지라고도 안했어요

 

그렇게 두달을 보냈어요 남자친구가 돈도 많이 못벌고(그나마 제가 더 버는편)

그래서 진짜 남자친구는 돈 안쓰고 제가거의다씀.. 억울하다면 억울한이야기..진짜..

여행갈때도 저는 30낼때 남자친구는 15~20내요 데이트할때마다 2만원씩깨짐..

만나고는싶고 거의매일 2~3시간 보다 남자친구 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드문드문 만나게되었어요

미리얘기했어요 일주일에 두번정도 보자구? 서운했지만 아버지가 편찮으신데 조르는게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시차(1시간 2시간)일찍퇴근하는.. 주말에 두시간시차(7시퇴근) 평일에 한시간시차(8시퇴근)

   12월달부터 영업시간이 9시까지였어요ㅠㅠ

남자친구랑 14일날 시차쓰고 만났어요 두시간도 못있다가 헤어졌는데

그 날 남자친구가 물어봤어요 '크리스마스 전 주말에 시간돼?' 쉴수있냐는 말이였어요

아쉽죠 스키장가자고 하더라구요.. 전 진짜 아쉽죠 가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미안하고 짜증도났어요

'아 못가~'라고 좋게얘기했어요 남자친구는 알았다고했어요 그리고 좋게 헤어짐

 

사건은 16일날 일어났어요 아홉시에 퇴근하고 버스계속안와서 열시쯤? 버스정류장에있다가

남자친구랑 통화를했어요 제가일하면서 짜증났던일 일하면서 있었던일 하루일과얘기하고

위로도 받고 걱정도 해주고.. 좋았는데 '아 맞다 1월 26~27일 시간돼?' 또 쉴수있냐는 얘기였어요

설마 주말이겠어 하고 물어봤어요 '무슨 요일인데?' 하니 '토요일 일요일' 진짜 저도모르게

화가 치밀어 오르는거에요 못쉰다고 주말에 공휴일에 못쉰ㄷㅏ고 수십번은 말했어요 정말로..

 

그떄여행갔을때도 마지막이라고했고 14일날만났을때도 크리스마스전주말에 쉴수있냐고.. 못쉰다고했어요 또 물어봐서 '아 못쉰다고 못쉰다니까? 나 주말에 못쉬어'라고 소리지르고 화냈어요

남자친구가 왜 짜증이냐고...(평소에도 전화하다가 제가 조금만 짜증투면 짜증내냐고 하고..그 말들으면 더 짜증나는거.. 제가 짜증잘내는편이긴한데 그걸이해못해줘요.. 받아주지도않아요 남자가 어느정도는 져주잖아요 여자한테? 저를 이기려고하는듯해요 제가 날왜이기려고하냐..라고했을땐 맞춰가는거지 져주는게 어디있냐는거에요..그래맞춰가자 맞춰가자 생각은 했지만 맞다.. 12일쯤? 제가 짜증내서 남자친구랑 크게 싸운적있어요 그때남자친구가 그만하자고했어요 저는 붙잡았어요 미안하다고 고친다고.. 하긴 고친다는 ㅇㅒ기도 다섯번은 한것같네요 자잘하게싸우면서.. 그때진짜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해서 남자친구가 용서해줬어요 그후로 짜증안내다가) 토 일 듣자마자 짜증냈어요진짜..

 

자꾸 물어보는것도 짜증나고 나도쉬고싶은데 못쉬는것도 짜증났어요 원래(12/19 선거일) 제 휴무인데

선거일도 공휴일이잖아요? 매니저님이 못쉰다고 하더라구요 저한테.. 그래서 휴무도 다른날로 바꿨어요

짜증났죠 그때도 내휴무인데 나 말고 다른사람들은 쉬게해주니.. 저한테 믿음이있어서라는데..음...

우선 그것도 말했어요 통화할때 난못쉬는데 다른사람이 쉬게되었다고..

 

다시 통화내용으로.... 선거일도 못쉬는데 주말에 어떻게쉬냐고했죠 근데왜짜증이냐며한번물어볼수도있는거아냐? 하는거에요 못쉰다고진짜수십번말했잖아..하며 서로신경질이였어요

남자친구가 '됐어끊어' 나도 자존심상해서 '어 끊어'하고 전화를 끊게되었어요

 

끊고나서 남자친구가 '진짜 말을 그딴식으로 하네' 카톡이왔어요

이어서 쓸게요

'진짜 말을 그딴식으로하네'

'내가 뭐ㅡㅡ' - 저

'아냐 당분간 연락하지말자'

'내가 주말에 못뺀다니까진짜수도없이말헀다ㅡㅡ그래' - 저

'그래 내가 미안하다'

 

그냥 씹고 저도 연락안했어요 진짜 짜증내기 싫었는데 진짜 진짜 짜증나는 순간이였어요 제 잘못몰랐음

 

다음날 휴무였어요(월요일17일) 친구랑 놀았어요 친구한테 다얘기하고 그냥연락만 기다렸죠

월요일 밤10시40분에 카톡왔어요

'ㅇㅇ야 생각많이했는데우리그만하자..진짜아닌거같다 맞지도않고서로스트레스만쌓이고내가너한테잘해준것도없는데이런소리해서미안한데 인연이아닌것같다..미안해 그동안 고마웠고 앞으로나같은남자만나지말고 너잘챙겨주고 너만이해해주는 그런사람만나 너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정말 마음씨 곱고착한애인데 내가아직 널받아들일준비가 안된거같아...잘지내'

심장이 덜컹했음 진짜 헤어지자고.. 이렇게 장문으로 진짜 바로눈물났어요 이건아니다..싫다 헤어지기...

'아싫어!!!너므한거아냐?'  - 저   진짜 짜증나게도 장난식으로 태연하게 붙잡고싶었어요..

'머가싫어...'

'헤어지기ㅠㅠㅠ' - 저

'근데 너무안맞아 맨날 스트레스만 받고' , '나도그래 그런데 이건진짜 아닌거같애...'

'뭐가 또맨날이야 그때 오빠랑싸우고 짜증도안냈는데?어제는했던말계속하니까나도순간짜증나서한건데' - 저

'하...모르겠다 진짜 그럼 당분건 서로 더 생각할시간을 가지자'

'시간가져도오빤똑같을것같은데생각이 내가주말에못쉬어서그래?놀러가고싶어서?' - 저

평소에 스키잘탄다고여자친구랑스키장가는거소원이라고 14일목요일날만났으니 18일화요일날보자고하고 헤어졌었음.. 시간을 갖자면 내일못본다는 소리였잖아요.. 마냥기다릴수도없었어요

'그런것도있고 만나도얼마있지도못하고 맨날너도돈없고나도돈없고그러니까미안해지고 걸핏하면싸우고 성격안맞고 짜증만 나는거같고 그래서서로더상처받기전에이게나은거같아서더이상여기서나아질거같진않아보여'

진심이느껴졌음 진짜 힘들구나 미안하다라는 생각.. 그전에 제가 주말에못쉬어서그래? 했을때 그런것도있고..라고...........제가 평소에 장난식으로 '아~오빠랑진짜안맞아ㅋㅋ'이런장난많이쳤음 남자친구도장난식으로받아주고 '뭐가안맞아!!!!안맞으면어쩔건데ㅋㅋㅋㅋ'하면서 맞춰가자고 하는 남자친구였어요

내가 짜증낸건 둘째치고 주말에 못쉰ㄷㅏ고하니까 헤어지자는거잖아요? 제 생각은 그러했음

이어서 쓸게요

'내가짜증안낸다니까 고칠수있다니까 못놀러가서그런것도잇다고?언젠이해한다더니 내가하는일' - 저

'니가하는일이해해 하지만 너짜증안낸다하면서어제도그렇게짜증내고 솔직히너만거기직원이야?한번쯤은 물어볼수도있는거아냐? 매니저한테이용만당하고 내가머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얘기하면 하지도못하고'

매니저님이랑 저랑 제일 트러블이 많은사이잖아요 평소매니저님짜증나는거 조금이라도짜증나면 얘기하고 오빠는 욕해주고번호주라고..장난식으로 욕해 이러면서 얘기를하라는거에요 그걸솔직히할수가있음?

난오래다니고싶고 그래도매니저님인데 어찌따짐.. 워낙소심한 오형이라 나는 꿈도꿀수없음

'매니저싫은데그래도난오빠한테위로받고싶어서얘기한거자나 짜증나서 매니저싫은데그래도나이도있는사람한테어떻게얘기해 짜증안낸다고근데안되는걸자꾸물어보니까그렇지 저번주?저저번주도 금토일쉴수있냐고물어봤지 그때도안된다고말했는데또물어보니까 화나고짜증났어 나만직원은아닌데 내가빠지고싶어도못빠지잖아 선거일도안빼주는데 주말은안될거뻔한거아냐?'  - 저

'난 더이상그게안맞는다구 못하겠다구'

'그러니까~쉬는날이안맞는거얘기하는거지?' - 저

'그뿐만이아니자나..쉬는날도 안맞고 맨날걸핏하면서로 짜증내고싸우고'

'짜증안낸다고했고반복하니까짜증낸거고 헤어지자는 이유에 쉬는날이안맞는것도포함되어있다는거잖아~' - 저

'응'

'그것때문이면뭐고칠수있는것도아니고 알겠엉' - 저

쿨한척함 고칠수있는거아니잖아요 제가 남자때문에 일관두고싶지도않았음.. 솔직히 그렇게 남자친구때문에?내 개인사정때문에? 남은직원들은 고생하고 힘든데.. 남자친구랑 미래를 약속한것도아닌데..

'그래 잘지내구..담번에 만나게되면 술이나한잔하자..'

'그래~~' - 저

'응'

 

이렇게 헤어짐 울었어요 한참울고 진짜 잠든게 신기해요 너무믿었고 좋아했ㄴㅏ봐요 평소에 내가너무좋아하는느낌이 들어서 물어본적있음 '오빠 오빠가 날좋아하는것보다 내가오빠를 더좋아하는것같아 그치?'

남자친구는 '니가더좋아할때도있고 내가더좋아할때도있고' 듣고나서

다른남자같았으면 '무슨소리야내가더좋아하지'라고했겠죠? 오빠가저렇게말하니까 진심인게 느껴짐 서운함도 있었지만...

저번에 또 얘기했던건 '우리아빠가 엄마아니면 안되겠다고 생각한적있었대 오빤어때?오빠도나아니면안돼?'라고물어본적있음 오빠는 고민하다가 '응 너아니면안돼' 감동...내속마음은 난 오빠아니여도될것같았음..좋아하지만 다른남자만나도 좋아질것같고? 뭐 대충그런.. 그래서 더 좋아지고 좋아지고..

나 아니면안될것같다는사람이 헤어지자는소리하고

 

그날헤어지자고얘기한 다음날 아침에일어나자마자울었어요 세수하면서 울고 추스리고 일가는 버스에탐

친구에게 대충얘기해줌 카톡으로 '괜차나...' 보고 울컥해서 살짝울고...

매장도착하자마자 매니저님이 '오~가방메고왔네?어디가?..어디아파...?'

원래가방잘안들고다님

그말들으니 아오빠만나기로한날이였지..하면서 또울었어요청소하는내내울고

쉬는시간에 울고 점심시간에 울고 밥도안먹었어요 진짜 마음이너무아팠음 내가왜이러지 진짜 너무슬픔

아 지금도 쓰면서 눈물이날것같지만 참을게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진짜

그게끝이아님 화요일날 출근해서 울고 고민하다가 카톡보냄

'오빠' - 저

'응'

'오빤두번다시나만날생각이없는거야?많이생각해봤는데이대로헤어지는건좀아닌것같아서마지막으로물어보는거야' - 저

'두번다시는 아니더라두...지금은 너무 지친다'

이 답장에 눈물쏟을뻔 희망이있는거잖아여? 답장을보냄

'미안해..오빠지치게하고힘들게해서 나도오빠랑잘지내고싶어 그때이후로노력도많이하고있었는데..이런일로오빠랑헤어지긴싫어' - 저

'후아...진짜모르곘다'

'오빠가 나한테좋아하는감정이변한게아니라면 헤어지는건아닌것같아 다시한번만생각해보면안돼?' - 저

'사실..그런문제뿐만이아니라 내문제가 좀많아서그래 누구한테신경쓸겨를이없어 이젠...아빠몸상태도 많이 안좋아져서 나일도그만둬야돼'

'그럼일관두면뭐해?나한테신경안써줘도돼 그냥오빠랑헤어지는자체가싫어 난아직오빠많이좋아해 만나자고 안그럴게 진짜짜증도안낼게' - 저

'....일단그럼시간을줘 너도혼란스럽고 복잡해 일관두면 아빠옆에 있어야돼...'

'나는다이해할게귀찮게짜증나게안해 생각해보고말해줘' - 저

'응'

 

아 문자하는내내 또 울었음 사진도보니 눈물이안멈췄어요 너무힘들어요 붙잡는데 내가저렇게 망가지면서까지 붙잡는데 진짜 자존심상하는데 돌아올생각이없는걸까요? 너무너무 보고싶었음

크리스마스때주려고 싸우기전날 선물도샀어요 이거 전해주지도못하고 헤어져야하나..너무너무 싫었음

 

다음날(오늘)또참지못하고 카톡보냄

'아직두생각하그이썽? 오늘잠깐만날수이썽?' - 저

'아니..집이야 아빠때문에 당분간공익두 못가구 일마치면집으로가야되 ㅇㅇ야 진짜미안한데 나 당분간 머생각할겨를없어 일도이번달까지밖에못하구 누구챙기고 머할겨를없어 그냥나말구좋은사람만나 미안해'

'그러지마 나는오빠좋아서그냥보고싶어서그런건데왜그래 미안해 나싫은거아니라며 그냥천천히생각해보고말해줘' - 저

'정 그렇다면 오빠동생으로는 지낼수있는데 내가널여자친구로 옆에두기에는 너무 미안해서 그렇게못해 지금내상황이 언제해결될지도 모르는거구 그런데만나지도 연락도제대로안될거 뻔히알면서그렇게못해서그래'

'아냐진짜안미안해도돼 진짜루..나는오빠놓치기가싫어정말 나한테그런말하지마 안만나두돼 연락안되도 신경안써도돼진짜루.. 미안해오늘은진짜얼굴보고싶어서그런거야진짜괜찮아나는다괜찮아' - 저

 

7시쯤 보냈는데 읽고나서 답장이 안오네요 진짜 진심을 모르겠어요 어떡하죠? 진짜 미칠듯이 힘듦  이런것때문에 일에 방해되는것도싫고 비굴하고 오빤진짜나안좋아하나..괜히붙잡나 싶으면서도 꼭 잡힐것같이... 저 진짜 이 사람아니면 안될것같아요 어떻게해요? 저 사람의 진심이 뭘까요...?

놀러가고싶어서다른여자사귀고싶은? 진짜내가짜증내서싫어진? 아니면진짜아빠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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